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날 심심해서(?) 카메라를 회사에 들고 갔다.

사실은 저녁에 평화바람 정모에서 사진이라도 몇 장 남기려고 생각해서 가져 갔구나.

근데, 맨날 사무실 내 자리에서 바라다 보이는 킨텍스를 몇장 찍었다.

 




유리창 너머로 그냥 찍었는데, 그런대로 봐줄만 하다...

우리나라말 이름은 고양국제 전시장이라는데, 산오리가 대전에 가 있는 2년만에

그넓직하던 밭에 거대한 건물이 후딱 들어섰다.

뭔가 뚝딱 때려 짓는, 후다닥 올려 버리는 이나라의 위대한 건설 현장이다....

 

조금 당겼더니..

 

 

그 옆으로는 넓디 넓은 길을 만들었는데, 사무실 사람들은 이 길을 두고 '저게무얼까'하고 논란이 많았다.... 공원이다, 길이다, 활주로다... 등등...

길모습이 나타나고도 길인지 아닌지로 설왕설래했고, 그기다 마지막에 포장을 다하고, 차선을 그리는데도 중앙에 노란선을 긋지 않아서 도대체 차가 어떻게 통행하는 것인지를 두고 또 이런저런 추측들을 했는데....



어쨌든 곧 공사가 끝날 모양이고, 4월말부터 5월초에는 자동차 전시회가 열린다는 현수막이 아파트쪽에는 붙어 있었다.(저 반대편쪽, 그쪽이 정문인가?)

 

저녁에 평화바람 회원 정기모임에서는 파병반대국민행동 기획단에서 일하는 김광일씨를 모셔 강의를 들었다.

 


 

생각보다 회원들이 적게 모여서 아쉬웠지만,

아줌마들은 고양시에서 보기 어려운 멋진 남자가 왔다고(?) 다들 환호성을 올렸고,

강의 내용도 들을 만 했는데,

산오리는 그전 이틀간 1시쯤에 잠자고 5시반에는 일어났더니,

이날은 완전히 맛이 가서 강의내내 졸다 자다 했다.

끝나고 집에 와서는 바로 퍼져서 또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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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25 23:15 2005/03/2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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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anori 2005/03/25 23:2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참.... 겉치레 인사라도 인사가 빠졌네요..
    나중에 무슨 전시회 구경오시거든 산오리한테 연락하세요.
    구내식당에서 점심이나 저녁을 맛있는 짬밥으로 대접할게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