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별로 모이지 않을 거 같아서
노동조합 송년회는 하지 않으려 했는데,
몇사람이라도 모여서 하자는 요청이 있어 열었다
삐에로의 정원에 돼지고기 좀 삶고, 낚지 두어마리 양파에 삶아 먹자했고,
준비를 잘 해 줬다.
예닐곱으로 시작한 송년회는 여기저기서 1차를 하고 온 조합원들이 합세해서
열댓명이 넘게 모였다.
마구 마시다가 졸다가 깼더니, 술판이 술판으로 변해 있었다..
아무개 부장의 모친께서 주셨다는 양주에,
중국집에서 먹다 남은 고량주까지 마구 마셨으니, 다들 취할 수 밖에..
그래도 모두 즐거운 모습이라, 송년회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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