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한겨레 유머게시판에서 퍼온 것임.
식어버린 코코아 한 잔
이시카와 타쿠보쿠(石川啄木)
나는 안다. 테러리스트의
슬픈 마음을 -
말과 행동으로 나누기 어려운
단 하나의 그 마음을
빼앗긴 말 대신에
행동으로 말하려는 심정을
자신의 몸과 마음을 적에게 내던지는 심정을 -
그것은 성실하고 열심한 사람이 늘 갖는 슬픔인 것을.
끝없는 논쟁 후의
차갑게 식어버린 코코아 한 모금을 홀짝이며
혀 끝에 닿는 그 씁쓸한 맛깔로,
나는 안다. 테러리스트의
슬프고도 슬픈 마음을.
(191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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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위에 테러리스트가 안중근이 아닌지 논쟁이 있다는...
아래 코믹물들은 인터넷 한겨레의 유머게시판에 있던 것을 무분별하게 퍼온 것이다. 솔직히 거기도 도무지가 저작권 개념 같은 것을 찾기 힘들었다. 해서, 목하 엄혹한 저작권 시국이지만 심드렁하게 몇개 올려 본다. (제목들도 거기 적혔던 그대로임을 밝힘)
* 슬램덩크 회사

* 월드컵 때 죽지 맙시다.

*집에 있다가 심심하면...

* 계급별 전투모

가을 오후에, 볕과 바람이 너무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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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이 타는 가을 강
박재삼
마음도 한자리 못 앉아 있는 마음일 때,
친구의 서러운 사랑 이야기를
가을 햇볕으로나 동무삼아 따라가면,
어느새 등성이에 이르러 눈물나고나
제삿날 큰집에 모이는 불빛도 불빛이지만
해질녘 울음이 타는 가을강을 보것네
저것 봐, 저것 봐,
네보담도 내보담도
그 기쁜 첫사랑 산골 물소리가 사라지고
그 다음 사랑 끝에 생긴 울음까지 녹아나고
이제는 미칠 일 하나로 바다에 다 와 가는
소리 죽은 가을강을 처음 보것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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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삼 [朴在森, 1933.4.10~1997.6.8]
<요약>
한국의 시인.
국적 한국
활동분야 문학
출생지 일본 도쿄
주요수상 현대문학신인상, 인촌상, 은관문화훈장(1997)
주요작품 《춘향이 마음》 《천년의 바람》
<본문>
1933년 일본 도쿄[東京]에서 태어나 삼천포에서 자랐다. 삼천포국민학교를 졸업한 뒤 가난한 집안 사정으로 중학교 진학을 못하고 삼천포여자중학교 사환으로 들어가 일하였는데, 이곳에서 교사이던 시조시인 김상옥을 만나 시를 쓰기로 결심하였다. 그 뒤 삼천포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국문학과에 입학해 수료하였다.
1953년 《문예》에 시조 〈강가에서〉를 추천받았고, 1955년 《현대문학》에 시 〈섭리〉 〈정적〉 등이 추천되어 등단하였다. 1955∼1964년 월간 현대문학사 기자를 거쳐 1965∼1968년 대한일보 기자, 1969∼1972년 삼성출판사 편집부장 등을 지냈다.
그의 시는 가난과 설움에서 우러나온 정서를 아름답게 다듬은 언어 속에 담고, 전통적 가락에 향토적 서정과 서민생활의 고단함을 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죽을 때까지 고혈압·뇌졸중·위궤양 등 병마에 시달리며 만년을 보냈다.
현대문학신인상, 문교부 문예상, 인촌상, 한국시협상, 노산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평화문학상, 중앙시조대상, 조연현문학상, 제6회 올해의 애서가상(1996) 등을 수상하였고, 은관문화훈장(1997) 등을 받았다. 주요 작품으로는 시집 《춘향이 마음》 《천년의 바람》 《뜨거운 달》, 수필집 《아름다운 삶의 무늬》 등이 있다.
------------자료는 naver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