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총무팀의 여직원이,
" 팀장님! 밥 사세요!"
"아니, 왜요?"
"제가 돈을 드릴거니까요.."
"그래요? 그럼 밥 사야죠..."
그러고 며칠 있다가 통장으로 꽤나 많은 돈이 들어왔다.
보험만기로 환급 받은 돈이란다.
그러니까, 언제부터인가 회사에서 직장인 단체보험을 들었는데,
그에 추가로 조금 더 본인이 부담하려면 하라는 것이었고,
돈 만원이 되든가 안되든가 하는 금액을 추가로 부담했다.
그게 아마 만기가 되어서 환급금을 돌려준 모양이다.
오늘 행정실 여직원들하고 점심으로 닭칼국수를 먹고왔다.
양이 어찌나 많은지, 산오리가 다 못먹을 만큼 많았다.
그렇다고 절대 남길수는 없고, 내 건 다 먹어 치우고,
다른 여직원이 남긴 것도 한젓가락 더 먹었다.
그야 말로 생각도 않던 꽁돈이 생겼으니까. 기분좋은 일이지.
6월에 놀러 가려고 했었는데, 여행비가 만들어진 건데,
(몇년전에 파리에 놀러 갈때도 보험 해약해서 갔는데...ㅎ)
놀러가려던 계획은 깨져서 못가게 되었고,
자전거 휲셑 바꾸고, 이것저것 수리하는데, 쳐 발랐다.
쓸곳에 쓰지 않으면,
다른 곳에 쓸 곳이 생기는 모양이다.
보험 드는 셈 치고,
여행경비 만들게 한달에 돈만원이라도 적금을 부어볼까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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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꽁짜돈이 생겼지 뭐예요 ㅎㅎㅎ
올해 상반기 임금협상이 지지부진 하다가 6월초에 타결이 되었는데..흐흐흐
7월 급여에 6개월치가 몰아서 나오더군요 ㅋㅋㅋ
하반기 임금협상을 8월에 또 한답니다.~~
임금협상도 상하반기로 나눠서??
그건 노동법위반 아닌가요?ㅋ
여직원, 여선생, 여검사, 여의사, 여판사, 여교수, 여대생
남직원, 남선생, 남검사, 남의사, 남판사, 남교수, 남대생.....
그렇군요..ㅎ
제가 다니는 회사는 세상물정 초보자?들이 운영하는 곳이라 ㅋㅋㅋ...활동가적 마인드를 가져 주세요! 라는 주문을 신입사원들에게 꼭 하더라구요 ㅋㅋㅋ산오리께서 우리회사 오셔서 좀 가르쳐 주세요 ㅠㅠㅠ^0^
세상물정 모르고, 그렇게 회사 잘 유지 되면 그냥 그렇게 있는대로 두는게 좋은거 아닌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