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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구마모토 지진, 사망자 다수 발생한 듯…수십 명 행방 불명

구마모토 대형 쇼핑몰 건물 폭발로 20~30명 연락 두절…제지 공장에서도 9명 연락 안돼

이재호 기자 | 기사입력 2026.07.29. 04: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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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 진도 7.1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현 내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일부가 폭발로 붕괴하면서 다수의 사람들이 실종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현 내에 위치한 제지 공장에서도 행방이 확인되지 않는 직원들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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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일본 공영방송 NHK는 전날인 구마모토현 가시마마치에 위치한 '이온몰 구마모토'에서 "폭발음이 들리고 흰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과 소방당국에 접수됐다고 전했다. 일본 소방청 재해대책본부는 건물 2층 일부가 붕괴해 다수의 사람이 내부에 갇혀 있다는 정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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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건물의 폭발 상황과 관련 <아사히신문>은 건물에서 일하는 한 남성이 지진을 피해 건물에서 나온 오후 5시 45분 경 "포탄이 명중한 것 같은 파열음이 났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에 따르면 해당 소리가 난 이후 하얀 연기가 피어올랐으며 전기가 흐르는 듯한 소리도 났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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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현지 언론인 구마모토 방송은 이날 현 관계자가 이온몰 구마모토 상황에 대해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사망자 수를 확인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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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니치신문>은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건물 내에는 (몰 내부 가게의) 직원들 20~30명 정도가 생사 확인이 안된다는 정보가 있다”면서 "건물 내에 있던 사람 중 약 200명이 피난한 후 폭발이 발생했으며, 복수의 직원이 건물 내부로 돌아갔다가 갇혔다는 정보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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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에 대한 구조를 위해 경찰과 소방대원, 자위대 대원까지 투입된 가운데 이날 오후 9시경 4명이 구조되어 병원에 이송됐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전했다. 추가 구조 소식은 나오지 않는 가운데 <산케이신문>은 구조활동에 대해 경찰청이 "(2차) 재해의 위험도 있고 밤이 되어 점점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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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요미우리신문>은 구마모토현 정부가 28일 오후 10시 기준 이온몰 구마모토에서 10명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고 구조된 4명 중 3명으 중상과 경증 사이, 1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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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는 해당 건물에서 발생한 폭발과 관련해 일본 정부 관료가 정확한 원인인지는 모르겠으나 건물에서 가스가 새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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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몰 구마모토는 부지 면적 약 22만4,000㎡, 연면적 약 12만㎡ 규모의 대형 복합상업시설로 시설 내부에는 대형마트와 음식점, 의류매장, 영화관, 온천시설 등이 입점한 종합 쇼핑몰이다. 2005년 10월 개장한 이 쇼핑몰은 약 500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

▲ 28일 구마모토현 가시마마치에 위치한 '이온몰 구마모토'에서 폭발이 발생해 건물 일부가 붕괴됐다. ⓒ교도통신=연합뉴스

이와 함께 NHK는 구마모토현 야쓰시로시 경찰청을 인용해 이 지역에 위치한 일본 제지 공장에서 굴뚝이 붕괴하는 등의 피해가 나왔다면서, 복수의 공장 직원들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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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은 현지 소방청을 인용해 구조를 필요로 하는 인원이 9명이라고 보도했는데, 이후 29일 <요미우리신문>은 구마모토현 측에서 공장에 11명이 갇혀있으며, 그 중 2명이 심폐정지 상태고 나머지 9명을 수색 중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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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 회사에서 규슈 지역을 관할하는 영업지사의 담당자는 방송에 "인명 피해가 있는지 정보를 수집하고 있지만, 연락을 취할 수 없기 때문에 불안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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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와 관련 NHK는 "사이세이카이 구마모토 병원에 따르면 28일 오후 10시가 넘은 시점에서 지진의 영향으로 부상을 입은 84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적어도 1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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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을 '레이와 8년 구마모토 지진'으로 명명했다. 기상청은 이날 저녁에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진도 7의 흔들림을 수반하는 지진이 발생한 뒤, 진도 1 이상의 지진이 오후 8시 현재 61회 발생으로 지진 활동이 꽤 활발한 상황"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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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기자

외교부·통일부를 출입하면서 남북관계 및 국제적 사안들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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