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는 왠지 모르게 일고 싶은 생각도 없었고, 읽지도 않았다.

어쩌다 손에 잡힌 솔라리스,

1961년에 발표되었고, 그동안 몇차례 영화로도 나왔다는데,

영화에 관심 없는 산오리로서는 알수 없는 노릇이고.

 

과학소설 읽어볼만하다.

과학적인 지식이 모자라서, 읽는데도 어려움이 좀 따르기는 하지만,...

특히 렘이 "서구의 작가들은 과학소설 장르가 지닌 엄청난 잠재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고도 하니까 과학소설에서는 폴란드 출신 작가로서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던 모양이다.

 

행성 솔라리스를 둘러싸고 있는 바다를 상대로 여기에 도착한 우주인이 겪어가는

여러가지 사건과 어려움을 그리고 있다.

인간의 상상력은 어디까지일까?

그리고 먼 우주는 진짜 어떤 모습들일까 하는 궁금증이 갑자기 생겼다.ㅎㅎ

 

어려운 과학얘기들이 많이 나오기는 하지만,

이야기 전개가 흥미가 있고, 그래서 끝까지 읽어보게끔 만드는 매력이 있다.

렘의 다른 작품 '사이버리아드'도 출간되었다 하는데.

이 책은 통렬한 풍자와 블랙코미디까지 있다니까 읽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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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2 17:02 2008/12/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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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사이버리아드 - 스타니스와프 램 / 오멜라스

    Tracked from 2009/01/17 20:10  delete

    산오리님의 [솔라리스 - 스타니스와프 렘 / 오멜라스(웅진)] 에 관련된 글. 스타니스와프 램의 솔라리스를 보고 사이버리아드도 읽어야겠다고 사서 읽었다. 풍자와 해학이 가득한 블랙 코미디라고 해서 더 재미있을 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절반쯤 까지는 재미 있게 읽었다. 창조자인 두 로봇이 펼치는 상상력이 기발한데다, 우주를 초월하는 시공간을 대상으로 하는 얘기가 시원한기도 한데다, 해학과 풍자까지 있었으니까.. 그런데

  1. 스머프... 2008/12/12 18:4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연말이라 바쁘신 중에도 책읽을 시간이 있다니...훌륭 하십니다!^^

  2. 산오리 2008/12/14 19:3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할일 없으면 책이라도 읽게 되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