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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1학년, 선배따라 쫄래쫄래 따라갔던 야학인의 밤에서 처음 이노래를 들었다.
남들은 다 따라부르는데, 혼자만 모르는 것 같아 집에 돌아와 밤새 외었던 기억이....
집회에 나가서 모르는 노래가 있으면 무슨 투쟁력이 하락한것처럼 투쟁가, 민중가요는 무조건 다 알고 있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서 손바닥에 적고, 메모지에 적어서 들고 다니고....그땐 왜 그랬는지 몰라....
어느순간부터는 굳이 외우려 하지 않아도 가슴속에 박히는 것을...
그렇게 열심히 불렀던 노래들이 살아가면서 힘이 되고 있다.
투쟁의 현장에서 뿐만 아니라, 순간순간 의지하며 숨을 쉴 수 있게 도와준다.
흠...근데 노래를 바로 들을려면 어찌해야 하는거지?
아~ 이 컴맹의 비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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