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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구~우리도 어린이집 알아봐야 하지 않을까?"
"그런가? 인터넷으로 한번 찾아보자.."
내년 5월에 육아휴직이 끝나면
미루를 어린이집에 맡겨야 합니다.
집 근처 어린이집을 찾아봤습니다.
"이야~3군데나 있네.."
첫번째 어린이집을 들어갔습니다.
입학안내를 클릭하니까 입학대상이 나옵니다.
'18개월 이상 5세 미만'
미루는 너무 어려서 안됩니다.
두번째 어린이집에 들어갔습니다.
여기도 똑같습니다.
"큰일이다...어린이집은 다 18개월 이상만 받나?"
세번째 어린이집은 입학대상이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0세부터 5세까지'
다행입니다.
"여기 없었으면 어쩔뻔 했냐..."
"지금 입학신청 해버리자.."
"그럴까?"
입학신청을 하는 게
꽤 복잡합니다.
엄마 아빠 직업도 입력해야 하고
월수입도 입력해야 합니다.
막상 수입을 쓸려니까 자존심이 발동해서
조금 올려쓸까 하다가 그냥 그대로 씁니다.
어린이집에 맡기기 전까지
아이 양육은 누가 하는지도 입력해야 합니다.
보기 중에서 고르는 5지선다형 문제입니다.
엄마, 할머니, 고모, 이모 등은 있는데 아빠는 없습니다.
'기타'를 골랐습니다.
어린이집에 꼭 들어와야 하는 이유를 적는
주관식 서술형 문제도 있습니다.
"최대한 비참하게 적어..."
"비참하고, 비굴하게?"
"그렇지 그렇지.."
이 어린이집이 안되면 정말 곤란합니다.
최대한 가련한 어투로 적기 시작합니다.
'아이가 태어난 후...불쌍..불쌍..육아휴직 후에는 가련, 비참
따로 아이보는 분을 두기에는 수입이..눈물 없이는 읽을 수 없는 슬픈 스토리 줄줄줄..'
심혈을 기울여 다 쓰고 나서
완료버튼을 클릭하니까
우리 앞에 한 30명도 넘는 사람이
'접수대기' 중입니다.
우리가 너무 늦게 신청한 겁니다.
큰일 입니다.
어린이집 안되면
돌 지나자마자 미루 혼자 지내게 생겼습니다.
댓글 목록
진경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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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 알아본 건가요? 대개의 국공립엔 영유아반이 있던데... 서울시 보육정보센터(국공립 정보)나 구청(+구립정보) 홈페이지 같은데서 일단 목록을 받아서 직접 전화를 돌려보세요. 근데 내년 5월이면... 대기순서도 길겠지만 국공립은 무조건 3월 입학이니 미루네 사정이랑 맞추기 힘들지 않을까...(그래도 나중에라도 옮기거나 보내려면 지금 등록시켜야 할듯)부가 정보
누리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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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들어가기 힘들어요. 그리니 일단 신청을 해두고, 그 담에 저소득층으로 분류되면 앞에 대기자 많아도 상관없이 들어갈 수 있으니, 일단 보육료지원대상이 되는지 동사무소 사회복지사와 상담을 해보세요. 소득으로 봐선 가능할듯 하나, 집땜에 좀 문제될 수 있을듯.. 하여튼 상담해서 손해될 것 없으니 해봐요부가 정보
누리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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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0-12세 아동 의료급여 지원 대상이 되는지도 확인해 보세요. 누리가 지원받거든. 그러면 병원비 지원되요. 일반진료 병원에선 1000원, 약국 500원만 내면 되죠. 그러고보니 우린 놈현이 해놓은 두가지 잘한일을 모두 혜택받고 있네.부가 정보
너나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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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맘/좋은 정보 줘서 감사...새해가 밝았으니 동사무소 찾아가봐야겠네요...^^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