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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글에 신경질? 배꼽잡고 웃었다

 

 

 

조갑제 글에 신경질? 배꼽잡고 웃었다

분류없음 2008/11/10 08:18 가우자리


'오바마를 좌파로 불러서는 안된다'는 지난 5일 조갑제씨 글(
(http://www.chogabje.com/board/view.asp?C_IDX=25183&C_CC=AZ
)이 계속 화제군요. 이 글이 논란을 빚자 조갑제씨는 6일 반박을 했습니다. (http://www.chogabje.com/board/view.asp?C_IDX=25212&C_CC=AZ).

글 제목이 '왜 나의 기사에 신경질적 반응인가?'입니다. 부제가 '진보로 위장한 좌파들이 오바마를 진보라고 속여 '위장결혼'하려다가 들통이 난 때문인가?'구요. 

"지난 大選과 올해 總選을 통하여 청와대와 국회 및 정부기관에서 밀려난 좌파세력과 이들을 지지하는 세력이 이번 미국 大選에서 공화당 후보가 패배한 것으로 해서 상당히 고무되어 있었는데, 기자의 글이 찬물을 끼얹은 셈이 된 모양이다."

"'오바마는 좌파도 아니고 진보도 아니다'라는 말에 한국의 좌파들이 화를 낸 것 같다. 미국에서 민주당이 백악관과 상하의원을 다 장악한 것을 통하여 대리만족을 느꼈던 차에 기자가 실망을 안긴 셈이다."


우선 글 제목부터 잘못됐습니다. 이른바 조갑제씨가 일컫는 '대한민국의 좌파들' 가운데 한 명도 그의 글에 신경질 난 사람은 없을 겁니다. 대신 배꼽이 빠지도록 웃었을 뿐이죠. 좀 심하게 말하면 조갑제씨의 글은 나에게는 '개콘 대본'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우선 조씨의 표변에 폭소가 터졌습니다. 그가 지난 10월19일에 쓴 '스탈린의 밥' 루스벨트가 죽지 않았다면?'이라는 글(http://www.chogabje.com/board/view.asp?C_IDX=24948&C_CC=AC)에는 이런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루스벨트가 1945년 4월12일에 죽지 않았더라면 역사가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특히 건국 과정에서 한국인은 많은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다. 親共的인 루스벨트로 해서 대한민국 建國 자체가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오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루스벨트 노선의 추종자인 오바마가 당선된다면? 최악의 시나리오로 남북한의 좌익과 오바마가 연대하여 대한민국 세력을 몰아붙이는 상황도 想定하여 대비하여야 할 것이다."


그런데 5일 글 '오바마를 좌파로 불러서는 안된다'에는 이런 내용이 있죠.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反共주의자를 싫어했고 親蘇的인 사람들을 많이 썼다. 그렇다고 루스벨트를 '좌파'라고 부르는 이는 없다. 루스벨트나 오바마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부정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조갑제씨는 논리적인 글쓰기가 기본인 기자로 수십년 활동했던 분입니다. 이런 분이 불과 한달도 안돼, 더구나 같은 주제에서 이리 왔다갔다하니 폭소가 터지는 게 정상이죠. 어떻게 신경질이 날 수 있겠습니까?

되레 그의 글은 오바마 당선의 '기쁨'(?)을 몇배로 늘려줬습니다. 수구세력들의 속이 얼마나 쓰렸으면 그런 글을 썼을까?…. 찬물을 뒤집어 쓴 것은 속칭 '한국의 좌파들'이 아니라 수구 우익들 아닌가요?

아 물론 이른바 속칭 '한국 좌파'들 가운데 오바마 가운데 환상 가진 사람들 별로 없습니다. 단, 부시보다는 조건이 좀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정도입니다. 그러니 '위장결혼' 운운은 가당치도 않죠. 겨우 채팅방 개설한 정도니…  

리버럴은 원래 중도보수…그러나 미국에서는 좌파로 통해

조씨는 오바마가 좌파가 아닌 이유로 미국 민주당이 '리버럴'(Liberal)로 불린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오바마는 좌파가 아니다. 親사회주의자가 아니란 뜻이다. 그가 속한 민주당은 미국에서 '리버럴'(Liberal)이라고 불리지 '진보'(Progressive)나 '좌파'라곤 불리지 않는다. '리버럴'은 '자유파'로 번역하는 게 맞다."

그런데 리버럴의 의미가 유럽과 미국에서는 다릅니다. 

유럽 쪽은 마르크스·레닌주의 정당(공산당) 부터 시작해 사회민주당 등 정통 좌파 및 이에 가까운 세력들이 강합니다. 이들은 정권도 자주 잡았습니다. 그래서 자유주의자는 유럽의 정치 지형에서는 중도 보수 성향으로 자리매김됩니다. 

그러나 미국은 여러 복잡한 이유로 정통 좌파 세력이 아주 미약했습니다. 이민자들이 만든 나라, 다양한 인종 구성, 세계 최대의 강대국이 되면서 옛 소련과 대립했던 것, 심지어는 땅이 너무 넓어서 파먹고 살 게 많아서 등등…아무튼 세계 최대의 자본주의 대국인 미국에서 정통 좌파 세력이 아주 미약했던 것은 좌파 학자들에게 중요한 논쟁거리였습니다.

물론 1800년대 후반에서 1900년대 초반에는 미국 이민자들 가운데 최대를 차지하는 독일계의 영향으로 사회주의 또는 사회민주주의 세력이 강세를 떨쳤지만 결국 집권하지는 못했고 흐지부지 되고 말았습니다.

현재 미국 공산당이 있지만 해변가의 모래 한알 정도의 세력이고요, 그나마 정통 좌파에 약간 가까운 랠프 네이더도 대통령 선거에 나가봤자 2% 정도 득표가 고작입니다.

아무튼 이런 배경 때문에 유럽 기준으로는 중도 보수에 불과한 '미제 리버럴'은 미국 안에서 좌파 또는 좌파 성향으로 인식됩니다. 진짜 좌파가 워낙 미약하니 상대적으로 그렇게 불리는 것 같기도 하고 공화당·기독교 근본주의자·남부 지역민들이 의도적으로 붉은 칠을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랠프 네이더 같은 사람 눈에는 미국 민주당은 가짜 진보에 불과하죠.

한 재모 교포 블로거가 지난 4일 오바마 당선 뒤 골수 공화당 지지지역인 남부 조지아주의 정서를 소개했습니다. (http://blog.daum.net/rwk0215/16831249?srchid=BR1http%3A%2F%2Fblog.daum.net%2Frwk0215%2F16831249).

이 블로거가 소개한 조지아주의 애틀랜타 최대 일간지인 이 오바마 당선의 의미를 묻는 설문을 했는데 달린 댓글은 참 볼만합니다.  (http://www.ajc.com/blogs/content/shared-blogs/ajc/opiniontalk/entries/2008/11/04/what_does_this.html#comments)

'웰컴 투 사회주의',

'테러리스트가 정권을 잡았다'

'이런 독재자가 다음 대통령이 될 줄 꿈에도 몰랐다. 오마바는 사회주의·마르크스주의적 생각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곧 곧 차베스(베네수엘라 대통령)와 아흐마디네자드(이란 대통령)와 친구 하겠구만'
(아흐마디네자드는 '이스라엘을 지도상에서 지워야 한다', '홀로코스트는 유대인들의 날조'라고 공개적으로 발언하는 강경파입니다. 물론 핵개발도 하고 있죠)

"미국 역사상 가장 암울한 날이다. 기회의 땅 미국은 사라졌다. 사회주의가 이겼다…모든 미국인들이 졌다. 신이여 도와주소서"

"오바마는 달러에서 'IN GOD WE TRUST'을 지워버리고 이슬람 신으로 대체할꺼야"

이 설문에 달린 댓글이 1147개인데 거의 이런 수준입니다. 한국 수구꼴통들에게 평소 고개를 흔들었는데 미국 수구꼴통들도 막상막하입니다 그려.

조갑제씨는 '진보로 위장한 좌파들이 오바마를 진보라고 속여 '위장결혼'하려다가 들통이 난 때문인가?'라고 비난했는데…그 양반 논리대로라면 '시일야방성대곡'하는 미국 남부 사람들은 대체 어느 과에 속한 포유동물일가요?

이상돈 교수만 그래도 일관성 있어

오바마나 DJ나 노무현이나 다 비슷한 부류입니다. 아니 흑인 출신이고, 풀뿌리 시민운동을 기반으로 대통령이 됐다는 점 등을 보면 DJ나 노무현 보다는 조금 더 왼쪽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오바마는 좌파가 아니고 DJ·노무현은 좌파라고 규정한데서 조갑제씨의 논리적 곤경이 시작된 겁니다.

이제 조갑제씨는 선택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나는 오바마를 좌파로 인정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인정하지 않는 것이고…

만약 오바마를 좌파로 부른다면 무엇보다 먼저 미국이 이제 빨갱이 국가가 됐으니 앞으로 '조공'을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해야 할 겁니다. 21세기판 '삼전도의 굴욕'이 발생하게 생겼으니까요.

만약 오바마가 좌파가 아니라고 한다면 그보다 약간 더 오른쪽에 있거나 비슷한 성향인 DJ나 노무현 및 그 지지자들을 좌파라고 비난했던 말을 거둬들여야 할 겁니다.

우익 인사인 중앙대 법대 이상돈 교수는 "오바마를 칭찬하는 한국의 ‘보수’가 진정한 ‘보수’인가 ? "라고 일갈했습니다. (http://www.leesangdon.com/sub05/bbs_view.php?db_name=colum_01&seq=157).

그는 다른 글에서 "보수 진영의 대표급 인사들이 오바마는 좌파가 아니라고 나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며 "만일에 이들의 말이 옳다면 반미(反美) 정서가 강한 유럽 국가들이 오마바의 당선을 반길 이유가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http://www.leesangdon.com/sub05/bbs_view.php?db_name=colum_01&seq=158)

최소한 이상돈 교수는 일관성 있습니다. 

실제 미 대선 전 유럽 사람들을 상대로 누가 당선됐으면 하는 지 여론 조사 결과를를 보면 프랑스의 경우 오바마 78% 대 매케인 1% 였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3&aid=0002344370)
프랑스인들의 반미 성향은 유명하죠?

독일은 72% 대 5%, 영국 48% 대 11%, 이탈리아 66% 대 12%, 스페인 68% 대 8% 였습니다. 

미 부통령 당선자인 조지프 바이든부터 시작해서 오바마의 주요 참모들이 DJ와 친합니다.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980333). 미국 민주당 출신 대통령들, 그러니까 지미 카터나 빌 클린턴, 그리고 주요 인사들이 DJ와 친하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DJ가 빨갱이라는데 '우째' 오바마 주변 인물들이 DJ와 친한지 모르겠습니다. 오바마가 좌익이 아니라는데 어째서 주변 참모들이 좌익인 DJ와 친한지 아리송합니다.

납북어부 간첩으로 조작했던 사람들 "납북자 문제 해결하라"

한국 우익들은 미국에는 리버럴이 있지만 한국에는 리버럴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솔직히 인정하세요. DJ와 노무현 및 그 지지자들이 '리버럴'입니다.

그러니 이라크·아프가니스탄에 파병하고 한미 FTA 추진하고, 주한미군에게 해마다 8000억원씩 주둔비 대주고, 고물 F-15 사주고 불공평한 한미행정협정(소파)도 안 고칩니다. DJ는 맨날 미국 때문에 2번이나 목숨 건졌다고 자랑하고 노무현은 '미군 아니었으면 지금 끔 수용소에'라고 고백하죠.

미국 리버럴들도 마찬가지죠. 한국 전쟁에 참전하고(해리 트루먼) 베트남 전쟁을 확전시키고(린든 존슨) 쿠바를 침공했습니다.(케네디)

결국 한국 우익들은 국내 리버럴들에게 친북·좌파·반미 딱지를 붙여놓고 리버럴이 없다고 우기는 겁니다. 방귀 뀐 넘이 성내는 격이고, 벽에 똥칠 해놓고 똥 냄새 난다고 욕하는 꼴입니다. 한국 우익들의 사냥감은 따로 있습니다. 사회민주당 성향인 민주노동당이 있고, 그보다 왼쪽에는 사회당이 있습니다. 

국내 좌익들과 미국 리버럴의 차이가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태도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미국 민주당은 인권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김정일과 타협할리가 없고, 더욱 강경할 수도 있다는 거죠.

우선 우익들은 현실을 인정하지 않는 것에 불과합니다. 인권을 입에다 달고 살고 북한을 '악의 축'이라고 불렀던 조지 부시가 지금 미국판 햇볕정책을 쓰고 있습니다. 빌 클린턴은 1994년에 북폭하려고 했지만 지미 카터의 중재로 협상으로 돌아섰고 그해 말 제네바 합의를 이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것 가운데 하나는…북한 인권 문제가 최고 의제며 북한 동포를 구출하기 위해서는 전쟁도 불사해야 한다는 사람들이 정작 한국 안에서는 과거 인권 파괴의 주범이거나 그 동조세력이라는 점입니다.

북한은 헌법상 분명히 대한민국의 영토죠. 그러나 현실적으로 한국의 행정력이 미치지 못합니다. 우리의 행정력이 미치는 남한 땅에서 그 행정력을 이용해 인권을 말살했던 사람들이 정작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북한 땅에서 인권을 실현하겠다고 합니다.

좀 거칠게 말하면 여기서 강도 짓해놓고 다른 곳에 가서 자선사업하겠다고 나서는 꼴입니다.

만약 북한 땅에 대한민국의 행정력이 미치는 상태가 된다면 이 사람들이 과연 그곳에서 인권을 실현할 지 의문입니다. 좌파 정권 10년간 국민 의식에 문제가 생겼다며 교과서 뜯어고치고 중국에나 있다는 사이버 모욕죄를 추진하고 국정원 정치 사찰의 길을 열겠다는 사람들입니다.

통일되면 이들은 아마 북한 주민들은 수십년간 빨갱이 정권 하에서 살았으니 사상 개조를 받아야한다며 삼청교육대에서 '자유민주주의 교육'을 시키지 않을까요?

이 사람들은 과거 납북됐다 돌아온 어부를 고문해서 간첩으로 만들고, 그 가족들을 연좌제로 묶어 삶을 파탄시켰습니다. 그런 과거에 한마디 사과도 없이 지금은 좌파 정권이 납북자 문제를 무시했다고 비난합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003839)

한글 전용한게 박정희인데…한글 전용이 좌파의 음모?

마지막으로 사족이지만…조갑제씨는 한글 전용 정책을 비난합니다. 그가 쓴 글이든 다른 사람이 쓴 글이든 조갑제 닷컴에는 이와 관련된 글이 아주 많습니다.

'한글專用이 한국사회를 低質평준화시킨다'(http://www.chogabje.com/board/column/view.asp?C_IDX=25230&C_CC=BC)

'한글專用이란 사대주의'(http://www.chogabje.com/board/view.asp?C_IDX=24877&C_CC=BB)...이 글에는 '左派와 外勢가 추진한 漢字廢棄'라는 내용도 있습니다. 박정희가 좌파구만요. 하기야 박정희는 남로당 세포 출신에, 그가 가장 존경했던 셋째형 박상희가 이른바 대구폭동 때 주모자 가운데 하나로 총살당했으니....박상희의 딸이 김종필과 결혼했으니...즉 박상희는 JP의 장인입니다.

그런데 한글 전용을 추진한게 박정희입니다. 지난 1968년 광화문을 복원할 때 박정희는 현판을 한글 친필로 써 줬죠. 박정희를 혐오하는 학자들 가운데는 그의 유이한 공로로 첫번째가 한글전용이고 두번째가 그린벨트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국어학자인 김선기 선생은 "나는 박정희 대통령이 독재를 했으므로 아주 싫어했다. 그러나 한글전용을 시행했으므로 그의 모든 것을 용서해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http://blog.joins.com/media/folderlistslide.asp?uid=bhjo50&folder=25&list_id=7784818)

어떤 사람은 박정희의 공로로 의료보험을 들기도합니다. 

현재 우익들이 '사회주의적'이라고 거품을 물고있는 그 의료보험 체계를 박정희가 만들었습니다. 혜택은 넓게하되 의보 수가는 낮춘 의료보험 때문에 의사들이 극심하게 반발했는데 박정희 독재가 아니었으면 도입될 수 없었다고 칭찬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회주의적이라고 공격받는 교육평준화도 박정희가 도입했습니다. 하필이면 아들 박지만씨가 중학교 갈 때 중학 평준화하고 고등학교 갈 때 고교 평준화하고…지만씨가 육사에 갔으니 망정이지 아마 대학에 진학했으면 박정희는 대학 평준화도 했을 겁니다.

조갑제씨는 4일날 쓴 '漢字 공부는 가장 확실한 人生투자'라는 글에서 한자의 장점을 열거했는데 "漢字를 배우면 논술을 잘 쓰게 된다. 좋은 논술은 정확한 용어 선택을 할 수 있어야 쓸 수 있다"고 했습니다. (http://www.chogabje.com/board/view.asp?C_IDX=25180&C_CC=BB)

한글 전용을 비판하면서 평소 자신의 글에 한자를 섞어쓰는 조갑제씨가 한달도 안돼 논리가 왔다갔다하는 것이야말로 한자 공부와 논술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물증이 되겠습니다.

추가)개인적으로 한자 배우느니 그 시간에 차라리 중국어 배우는게 훨씬 낫다고 봅니다. (http://blog.ohmynews.com/gauzari/196839)

한자 공부하면 고전을 읽고 인격 수양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도 있는데…어째 매일 한자쓰는 홍콩 사람들은 폭력이 난무하는 홍콩 느와르 영화나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마천의 <사기> 한 자락만 읽어봐도 도덕은 없고 폭력과 음모와 배신이 난무하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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