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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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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06/12/22
    술 취하면 불질이 간절해진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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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거제도 여행

[여행메모] 거제도 동백꽃 여행

스포츠조선 거제=글ㆍ사진 김형우 기자
입력 : 2005.01.05 13:47 48'


 

▶일출-일몰 포인트

◇일출=14번 국도의 출발점인 다포항부터 해금강, 학동, 망치, 구조라, 지세포, 장승포로 이어지는 해안가에서는 장엄한 일출을 바라볼 수 있다. 특히 해금강(갈곶도)의 사자바위 사이로 떠오르는 해는 애국가의 배경화면이 됐을 만큼 장관이다.

 

 

◇일몰=남면 여차마을에서 홍포로 넘어가는 도로를 따라 5분정도 달리면 까막재 고개가 나서는데, 거제 최고의 낙조 포인트이다. 여차 인근 홍포마을, 일명 무지개마을도 해안풍광과 낙조가 압권이다.

 

▶그밖의 볼거리=거제도는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큰섬답게 해안선이 제주도보다 길다. 여정은 섬동쪽해안을 따라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며 절경을 감상하는게 좋다. 학동 몽돌해변과 동백군락지, 해금강 일출 등 볼거리가 쏠쏠하다. 거제의 대표적 명소로 통하는 외도는 수목원과 전망대, 조각공원, 야외음악당 등을 갖춰 나들이 코스로도 무난하며, 거제포로수용소도 안보 관광지로 들를만 하다.

 

 

▲ 대구 매운탕

 

▶맛집=◇학동 몽돌해수욕장에 자리한 학동 해송횟집(055-636-2878)은 매운탕을 곧잘 끓인다. 얼큰한 국물과 여린듯 쫄깃한 고기맛이 일품이다. 참돔 매운탕(2만~2만5000원, 3~4인분)이 대표적 메뉴. 겨울철 숭어회와 감성돔, 농어 등 회맛도 볼 수 있으며, 대구알젓, 파래, 돌미역 등 밑반찬도 맛깔스럽다.

 

◇외포 경매장 옆 중앙식당(055-636-6026)은 대구탕과 멸치회로 유명하다. 말금하면서도 칼칼하게 끓여낸 대구탕이 별미. 큼지막한 대접 한그릇에 1만2000~1만5000원을 받는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멸치 회(2만원 부터), 멸치찜(1만5000원)도 맛볼 수 있다.

 

▲ SBS 드라마 '홍콩 익스프레스'의 촬영배경이 된 일본식 민가.

 

▶묵을곳=시청이 있는 고현리와 장승포, 옥포 일대에 깨끗한 호텔과 모텔이 즐비하고, 바닷가에는 민박을 겸한 식당들이 많다. 학동 몽돌비치호텔(055-635-8883)은 실내에서 일출을 감상할 수있다.

 

▶여행문의=◇거제 에코투어(www.geojeecotour.com 055-682-4202)는 외도, 지심도 등의 패키지와 생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장승포~지심도' 도선(055-681-6007)은 오전 8시, 오후 12시30분, 4시30분 등 하루 3차례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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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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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하면 불질이 간절해진다.

1.

술에 취하면 불로그질이 간절해진다.

지극히 감정적이고 단편적인 생각들로 가득하다.

그러다가도 술이 깨면 그 생각들마저 잊어버리곤 한다.

그게 몇 일 동안 내가 불질을 못했던 이유이기도 했다. 정말, 생각이 나지 않거든.

 

도대체, 내가 그렇게 미치도록 하고 싶었던 말은 뭘까?

 

 

가끔 내 생각을 어딘가 고스란히 적어놔주는 기계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나도 잘 모르겠는데, 그런 내 마음을 정확히 표현해주는

그런 기능을 가진 기계를 말이다.

 

 

 

 

2.

 

친구를 만났다.

선배를 만났다.

후배도 만났다.

옛 동지들도 만났다.

 

사람을 만날 때 마다, 1분에 열 두번은 더,  많은 생각들이 떠오르고 잊혀지고를 반복한다.

그 가운데 잊지 않고 점점 더 분명해지는 사실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나를 발견한다는 것.

 

 

난 뭘 위해 달려가고 있는걸까?

 

예전에 누군가가 열심히 달리고, 가끔 뒤돌아보면서

내가 달려온 길이 올바른 길이었는지를 되돌아보라고 했다. 그저 열심히 달리면 된다고.

그런데 지금은 너무 달려와서 내가 어느 길로 달렸는지조차 알 수 없게 된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운동을 그만 두고 싶다고 했다.

내 말에 누군가는 내가 운동을 하고 있는 것 같진 않다고 대답했다.

사실 그런 말을 들으려고 한 말은 아니었는데, 정곡을 찔린 것 같아 '그렇네'라고 대꾸했다.

운동하지 않는다는데, 운동을 그만둔다고 말하는 상황 자체가 너무 웃긴 거잖아.

 

 

내가 선택한 길에 의문이 들기 전에, 나에 대한 의문이 커졌다.

길을 선택하고 시작할 때에는 분명했고, 옳다고 믿었는데,

내 믿음과 주변의 시선이 일치하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에서 오는 혼란이 커졌다.

정지 상태이다.

 

 

온통 싫은 것 투성이.

 

타인에 대한 배려도 없고 혁명적인 태도가 모든 것을 해결해줄 것 같이 말하는 것도,

타인을 배려하는 척하며 자신의 계획과 생각을 은밀히 포장해 제시하는 것도,

'저들'과 다르다는 식의 생각에서 나오는 기만적이고 위선적 태도도,

활동가의 작풍이라는 말도,

일상과 괴리되어서는 마치 우위에 선 것 같이 대중과 활동가를 이분하는 모습도,

혁명적 활동가가 도덕적인 인간으로 취급되는 것 같은 모습도,

소소한 일상이 과거와 변해버린 오늘을 나타내는 같이 말해지는 것도

또 그것에 안주하고 '그 땐 그랬지'의 말을 남발하는 것도

바닥까지 치닫고서야 정신을 차릴 것 같다는 말도

갈갈이 찢기고 피투성이가 되서야 온전한 나를 찾을 수 있게 만드는 환경도

이도 저도 아닌 상태에서 싫다는 말만 나불거리는 내 모습도.

 

온통 싫은 것 투성이.

 

 

진짜 엉망진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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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맞이하기

2007년을 맞이하여,  아이디 바꾸기로 했다.

 

변덕이 심하다는 의미에서 '여우비'도 마음에 들었지만,

요즘 내 생활에 딱맞는 아이디가 좋겠다 싶어서^^;;

 


 

 

 

 

 

 

 

 

 

 

 

곧, 한 해가 또 다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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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테스트 결과



 

 

개인적으로 심리 테스트 프로그램들을 좋아하는 편이다.

나의 전부를 말해주지는 않지만, 그래도 내가 생각하는 내 일부를 조금을 보여주기에

꽤 흥미롭다.

 

 

 

BAABC
자상한 성격에 자신감 넘치는 타입

▷ 성격
다른 사람과의 사이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책임을 추궁하거나 약속이행 등을 강요하기 전에 우산 어째서 그렇게 되었는지 상대의 입장에 서서 생각해 볼 줄 아는 마음의 관용을 가진 타입입니다. 엄격함보다는 자상함이 앞서는 타입이지만 결코 상황을 살펴 태도를 바꾸는 사람은 아닙니다. 상당한 현실주의자이며 자신의 사리분별에 절대적으로 자신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일단 결정한 사항은 주위의 동향에 미혹되는 일 없이 밀고나가는 완고함도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타입은봉사활동이나 종교활동에 관심을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럴 때 자기만족적인, 일방적 강요행위로 치닫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음씨가 따뜻한 합리주의자이지만 무신경한 부분도 많은 타입입니다. 주위 사람들에 대해 좀 더 배려를 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입니다.


▷ 대인관계 (상대방이 이 타입일 경우 어떻게 하연 좋을까?)

연인, 배우자 - 다소 제멋대로지만 현실적으로 상대방을 생각할줄 아는 사람이니까 당신이 매우 평범한 타입이라면 매우 잘 되어갈 것입니다.

거래처고객 - 자상하고 온화한 타입이라 다루기 쉬울 거라고 안이하게 덤벼들어서는 안 됩니다. 현실에서는 한보도 물러서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상사 - 온화하고 매우 소박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타입입니다. 다만 이치에 맞지 않으면 조금도 물러 서주지 않습니다.

동료, 부하직원 - 눈을 번뜩이는 기업전사 타입은 아니지만 공사의 균형이 잘 잡혀있어 쓰임새에 따라서는 매우 유용한 타입입니다. 그 나름대로 키워 가면 좋은 인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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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한한 병

 

 

끝났다. 근데... 뒤가 찜찜하다. ㅁ.ㅁ;;

 

 

신나게 놀기 위해 시험과 관련된 모든 정보는 차단하고 있다.

답안지 나온 과목은 끝날 때 답을 써왔으나 애써 맞춰보기를 외면하고 있고,

남들은 쉬웠다는데 혼자 진땀 뺀 전공은 시험보자마자 모든 지식을 함께 내고 와서

가채점도 못하는 상황.

뭐, 1월에 결과 다 나오는데 뭐하러 맘 졸이나 싶어서

그냥 세상 모르게 즐겁게 산다.

 

 

근데 이상한 병이 생겼다.

시험 보기 전에는 그렇게 만나고 싶은 사람도, 가고 싶은 곳도 많더니.

막상 끝나니까 모든게 왜 그리 귀찮은지.

대인기피증은 아닌데, 사람 만나면 막 까칠해지고

금방도 왜 그렇게 꼬였냐는 소리를 세번이나 들었다.

그래, 나 원래 꼬였는데, 새삼스럽게 왜~

 

뭐, 시험을 못봐서라거나 그런건 아닌데

(이젠 잘보고 못보고의 개념이 탑재되지 않은 상황!ㅋ)

 

왜 그런거지?

도통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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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할 때가...

공부할 때가 가장 편한 요즘...

이런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죄책감 반, 달리기 반이다.(사실...죄책감이 더 크다 ㅠ.ㅠ)              

경쟁률 60대 1의 소식에,학원강사마저도 혀를 내두르며 경쟁률이 이렇게 높은 건 처음있는 일이라며 고개를 갸우뚱할 때,

처음엔 절망감에 한숨 뿐이더니, 분석이고 뭐고 생각없이 살기로 마음먹고 내달리는 지금

이제는 충격도 완화되는지 무덤덤 그 자체의 지경에 돌입.ㅋ 사람이란게 그런게지

 

 

오늘은 학원 문을 나오는데, 예전에 학생회 선거에 출마했을 때 상대편 후보였던

낯익은 얼굴이 다가온다.

"안녕"

"안녕"

그리고 몇 마디 나누고 돌아서는데,기분이 묘했다.왜 기분이 묘한건지,

열심히 생각중인데 아직 이유를 잘 모르겠다. 근데 기분이 좋지는 않다.

 

그 당시 함께 출마했던 친구와 자주 나눈 얘기 중 하나는, '만약~'이라는 단서.

'만약에 우리가 그 때 당선됐으면 어땠을까?" 따위.

친구나 나나 똑같이 생각했던 결론은

'만약'이 '현실'이 된 순간은 그렇지 않은 지금과는 많이 달랐을거라는 거다.

어쩌면 난 지금 준비하는 시험을 준비하고 있지 않았을 것도 같다. 그런 생각을 간혹 했다.

그런데 우리가 그렇게도 이루고 싶었던 꿈을 이룬 친구가

초췌한 얼굴로 (원래 잘 웃던 얼굴인데) 웃지도 않고 삭막해진 모습을 보고 기분이 묘했다.

그랬더라도 변한 건 없었을까? 에이...뭐야 이 기분은.

 

 

"우리가 왜 이렇게 변했지?"

이건 어제 친구와 나눈 대화 중 한토막.

옛 친구를 만나면 옛 이야기가 샘처럼 솓아나는 법이다.

지금은 사회란 곳이 참 무섭고, 내 맘대로 되는 법 하나 없다는 '사실'을 알아가는 때.

그런 나이. 사회라는 곳에 이제 발 하나 담그고서는,

어쩌면 가장 순수하게 가슴으로 눈물 흘릴 줄 알았던 과거를 돌이키며

옛 이야기들을 꺼냈다. 왜 이렇게 변한거지?

 

 

'음, 아마도 나를 둘러싼 범주가 달라졌기 때문이 아닐까?

사회적 현실과 그로부터 오는 압력은 예나 지금이나 더하거나 덜하거나 마찬가지인 듯 해.

하지만 그것을 받아들이고 선택하는 내 행동과 그것을 수용할 수 있는 테두리가 변한 게 아닐까?'

'아니면, 나이가 들어가는건가봐'

그냥 계속 철없고 싶다. 따위...

 

 

살면서 자꾸 늘어가는게 많아진다.

나이, 주름, 뱃살, 스트레스, 거짓말, 생각

생각...'만약'이라는 생각. '지금 알고 있는 걸 그 때도 알고 있었더라면' 그런 후회들도.

 

참, 쓸데없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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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얘기, 생각

 #1,

  몸 안좋다고, 선배와의 약속을 깨고...약 먹고 일어나니 딱~ 약속한 시간.ㅋ

  몸도 괜찮아졌는데, 이제서 오시라고 할 수도 없고 해서 약간 민망.

  하지만 역시 소주는 무리였을거예요. 비오는 날엔 역시 막걸리와 파전이잖아요 ㅋ

  담번엔 동래파전 가요.^^

 

요즘 고뿔이 대세라. 저도 그 대열에 합류했었읍죠. 뭐, 심각한 정도는 아니고.

원래 철이 바뀔 때마다 감기에 걸리니, 올해도 마찬가지인게죠.

공부는 기분 내킬때마다 하고 있고, 지쳐간다는게 확실히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죽을만큼 싫을 정도는 아니고, 나름 즐기고 있으니 절대 걱정마시길.

좀 더 깊게 파고 싶은데, 시간적 여유가 안되서 그런거죠.

이거이거...장수생의 대열에 끼고 있는건가요?ㅋㅋ

 

 

#2.

아, 금방까지 시험과 관련한 얘기 주절주절 썼다가 지워버렸어요.

도저히 답이 안나와서요. 가장 큰 이유는 사태를 분석하고 정리할 정신적 여유가 없는거예요

 

교원수급정상화를 기조로 들고, 한동안 집회얘기가 나돌았을 때,

잠시 생각했던건.

분명하게 전체 구조가 변하고 있고, 그 틀에서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는 것.

정규직은 줄어들고, 비정규직,기간제가 확산되는 사회구조 속에서 교원 역시 마찬가지이고,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교원수급정상화도, 교육 정상화도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

전교조가 학교 내외에서 수많은 교육문제로 내부적인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는 점에

의의를 인정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자꾸 그 틀안에서만 진행하고 있는 것 같다는

시선도. 물론 모든 것은 전교조의 책임으로만 몰고 갈수는 없지만요.

 

그리고, 자꾸 파편화되고 개인적이 되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에도

그런 분위기가 형성되고 일종의 문화가 만들어지는 순간,

폭발적인 분노가 한순간에 자책과 무기력으로 정리되는 것.

현실적이라는 말 속에 내포된 기회주의와 타협, 규제와 이해타산적인 모습까지도.

 

뭐,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눈에 들어오는데, 도저히 정리할 재간이 없더라구요.

아무래도 실질적인 내용과 대안이 비어있어서 그런거겠죠?

 

아...안그래도 정리해야할 문제들이 많은데

난 정말 왜 이렇게 생각만 가득한 걸까요??

 

 

#3.

끝이 별로 안남았는데, 뭐. 이 상태로 계속 가다간 붙을수가 없는 지경이죠. 켘

그래도 애초에 일종의 나에 대한 시험과정 및 검증과정으로 삼고 시작했던거니까

나머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보려구요.

 

ㅎㅎ 시험끝나면 꼬옥~놀아주세요 매일매일^^

아니면 어디로 도망가버릴거예욧!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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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상실

 

내가 누구냐고? 나도 몰라.. 그런 게 어딨냐고? 이럴 수도 있지, 뭐..

왜 비틀거리냐고? 배가 너무 고파.. 왜 굶고 있냐고? 돈이 없으니까..

 

아무리 걸어도 보이는 것이 없어 난 이렇게 배고프고 더러운데

쉴 곳이 필요해 어디로 가야 할까 도대체 내가 있는 여기는

어딘 거야 어딘 거야 어딘 거야 도대체 여긴

어딘 거야 어딘 거야 어딘 거야 도대체 여긴

 

어디 사냐고? 나도 몰라.. 그런 게 어딨냐고? 여기 있지, 뭐..

잘 곳은 있냐고? 물론 없지.. 어떻게 할거냐고? 될 대로 되라지..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나는 것이 없어 난 이렇게 지치고 외로운데

머물 곳이 필요해 어디로 가야 할까 도대체 내가 있는 여기는

어딘 거야 어딘 거야 어딘 거야 도대체 여긴

어딘 거야 어딘 거야 어딘 거야 도대체 여긴

 




♪ 기억상실 -오소영♪


잊고 싶은데, 잊혀지지 않는 기억이 있어.

심장이 터질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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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ED - アルミナ (알루미나)

데쓰노트가 일본에서 영화로 제작됐다. 11월 2월 개봉이라고 한국에서도 홍보가 시작됐다.
네이버 지식인에게 물어보니, 하나같이 별로란다. 쩝. 그렇지.
갠적으로 영화보다 애니가 더 나은 듯. 1부만 잠깐 봤는데, 화면 구성이나 음악 모두 GOOD!
 
누군가를 노트에 이름을 적는 것만으로도 죽일 수 있다면!
꽤 위험하면서도 도발적인 발상이라고 생각했다.
나? 죽일 수 있다면, 죽이고 싶은 사람은 몇 있다. 생각해보니, 꽤 많다.
죽이고 싶지만,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인간의 심리가 교묘하게 들어맞는 만화라고 생각했었는데...
 
너무 골몰히 읽으면 토 쏠리는 만화. 범죄자를 단죄한다는 식의 발상이나,
결국 죽음은 평등하다는 식의 예상 결말은 별로지만,
냉철하면서도 비인간적인 주인공의 두뇌회전이 맘에 든다.
역시 갠적으로는 대결을 펼치는 두 인간보다 사신으로 나오는 류크가 젤 맘에 든다.
생긴건 기괴한게 볼수록 귀엽고 냉소적이란말야. (참고로 류크는 맨 아래 왼쪽 그림이라오)
 

 

 


♪ 엔딩곡 ♪

誰にも見れないユメを見て

다레니모 미레나이유메오미테

그 누구도 꾸지 못할 꿈을 꾸고

 

要らないものは全て捨てた

 이라나이모노와스베테스테타
필요없는 것들은 모두 버렸지.


ゆずれない想いこの胸に宿して

유즈레나이오모이 코노무네니야  도시테
양보할 수 없는 마음을 이 가슴에 품고서

現實(リアル)と理想(イデアル)の狹間にいて

마다 리아루토이데아루노 하자마니이테
현실과 이상의 좁은 틈에서


犧牲の枷(かせ)に足をとられても

기세이노 카세니 아시오토라레테모
희생의 쇠고랑에 발이 묶여도


溢れる衝動 押さえきれない 强く求める心があるから

아후레루 쇼오됴우 아사에키레나이 츠요쿠모토메루코코로 가아루카라
넘쳐나는 충동을 억누를 수 없어. 강하게 추구하는 마음이 있으니까.

「僞り」「恐れ」「虛飾」「憂い」 樣樣なネガティブに

「이츠와리」「오소레」「쿄쇼쿠」「우레이」사마자 마나네가테이부니
「거짓」「공포」「허식」「근심」 갖가지 부정된 것들에


とらわれるほど弱くはない 孤獨も知らぬ trickster

토라와레루호도요와쿠하나이 코도쿠오시라누 trickster
붙잡힐 정도로 약하지는 않아. 고독을 모르는 트릭스터.






#1.

이상하게 의도한 것도 아닌데, 요즘 읽는다고 고르는 책마다

우울, 고독, 자살, 히스테리 같은 것들이 소재인 소설들이다.

왜 그러지?

뭐, 행복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불행하다고 느끼지도 않는데 말야.

이상하다 이상해.

 

이번엔 안톤 체호프의 소설이다.

앨런 포우를 집었다가 읽다가 미쳐버리지 않을까 해서,

제목도 상쾌한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을 선택했는데, 잘못된 선택이었나봐.

도저히 단편소설 두 개 이상을 한번에 못 넘기겠다.

담번엔 꼭 밝고 상큼한 내용으로 엄선해야겠어.

근데 뭘 읽나~

 

 

 

 

#2.

불행하진 않지만, 행복하지도 않지. 주변사람들이 다 그렇게 보여.

누구라도 행복한 바이러스를 퍼뜨려주면 좋겠다고 늘 생각하는데,

그런 사람을 찾는게 쉽지가 않네.

 

나에게 행복을 나눠 줄 사람 누구 없나욧!!!

 

 

 

#3.

타인에게 말 걸기. 소설 제목이야.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내 일기에 글을 쓰는 게 줄어들었지.

확실히 혼자서 곱씹고 제 멋대로인 생각들이 온라인이라는 공간으로 옮겨진 것 같긴 해.

겉으로는 "그렇게 살지 마"라고 표현했지만,

속으로는 혼자 고민하지 말고 함께 나누자는 의사표현으로 이해하고

주변인들의  충고들을 받아들이기 시작한거지.

 

하지만 역시 무리인 것도 있어.

나에서 불특정 다수로 대상을 옮겨 놓은 것이니까. 내 언어는 여전히 속에서만 맴돌지.

 

언제쯤 내 속에 있는 말들이 거침없이 나올 수 있을까? 5년? 아니면 10년 쯤 후?

그 때는 잊어버리지 않을까? 잊을 수 있을까?

아니, 난 거침없이 말을 하고 있는 내 모습을 원하는걸까?

 

 

 

 

#4.

울어야 할 이유가 없어.

기분이 좋지는 않지만, 썩 나빠야 할 까닭도 없지.

. .왜냐면, 난 성인이고, 다시 말하면 어린애가 아니니까.

 

떨어져오는 스트레스들은 충분히 다스릴 수 있거든.

 

 

이런 말을 늘어놓는 것도 별 의미가 없는 것들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끄적이는 건

왜?

 

몰라.

다만, 날 왜곡하는 시선들이 싫을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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