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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진행동, “새 정부 출범은 촛불 완성 아닌 시작”

  • 분류
    아하~
  • 등록일
    2017/05/11 10:21
  • 수정일
    2017/05/11 10:21
  • 글쓴이
    이필립
  • 응답 RSS
퇴진행동, “새 정부 출범은 촛불 완성 아닌 시작”
 
 
 
편집국
기사입력: 2017/05/11 [10:01]  최종편집: ⓒ 자주시보
 
 
▲ 17차 범국민대회. (사진 : 민중의소리)     © 편집국

 

10일 문재인 정권이 출범했다그동안 박근혜 정권 탄핵을 주도해온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새로운 정부의 출범은 촛불의 완성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입장을 발표했다.

 

퇴진행동은 촛불 민주주의의 힘으로 부패한 권력을 바꿔낸 역사적 순간을 환영한다면서도 문재인정부는 행동하는 시민들과 함께 사회를 변화시켜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퇴진행동은 새로운 정부의 첫째 과제는 '적폐청산'”이라며 ▲ 사드배치 철회▲ 세월호 미수습자 수습과 진실규명▲ 광화문 광고탑 위 고공농성 노동자들의 목소리 경청▲ 백남기 농민죽음에 대한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벌개혁언론개혁검찰개혁을 통한 민주주주의 복원 등을 촉구했다.

 

퇴진행동은 이번 선거에서 박근혜정권 부역세력적폐세력은 힘을 완전히 잃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이들이 선거 과정에서 낡은 색깔론과 소수자 혐오전쟁불안을 유포하며 촛불혁명을 되돌리려고 시도했다고 평가했다이와 관련해 퇴진행동은 문재인대통령은 선거 과정에서 이런 적폐세력에게 단호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오히려 흔들려왔다며 새로운 정부는 함부로 화합과 용서를 말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퇴진행동은 촛불시민들은 박근혜를 탄핵하고 새로운 정부를 출범시켰지만 오늘의 선거가 변화의 끝이 아니라 시작임을 알고 있다며 문재인정부가 촛불시민에게 약속한 과제를 제대로 이행하도록 우리는 두눈 똑바로 뜨고 지켜볼 것이며새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광장에 모이고 소리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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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정부의 출범은 촛불의 완성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새 정부가 출범합니다촛불광장이 만든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이루어졌습니다촛불 민주주의의 힘으로 부패한 권력을 바꿔낸 역사적 순간을 환영합니다새정부 앞에는 해결해야할 많은 과제들이 놓여있습니다.

 

시민들은 최순실의 국정농단과 비리에만 분노했던 것이 아닙니다재벌대기업에 대한 특혜로 인한 경제의 파탄미래가 없는 불안정한 삶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혐오남북관계의 왜곡과 전쟁의 위협을 겪으며, '이것이 나라냐'고 한탄할 수밖에 없었고이제는 사회 전체를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촛불을 든 것입니다시민들은 광장에 모여 외치고 행동함으로써 그런 변화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이번 대통령선거는 그 과정의 하나일 뿐입니다문재인정부는 행동하는 시민들과 함께 사회를 변화시켜야 할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새로운 정부의 첫째 과제는 '적폐청산'입니다무단배치된 사드를 철회해야 합니다세월호 미수습자 수습과 진실규명에 더 힘을 쏟아야 합니다. 27일을 굶으며 광화문 광고탑 위에서 고공농성을 한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합니다백남기농민의 죽음을 제대로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합니다그리고 재벌개혁과 언론개혁검찰개혁을 통해 민주주의를 다시 세워야 합니다촛불정국에서 국회가 적폐청산의 과제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과제는 문재인정부에게로 넘어왔습니다비상한 각오로 적폐청산에 나서야 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확인했듯이 박근혜정권 부역세력적폐세력은 힘을 완전히 잃지 않았습니다이들은 선거 과정에서 낡은 색깔론과 소수자 혐오전쟁불안을 유포하며 촛불혁명을 되돌리려고 시도했습니다그런데 문재인대통령은 선거 과정에서 이런 적폐세력에게 단호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오히려 흔들려왔습니다새로운 정부는 함부로 화합과 용서를 말해서는 안됩니다새로운 사회를 함께 만들 이들은 이런 적폐세력이 아니라 촛불을 든 시민이며땀흘려 일했던 노동자와 농민이며적폐세력에게 고통받고 눈물 흘려온 이들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촛불시민들은 박근혜를 탄핵하고 새로운 정부를 출범시켰지만 오늘의 선거가 변화의 끝이 아니라 시작임을 알고 있습니다일하는 사람이 존중받고인권이 존중되며정의롭고 평등하며 평화로운 나라를 만드는 것은 대통령이 아니라 우리 시민의 힘이기 때문입니다문재인정부가 촛불시민에게 약속한 과제를 제대로 이행하도록 우리는 두눈 똑바로 뜨고 지켜볼 것이며새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광장에 모이고 소리칠 것입니다시민이 정치의 주체라는 사실을 우리들은 늘 잊지 않을 것입니다.

 

2017년 5월 10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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