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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짧은 여행을 다녀왔다.

 

뭐, 딱 그 이유 때문이라고 만은 못하겠지만...

 

 

하지만, 어제 밤 동생이 머리 잘라달라는 말에, "아 귀찮아"라는 생각이 든 걸 보니,

오늘 내일 이어지는 (별로 부담스럽지 않은) 약속들조차 조금 무겁게 느껴지는 걸 보니,

극복이 다 되지 않은 것 같기는 하다.

 

 

그래도 나는 오늘 오후 부로

일상적인 마음상태로 돌아간 것으로 하기로 하자.

 

 

다시 요가를 하고 사람들을 만나고 영어공부를 하고 메일을 읽고 문서를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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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의 잔재들

지난 주 부터 이번 주 초 까지

정신과 육체의 에너지를 쏟아부어 알바를 했다.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재미 없는 건 아니지만, 절대적으로 많은 양과 마감시간을 두고 반복적으로 진행되면 얼마나 괴로운지를 실감했다.

덕분에 마감일을 한참 넘겨, 수험생인 동생까지 동원하여 겨우 마무리를 지었지만

며칠 밤을 샌 나의 몸은 예전 같지가 않아 벌써 며칠 동안이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불규칙한 수면을 계속 하질 않나,

정신의 피로를 보상이라도 하듯, 의미 없는 보드 오락만 몇 시간 째 계속 하질 않나,

그 동안 먹고 또 먹은 덕에 살은 놀랄 만큼 쪄버렸고...

 

가장 중요한 건, 아무 것도 하기 싫어졌다는 것.

오랫만에 극심한 무기력증이다.

 

맘 먹고 쉬겠다고 백수 생활을 하면서 빡센 알바를 잡아서 전에 없던 에너지를 투여한 건 도대체 무슨 심보일까?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하지 않고 있다는 불안감이 있긴 했지만, 그리고 안정된 수입이 없다는 막막한 마음도 있긴 했지만,

아주아주 미련한 짓이 아니었던가...

 

 

아아, 역시 무의미하게 돈만 버는 일을 하는 건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하는 것인가보다.

 

 

조금 추스리고, 다음 주 부턴 정신 차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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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날 사람은 만나고

좋은 사람은 좋고, 

 

아쉬운 것도 있지만,

 

그건 또 서로 그럴테고.

 

 

 

그래도 나는 설레고 신나고 행복한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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