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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촬영 이어갑니다

18일 낮12시 인천 동암역

약속 시간과 장소를 받아놓고 며칠동안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출국을 조금 미루더라도

단 며칠이라도 이 친구들을 촬영하고 싶다는 생각과

지금은, 아마도 앞으로 1년 이상은 더, 모두 충분히 쉬어야할 시기니까

이번엔 가볍게 만나고나서 다음을 계획하자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부딪히기도 하고 가라앉기도 했다

 

연수와 금예는 계속 연극을 하고 있고

향미는 이런 저런 일로 마음 고생을 제법 한 듯

오랫동안 중단했던 노래를 촛불집회 덕분에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는데

올해부터는 학교에 다니고 있어서 앞으로 3-4년간 방학이나 되어야 공연을 할 수 있겠다

이왕 시작한 공부, 부지런히 해서 얼른 마치고 더 건강한 모습으로 무대에 서면 좋겠다

 

일년 반 만에 만난 W, 부디 지금처럼만 남아주시오

자주 만나진 못하겠지만 앞으로 만날 때 마다 촬영을 할거고,

10년이 걸리더라도 드문드문 조금씩 쫓아다닐거라고 말했으니

각오 하시고

 

각자 열심히 달리는 거야

또 만날 때까지 건강하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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