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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많던 내 열정은 다 어디로 갔을까?

운동이란걸 하겠다고 다짐한 이후 이렇게 세상과 단절되어 지내기는 처음이다.

 

지난 7월초반부터 현재까지 일자리를 구한다는 명분아래, 나는 집에서 뒹굴기를 수차례 반복하고 있다.

 

언젠가부터는 사람들을 만나는것도 일이 되고 있고, 집밖에 나가는 것조차 부담스러워지고 있다.

 

학생운동을 하면서 지칠때마다  새로운 운동의 영역으로 나가게 되면 열정이 샘솟아 오를줄만 알았는데...

 

심장이 딱딱해졌다. 오늘 집 근처 한나라당 당사앞에서의 한총련학생(?)들의 집회를 보고도 내 심장은 뛰지 않았다. 시퍼런 전경들을 보고도 나는 눈을 돌렸다. 포스코의 말도 안되는 상황을 보고도, 한미FTA를 끝까지 진행시키려는 저들의 작태를 보고도 내 심장은 뛰지 않는다.

 

휴..

그많던 내안의 열정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내 왼쪽의 심장은 언제쯤 다시 뛸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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