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임원회의차 대전으로 갔는데,

본부사무실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위원장, 사무처장이 오지 않았는데...

연락이 오길, 수리연 교섭이 길어져 그쪽으로 오란다.

모두 수리과학연구소 교섭장에 들어가서 참관하고 있는데,

가관도 이런 가관이 없다.

소장이 카이스트 교수인데, 도무지 말을 알아 듣지도 못하고,

아예 무시하거나, 자신의 말만 엉뚱하게 하고 있다.

교섭위원은 물론이고, 참관하는 사람들도 다 열받아서

쌍욕이 나올 판이다.

나중에 안 말이지만, 이런 인간을 '완전체'라고 한단다..

 

중감에 햄버거로 저녁을 때우고, 계속하는데 끝날 거 같지 않다.

12시가 넘어서 나는 옆 사무실에서 쪼그리고 아예 눈을 좀 붙여 보려는데,

잠도 오지 않았다.(감기기운에 목과 머리가 아파 왔다.)

새벽 2시에 교섭이 끝났는데, 겨우 3가지 항목에 일리가 있다는 선으로 하고

7일다시 교섭하기로 했단다.

(7일 교섭에서 또 한바탕 난리가 난 모양인데,

결국 소장이 8일자로 해고하기로 한 조합원을 무기계약직으로 계약하기로 했단다.

그럴 정도의 배짱 밖에 없는 인간이 왜 그모양으로 버틴 것인지...ㅠㅠ)

 

다시 눈 내리는데, 유성으로 나와서 순대국에 소주.

새벽 4시에 모텔에 들어가서 잠들었다. 본부의 두 국장과 함께.

 

아침에 해장국 집에서 먹은 콩나물 북어해장국

각종 나물과 콩나물을 비벼서 먹는 특이한 해장국..

맛은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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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8 16:39 2013/02/0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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