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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저번주 월요일과 수요일..
생애최악의 날로 기념될 이틀...
바로
동원예비군미참훈련.
(동미참훈련이라고 하더군--;)
정말로..
가기 싫은 날이다.
어슬렁어슬렁
수요일..
훈련을 받기 위해
갔더니
마지막날이라고
조교들 잡고 난리다.
"야! 오늘은 일찍 끝나냐?"
"빗방울 몇방울 내리니.. 오늘 비됴신청이지?" 등등...
해병대 출신은
교통비인가 훈련비로 나오는 삼천원을 모두 모아
끝나면 술한잔은 하는 건지, 회비로 하는 건지..
그 얘기로 난리네..
머 여튼 오전에는
정말 지루하고 힘없는 각개전투로 시간을 때우다가..
오후에는 정말 짱나는 강의가 진행된다..
엔진이 머 어쩌구 저쩌구...
으...
드뎌 끝남!
빌려입는 군복과 군화가
날 옥죄는 가운데..
훈련소를 나온다..
훈련소를 나오는 길에
초등학교..
학생들이 쭈욱 나오면서..
나에게 몰려와
이렇게 얘기한다!
"충성! 군인아저씨! 힘내세요!"
엄니와 신촌에서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한다.
버스를 타고 자리에 앉으니
아주 자연스럽게
라디오 DJ의 사연과 노래가 들려온다.
흥겨웁게 노래를 들으며 오다보니,
57분!
아하~ 언제나 그랬듯이
'57분 교통정보'를 한단다.
낭랑한 목소리의 아나운서 목소리!
'300명의 집회 인파가 종로 3가에서 5가로 길을 막고 향하고 있습니다.'
라던가 머라던가...
여하튼 결론은 300명의 집회 인파가! 길거리를 막고
무엇을 하는지는 모르겠고!
교통을 혼잡하게 하고 있다는 결론으로 들렸다.
뷁!
교통방송도 마찬가지이다.
10분동안하는 교통방송또한...
'광화문에서 인파 몇명이 거리를 메우고 집회를 하고 있습니다.
우회해서 가십시오~'
결국!
교통방송이던,
57분 교통정보이건..
그들이 주목하는 건.
집회대오가 왜 그 길을 메우면서
애절하게, 자신들의 어떤 요구를 외치는지가 아니고,
당신들의 무슨 일을 하건간에.
당신은 결국 그 길거리를 메워!
교통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소! 일 뿐이다.
57분 교통정보건,
교통방송이건..
'이라크 파병철회'를 요구하는 시민들이
종로3가를 메우고, 5가까지 행진하고 있습니다.
라고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늘상 이렇게 말해준다면.
사실 몇초차이도 안날텐데~
ps. 예전에 한두번 이렇게 얘기하는 방송을 들은 적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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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부두... 추억이 많은 곳이죠. 직장생활을 그 옆에서 했으니 그럴만도 하지만, 수많은 배와 수많은 사람과 그리고 그만큼 많은 사연이 있는 곳이기도 하죠. 연안부두의 하늘만 보는군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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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실력이 나날이 좋아지시네요. 부럽슴다. 물에 비치는 하늘.. 저건 저도 언제 한번 흉내 내봐야겠네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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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그립고나..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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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사진은 누군가 양손으로 브이(V)를 하고 있는 것 같음ㅋ.. 사진들 멋지당~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