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 후 첫 주말을 맞아 촛불행동이 주최한 ‘내란청산 국민주권실현 194차 촛불대행진’이 열렸다.
6일 오후 5시 미 대사관 인근 광화문역 7번 출구에서 ‘브런슨을 추방하자! 전작권을 내놓아라!’는 부제로 진행한 이날 집회에는 연인원 2,400여 명(주최 측 추산)의 시민이 참가했다.
김지선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국힘당을 즉각 해산시키고 내란 잔당들을 청산하고 지방선거에 들어가야 했다. 만약에 그랬다면 우리 국민이 정말 신이 나서 지지해 주지 않았겠나?”라며 “바퀴벌레처럼 내란범들이 전부 선거에 기어 나와서 결국 국회의원이 되고 서울 시장, 대구 시장이 되는 참담한 결과가 나오고 말았다”라고 개탄했다.
또 “오늘은 현충일이기도 하지만 1949년 6월 6일 반민특위가 이승만의 경찰들에 의해 습격당한 날이기도 하다”라며 “다시 그 역사를 반복할 수 없지 않나? 이번에는 반드시 내란범들을 척결해 내야 한다”라고 외친 후 구호를 선창했다.
“틈을 주니 살아났다! 내란세력 척결하자!”
“부정선거 난동 개표 방해 국힘당을 해체하자!”
“전쟁광 브런슨을 추방하자!”
“미국은 전작권을 내놓아라!”
김세동 서울촛불행동 공동대표는 “6.3지방선거는 윤석열 내란을 진압하고 새 정부가 들어선 후 진행한 첫 전국 단위 선거로 내란 청산 민심이 확고한 상황에서 진행된 선거”였지만 “내란 청산의 목표는 달성하지 못하고 내란세력에게 재기의 기회를 열어주”었다며 분노를 터뜨렸다.
그러면서 “정치권이 내란 척결을 제때 하지 않고, 내란 정당 국힘당이 뻔뻔하게 표를 구걸하는데도 내란 청산이 아니라 ‘일잘러’라며 선거를 치렀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방선거 이후 우리가 할 일이 더 많아졌다”라며 “이제 우리는 정치권에 기대를 걸 이유가 없다. 촛불의 힘을 키워 정치를 복종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희 중구용산촛불행동 공동대표는 “국민은 12.3내란 그날을 잊을 수가 없다. 국민은 목숨을 걸고 국회에 갔던 그 심정으로 투표장에 갔고, 내란세력 응징 투표를 했다. ‘2번 찍으면 탱크 온다, 2번 찍으면 전쟁과 내란이 온다’ 이것이 바로 우리 국민의 다짐”이었다고 전했다.
또 “서울시 선관위원장 오민석은 조희대의 오른팔로 알려진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이라면서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보며 조희대가 윤 어게인 부정선거 음모론자와 국힘당에게 대놓고 먹잇감을 갖다 바친 것 아닌지 의심이 간다. 애초부터 내란세력과 한 몸이었던 조희대가 내란세력과 판을 짜고 부정선거 논란을 일으키려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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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세동 공동대표(왼쪽)와 김은희 공동대표.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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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구본기 국민중심 선거운동본부 본부장을 맡았던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한 달여 기간 동안 구본기 후보와 선본은 ‘거침없이 내란척결’, ‘국민중심 촛불정치’, ‘국익중심 자주정치’, ‘촛불을 국회로’, ‘국힘당 해산, 조희대 탄핵, 브런슨 추방’의 기치를 들고 광주 시민 속에서 맹렬하게 활동했다”라고 보고했다.
이어 “촛불행동의 광주 출마는 촛불의 직접 정치를 위한 중대한 첫걸음”이었다며 “우리가 ‘내란 청산, 국힘당 해산’ 구호를 들고 이번 선거에 뛰어들지 않았다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내란 청산, 국힘당 해산’ 구호는 전무하였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광주 시민들과 함께 내란 척결 선거 투쟁을 힘차게 벌여냈다. 이것이 광주의 민심이다. 이 자리를 빌려 광주 시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나현민 강남서초촛불행동 회원은 “조선에 을사늑약이 체결되고 불과 14일 만에 미국은 조선에 주둔했던 주한 미국 공사관을 철수시켰다. 미국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나라 가운데 가장 먼저 조선을 배신한 나라”라면서 “이따위 나라, 우리가 믿을 수 있나?”라고 물었다.
이어 “대한민국을 다시 지배하려는 미국은 이재명 정부를 뒤흔들고 우리의 주권을 침해하고 있다. 미국은 해방 이래로 대한민국에 분쟁과 분열을 조장해 왔다”라며 “모스 탄 같은 매국 앞잡이를 내세워 대한민국의 선거에 개입하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내란세력을 비호하며 그들이 다시 권력을 얻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미국의 패악질, 우리가 가만히 두고 볼 수 있나?”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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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혁 공동대표(왼쪽)와 나현민 회원.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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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 탄 체포단’ 단장을 맡은 김한봄 청년촛불행동 대표는 “(극우세력이) 제2의 서부지법 폭동”, “의도적인 부정선거 난동”을 일으켰다며 “이 말도 안 되는 부정선거 난동의 배후엔 미국과 모스 탄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 “외교부는 한국 선거에 개입하고 사회 질서를 교란하는 미국인을 방치하는 미국에 항의하고 주한 미 대사대리를 초치해야 한다. 행안부는 모든 경찰력을 동원해 범죄자 모스 탄을 체포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미 대사관을 향해 행진했다.
촛불행동은 다음 주부터 촛불대행진 시간을 토요일 오후 6시로 조정한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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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과 후 노래모임 ‘다시부를노래’가 「내란청산 빙고」, 「어떻게 된거야」, 「아메리카 NO」, 「신발끈 고쳐 매고」를 불렀다.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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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백자 씨가 「자주독립군가」, 「최후의 낭만주의자」, 「우린 포기하지 않아」, 「촛불찬가」를 불렀다.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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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다가 오랜만에 복귀한 구본기 촛불행동 공동대표가 마이크를 잡고 사전 행사 ‘촛불국민 속으로’를 진행했다.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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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사에 대해서 사과도 없는 일본 그리고 여기저기서 전쟁 일으키고 있는 미국이랑 군사동맹 맺자고 얘기하면서 우리 땅을 전쟁터로 만들러 오는 미셸 스틸 주한 미국 대사 지명자는 절대 이 땅 밟을 수 없다!” -하명진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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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에 선거운동 하러 갔다가 ‘역시 광주 시민은 광주 시민답구나’ 그런 생각을 하고 돌아왔다.” -이봉안 마포은평서대문촛불행동 공동대표.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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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사건건 내란 청산을 방해하고 주권국가인 대한민국을, 미국 말을 듣지 않는 이재명 대통령을 흔들어대며 전쟁을 강요하는 악독한 미국. 전쟁광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을 추방하자!” -변은혜 노원중랑촛불행동 대표.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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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은 한반도를 유약한 토끼로 폄훼해 왔고, 이제 브런슨은 한국을 ‘중국을 향한 단검’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그렇게 호락호락한 나라가 아니다. 백두산 호랑이의 기개로 우리의 주권을 지켜내자!” -유장희 청년촛불행동 사무국장.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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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에서, 대구에서, 서울에서 내란범들에게 자리를 내어주게 된 원인은 분명하다. 내란세력 척결의 기치 아래 단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치권이 민심을 무시했기 때문이다. 내란 청산에 안일했기 때문이다.” -윤민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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