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공권력 혐오증과 폭력의 일상화... 데이트 폭력까지

대학교 2학년이던 98년에 용산구 도원동 철거투쟁과정에서 집시법 위반으로 연행되었습니다. 결국 불구속으로 벌금 50만원인가 물고 끝났는데,

 

제가 지금까지도 그때 용산서인지 어떤 경찰서인지 몰라도 조사계 짭새들하고

나한테 맞았다고 구라쳤던 모 지구대 파견 진압요원들에 대해 열받는 것이 있습니다.

 

10년가까이 지났지만 내가 정말 나중에 길거리에서 만나면 한번 맞짱가고 싶은 인간들이죠.

그보다 더한 놈들이 모 공안검사와 그가 때린 벌금보다 더 높게 판결내렸던 공안판새쌔끼죠.

 

제가 그때 법원명령서 끝까지 이름보면서 이갈았는데 최근에 그 문서 잃어버린 모양입니다.

 

왜 지금까지 저는 그들에 대해서 독기를 품을까요?

저는 잘못한게 없어서라는 양심수적 고백이 아닙니다.

 

사회구조적으로 제가 열받는 겁니다.

 

1. 조사계... 밤 12시까지 둘러싸고 공포분위기 조성하면서 조서 그딴식으로 밖에 못쓰나?

너희는 집회에서 사진을 왜 찍는데? 단지 맞았다는 진압대원 같은 경찰이라고 무조건 믿냐?

그럼 나랑 같이 떄린 걸로 나왔던 경희대학생은 그때 당시 나를 본적이 없다는 데 그사람말은 무조건 거짓이야?

 

2. 대조신문에 나왔던 백골단 비스무리한 진압경찰에 대해서

그 사람 자기도 젓나 패놓고 뭘 좀 맞았다고 허리 아프네 어쩌네 엄살 부리는데...

그게 니 일이잖아^^&

 

3. 검찰

귀찮은듯 반성문쓰고 가라고 하더니 내가 철이 없어서 잘못한거 같습니다 라고 반성문썼더니 귀따위로 밖에 못쓰냐 좀 갈구던지 당신은 얼마나 글 잘 쓰는데?

 

4. 공안판사

최초에 검사삼실에서 30만원으로 벌금형 한꺼니까 미리와서 내라길래 가서 줬더니

나중에 50만원 때리는 것은 뭔데?

 

돈없는 대학생 용산구 도원동 철거촌가서 시워좀 했다고 돈 뺐어 가냐?

그리고 그 당시 집시법 위반이라는 것도 우낀게 경찰서장이랑 시위대랑 행진 마지노선가지고 그 선에서 조금 실랑이 있은거 가지고 무조건 잡아가는 놈들이 더 나쁜거 아니냐? 사람이라는게 특히 남자라는 동물들이 공격적 본성이 내재해서 누가 잡으면 열받으니까 뿌리치는거 아닌가? 담부터 경찰이 나한테 함부로 불심검문도 하지마라. 그냥 머리로 박아 줄테니까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반미와 FTA 그리고 오늘 집회소식을 뉴스로 보면서

96년에 고3시절을 보내면서 그당시 연세대학교 한총련 사태라는 것이

수능입시에 찌들어 있었던 그 해 여름 교실내 최고의 화두였습니다.

 

부산의 모 지방고등학교에서 여름방학에도 불구하고 교실에 모여서 공부를 하던

우리에게 대학생들의 반미투쟁은 어떻게 비쳐졌을까요?

 

나름대로 이 신문 저신문 마치 언어영역 지문을 읽듯이 한총련 사태를 꼼꼼히 자문하던

고3 수험생이 제 모습이었습니다.

 

부산에서 고3으로써 공부하는 저와 서울이라는 물리적 공간내에서 투쟁했고

좌절했던 그들을 보면서 저는 인간적 연대감을 느꼈던 것은 무엇일까요?

 

...

 

그렇게 고3를 보내고 여차해서 연세대학교 인문학부에 입학했습니다.

97년 3월 개강투쟁선포식과 노수석학우 1주기 투쟁을 지켜보면서

대학생활의 설레임보다는 흐르는 눈물을 더 참기 힘들었습니다.

 

잠시후 이어서 쓸꼐요^^*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우울증의 시대와 양극성 정동장애, 그리고 적응에 관해

2004년 11월이 생각나네요.

제가 군대에서 병장때 군정신병원에서 적응장애 판정을 받고

약먹던 중에, 점점 신경질적으로 변화는 제 자신을 발견하고

 

심적 괴로움에 휴가 미복귀를 했지요.

그리고 혼자서 여기저기 떠돌아 다니면서 평생을 탈영병을 사는것도

나름대로 괜찮겠다는 생각도 했었는데...

 

결국 저는 여기저기 인터넷에 제 고민에 대한 글을 남기다가

일주일도 못가서 부산 친구집 근처에서 잡히죠^^&

 

그리고 군정신병동에서 한 3개월 갇혀있다가 만기전역을 하고 나니

이제는 사회에 적응하기가 더 힘들더군요 ㅋㅋㅋ

 

김대중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서 카드사를 앞세워 카드남발한 틈에 끼어서

2000년도에 대학생생활하면서 삼성카드 무한도로 발급받아서 땡겨쓰기의

묘미를 깨달은뒤 부터는 돈 버는게 덧없더군요.

 

그렇게 신용불량자가 되어서 간 군대라 그런지...

4-5살 어린 선후임병들의 틈바구니에서 나름대로 더 자괴감에 빠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누구나 나름대로 힘든 시기가 있고, 나름대로 슬기롭게 이겨내 왔듯이

저는 조울증/양극성 정동장애라는 신경정신과적 진단에도 불구하고

제가 지키고자하는 신념을 위해서만 그 마지노선만 보면서 살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전투적 글쓰기? 그리고 전지적 작가시점으로 해석하기

오늘 일요일이죠, 주일이기도 하고 암튼 쉬는 날입니다.

 

다들 잘 쉬셨나요/. 그랬으리리 믿죠^&(

 

행복한 하루는 못되도 고단한 날들의 연속이라고 해도 너무 솎까내지 말고

 

잘 봐주세요이ㅣㅣ

 

에스비에스에서 아침일찍 강준만 교수님 나오셔서 대담하시던데

잘 봤습니다. 그럼 프로에 자연스럽게 집중하는거 보면 저도 이제 직업적

글쓰기를 해야되는 시점이 오나 봅니다.

 

아직 무면허/노점공유작가지만 여래저래 잘 보살펴 굽혀 주세요.

 

아침에 강교수님이 전투적글쓰기와 이미지 그리고 자신의 불찰에 대한 통찰

뛰어나셨습니다. 앞으로 연대적 공/희로로 글 써주시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소설적 허구의 난맥상이나 요즘 비누드라마의 효용성에 대해서는

이제 침묵합니다. 드라마 영화 스토리 무쟈게 좋아하고 그거 만들기 위해

힘쓰는 작가들 피디들 연출자들 존경함되~

 

어쩔수없나봅니다. 선배들이나 윗세대에 문학적/문화적/향수병적 수해를

입은 저로서는 열심히 하는 수밖에 더 없겠지만, 그래도 저만의 새까루로

글쓸수 있도록 노력강념하겠승다

 

2006-11-12 아차산 곰돌이 X피시방에서 최종호 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부산 관광 안내서 v. ♪™ ┼ ㄲ1]ㅩ

수고하세요 ^^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