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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씸 살고 있음!

난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가 너무너무 열씨미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열씸 살고 있는걸 굳이 증명하라고 하면, 구직활동 하느라 아침마나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쓴다.

연락이 오면 면접을 보러 가고 면접을 봤는데도 일하러 오라는 말이 없으면, 또 써서 보낸다.

그렇게 너무너무 열씨미 살고 있는 덕분인지 먹는거라곤 (아침, 점심은 물론 다 먹고)

저녁만 되면 밥과 반찬과 '술' 뿐인데 점점점 배가 나온다...ㅠㅠ

먹는양으로 치면 정말이지 최소 생존수단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놈의 배는 풍선처럼 부풀고 있다. 완전 좌절...OTL

내가 젤로 싫어 하는게 아랫배 부푸는건데....

그래서 내린 특단의 결과!

친구가 사놓은 헬쓰기구에 빌 붙는것!

집하고 거리가 좀 되기는 한데...

저녁만 먹고 나면 거기가서 열씸 헬스 자전거를 밟는다.

 

그러나, 이제 겨우 2주 됐나? 2주 동안 자전거만 밟은 건 아직 10번도 안된다...ㅋ

그러면서 뱃살이 언제 빠지나를 기대하고, 튀어나온 뱃살에 우울해 하면서 살고 있다니...한심한심...

 

오늘은 당대회준비 토론회가 있었다.

어제도, 그제도 그그저께도(거의 매일매일) 소소한 껀수가 생겨서 술을 마셨는데

오늘 당대회준비 토론회는 11시가 되어서 끝나는 바람에

사람들이 다들 집으로 도망(?)갔다. 해서 뒤풀이도 못하고 집에 왔는데...

잘려고 누우니 잠이 안온다..

냉장고며 식탁밑(거기 작년에 담궈둔 매실주가 있거든)을 다 뒤져서

술을 찾아 퍼마시고 있다.

쪽방촌 사람들과 2년 가까이 일하면서 내게 남은건 알콜릭 인가부다.

마셔도 마셔도 잠이 오지 않는다.

그리고..........터져 나오는 뱃살 때문에도 잠은 오지 않..................

 

(근데, 과연 이게 열씸 사는거 맞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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