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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5/12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이 책을 처음 내면서 쓴 서문을 다시 읽어 보니 말미에 "나는 지금 지쳐 있고 위안이 필요하다."고 쓰고 있다. ...... 이 소설에서 그걸 특별히 강조한건 아마 순전히 기억에 의지한 소설이기 때문일 것이다. 기억을 환기시키기란 덮어준 상처를 이르집는 것과 같아서 힘들고 자신이 역겹기까지 하다.
- p5, 다시 책머리에

더 큰 문제는 기억의 불확실성이었다. 나이 먹을수록 지난 시간을 공유한 가족이나 친구들하고 과거를 더듬는 얘기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같이 겪은 일에 대한 기억이 서로 얼마나 다른지에 놀라면서 기억이라는 것도 결국은 각자의 상상력일 따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 p6, 작가의 말

엄마는 빈틈없이 깐깐한 것 같으면서도 그렇게 허술한 데가 있었다. 엄마가 셈이 바른 것은 자타가 인정하는 바이나 막상 자신의 가난한 돈지갑이 새는 것도 모르는 것이 엄마의 또 다른 면이었다. 나는 지금까지도 엄마에게 그런 허술한 일면이 있었음을 감사하고 또한 그로 인해 엄마를 사랑한다.
- p90

그건 짝끼리 서로 마주 보고 서서 상대방의 뺨을 선생님이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때리게 하는 방법이었다. 우리끼리 때리면 살살 때릴 것 같지만 결코 그렇지가 않다.
......
생각해보라. 열서나 살밖에 안 된 계집애들이 마주보고 서서 서로의 증오심을 무진장 상승시켜 가며 꽃 같은 뺨이 시뻘겋게 부풀어오르도록 사매질을 하는 광경을. 그거야말로 구원의 여지가 없는 지옥도였다.
- p142

혁명가들을 해방시키고 숙부를 사형시킨 형무소도 곧장 바라다보였다. 천지에 인기척이라곤 없었다. 마치 차고 푸른 비수가 등골을 살짝 긋는 것처럼 소름이 쫙 끼쳤다. ...형무소에 인공기라도 꽃혀 있다면 오히려 덜 무서울 것 같았다. 이 큰 도시에 우리만 남아 있다. 이 거대한 공허를 보는 것도 나 혼자뿐이고 앞으로 닥칠 미지의 사태를 보는 것도 우리뿐이라니. 어떻게 그게 가능한가. 차라리 우리도 감쪽같이 소멸할 방법이 있다면 그러고 싶었다.
- p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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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그린 자화상, 유년의 기억'
소설 제목대로
박완서 작가의 유년을 하나하나씩 밟아가며 아파하며
책 끝을 마무리졌다.
한명의 삶을 통해, 그때의 삶이 어땠을까 살짝 살펴보는
계기가 된듯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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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 우리는 망가졌어

< 우리는 망가졌어 >

작사 : 이기은

작곡 : Tori~

 


C Em Gm F Fm C D G

우리는 망가졌어. 우리는 변질됐어. 우리는 그 길에서 너무 많이 벗어났어.

그런데도 우리들은 그 사실을 모른다네. 모른다네.

C Em Gm F Fm C D G

싸우지 말아라. 도우며 살아라. 나누며 살아라. 우리는 살아가며

이렇게 배워왔지 이렇게 가르쳤지. 가르쳤지.

Am Em F F Am Em F F

그런데 이게 뭐야. 결정적인 순간에는

나부터 살고 보자. 남이야 죽든 말든.

Am Em F F Am Em F F

하지만 생각해봐. 곰곰히 생각해봐.

무언가 잘못됐어. 이럴 수는 없는 거야.

C Em Gm F Fm C D G

라라라라~

Am Em F F Am Em F F

그런데 이게 뭐야. 결정적인 순간에는

나부터 살고 보자. 남이야 죽든 말든.

Am Em F F Am Em F F

하지만 생각해봐. 곰곰히 생각해봐.

무언가 잘못됐어. 이럴 수는 없는 거야.

C Em Gm F Fm C D G

싸우지 말아라. 도우며 살아라. 나누며 살아라. 우리는 살아가며

이렇게 배워왔지 이렇게 가르쳤지. 가르쳤지.

C Em Gm F Fm C D G

우리는 망가졌어. 우리는 변질됐어. 우리는 그 길에서 너무 많이 벗어났어.

그런데도 우리들은 그 사실을 모른다네. 모른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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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헉!

안녕하십니까? 주민등록번호 사용실태조사팀입니다.주저리주저리..

으 힘들오~~~~~~귀찮오~~~~~~

왜 이렇게 서로 자기네 부서 아니라고 서로 연결해주는 시츄에이션인가?~

으..바르신양분과 메신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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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i~] 박사가 사랑한 수식~/폭탄/ 님의 말 :

오늘은그만해야겄다.

 

낡은 운동화 바랜 청바지 님의 말 :
나두 완전 구차너 ㅠ.ㅠ

[Tori~] 박사가 사랑한 수식~/폭탄/ 님의 말 :
반했어.

[Tori~] 박사가 사랑한 수식~/폭탄/ 님의 말 :
그런데 수거율은 그리 안높을듯..ㅋ

낡은 운동화 바랜 청바지 님의 말 :
난또..

낡은 운동화 바랜 청바지 님의 말 :
나한테 반했다구.. /부끄/

[Tori~] 박사가 사랑한 수식~/폭탄/ 님의 말 :
크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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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 전쟁반대! No 부시!

전쟁반대! No 부시!

작사 : 메달

작곡 : Tori~


(주절거림) 우리가 파병연장을 반대하는 이유 아예~


C--G--E--Am--F--G--C---C---

전세계 모든 전쟁을 반대한다면 파병연장 막아내요. (막아 막아 막아)

C--G--E--Am--F--G--C---C---

이라크 민중생명을 지키기 위해 파병연장 막아내요 (No! War! No! War!)


F--G--C---C---F--G--C---C---

인권을 지키고 싶다면 전쟁반대! No 부시!

추가파병연장 절대 안돼!  전쟁반대! No 부시!


F--G--E--Am--F----F----G----G---- 

평화로운 세상을 원하다면 파병연장 반대해요~


C--G--E--Am--F--G--C---C---

이라크 어린 생명을 살리기 위해 전쟁을 반대해요 (반대!반대!)

C--G--E--Am--F--G--C---C---

가진자들의 전쟁놀이 이제 그만해 전쟁을 반대해요 (부시반대! 파병반대!)


C--G--E--Am--F--G--C---C---

(간주) 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


F--G--C---C---F--G--C---C---

인권을 지키고 싶다면 전쟁반대! No 부시!

추가파병연장 절대 안돼!  전쟁반대! No 부시! 


F--G--E--Am--F--G--C---C---F--G--C---C---

평화로운 세상을 원하다면 파병연장 반대해요~전쟁을 반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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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의 날에 그들은 또 살인적인 물대포를 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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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 자이툰 돌아와요

 

< 자이툰 돌아와요 >


작사 : 이기은

작곡 : Tori~


Dm Dm Gm Gm

(전주)

Dm Dm Gm Gm

내 말 좀 들어봐요. 파병연장 또 한 대요.

Dm Dm Gm Gm

그런데 조용하네. 이상하지 않은가요?

Dm Dm Gm Gm

(간주)

Dm Dm Gm Gm

이라크 국민들 10만명이 죽었어요.

Dm Dm Gm Gm

죄 없는 사람들이 참혹하게 죽었어요.

F A Dm Dm

자이툰 부대가 이라크에 가있으니

F A Dm Dm

미군은 안심하고 학살 작전 펼쳤다네.

F A Dm Dm

우리 가슴, 너무 굳어진 건 아닌가요?

F A Dm Dm Dm Dm

우리 이젠, 피도 눈물도 없어져 버렸나요?

Dm Dm Gm Gm

부모 잃은 아이들은 어쩌면 좋을까요.

Dm Dm Gm Gm

아이들은 꿈을 잃고 어둠 속을 헤매이네.

F A Dm Dm

그들의 고통을, 그 슬픔을, 그 절망을

F A Dm Dm

외면하지 말아요. 외면하지 말아줘요.

F A Dm Dm

그들의 공포를, 그 분노를, 외로움을

F A Dm Dm

함께 느껴요. 함께 느껴봐요.

Dm Dm Gm Gm

자이툰 돌아와요. 이제 그만 돌아와요.

Dm Dm Gm Gm

자이툰 돌아와요. 제발 제발 돌아와요.


Dm Dm Gm Gm

자이툰 돌아와요. 이제 그만 돌아와요.

Dm Dm Gm Gm

자이툰 돌아와요. 제발 제발 돌아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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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일..수원! 추웠던 그날도 길바닥평화행동은 계속된다.

12월 2일..수원! 추웠던 그날도 길바닥평화행동은 계속된다.

모두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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