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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us는, 고등학교 떄 부터 쭉 사용하던 아이디였는데,
당시 멋지게 보이던 한 인물이 외친 구호(?)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진실은 바이러스다."
알 만한 사람은 다 알법한 이 인물은 바로, 영화 [볼륨을 높여라]
하지만, 이 아이디는 어감도 좋지 않고, 부르기도 어렵고, 한글로 쓰면 더 웃기고, 메일을 보내면 가끔 받는 사람 스팸함으로 걸러지는 등 많은 문제를 담지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래도 꾿꾿이 이 아이디를 고수했던 건, 더 좋은 이름을 좀처럼 떠올릴 수 없었던 상상력 부재, 혹은 게으름 탓.
하지만, 블로거가 되고, 블로거들을 만나면서 본명이 아닌 아이디로 불려지는 상황에 자주 처하게 되자 이 이름의 부적절함이 더욱 강조되는 느낌.
그래서, 과감히 개명을 결심했건만, 여전히 내 정체성을 담은 멋지구리한 이름을 찾을 길이 없어서
그냥 "베라"라는 이름을 쓰기로 했다.
필리핀에서 잠시 학원을 다니는 동안 썼던 영어 이름으로,
virus와 그나마 비슷해보이는 v로 시작하는 이름들 중에서,
너무 뻔하거나 간지럽지 않으면서 의미도 요상하게 통하는,
"진실"이라는 뜻의 이름으로.
게다가, 이 이름으로 지칭되었던 잠깐의 순간이 나의 삶에 있어서는 꽤나 큰 의미를 남기게 되었으니
더 좋은 다른 이름을 찾아나서기보다 그냥 부활시키는 것이 낫겠다 싶었다.
그래서,
나는 이제부터 "베라" ^^
오랫만에 블로그에 조금 애정을 가지고 뭔가 바꿔볼까 하여
멋진 꼬피피 사진을 하나 골라 top 이미지로 등록하고 나니 블로그 전체가 이그러졌다.
그래서 급하게 고친 것이 현재의 모양.
메뉴를 왼쪽으로 옮기고 그림을 포스트의 크기 정도로 잘랐더니 겨우 맞긴 맞지만,
원래는 메뉴 영역을 포함한 블로그 전체에 top 이미지가 걸려야 정상 아닌가?
아, 모르겠다....
하지만, 좋은 쪽으로 이상한 것도 있는데,
여행 당시엔 블로그에 뭔가 지속적 오류가 있었는데,
원인은 잘 모르겠지만 메뉴 몇 개가 깨지고 방명록을 누르면 이상한 화면이 뜨는 등의 증상이었다.
어느새 그 증상이 고쳐졌네... 스킨을 바꿔서인가.
여하튼, 신기한 진보블로그 세계.
여행 다녀 온 지 50일 정도 지났고
슬슬 뭔가 할 일들이 스멀스멀 다가와 일상이 일로 가득 찰 것 같은 느낌이 들기 시작하니
다시 너무너무 떠나고싶어졌다.
집에서 버글거리고 있는 우리 가족들 모두 비슷한 생각을 하는 듯.
아, 동생의 시험만 끝나면, 한번 떠나볼까? 하는 생각.
스페인이 좋다는데...
그래서, 스페인 여행을 살짝 꿈꾸다.
몇 개의 사이트를 돌아다녔을 뿐인데도,
이 설레는 기분이란!
ㅎㅎ 아는 사람만 아는, 신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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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벼를 베라" ㅋㅋ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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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라... 아~ 어감이 꽤 근사하다.. 헤헤베라베라베라베라베라 이어서 부르니까 외계스럽기도 하고 ㅋㅋㅋ
우자지간 새 이름 축하!!! 반가워~ 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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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a~ 느낌이 좋은 이름인걸요!저도 여행전에 편한 영어이름을 하나 지을라하는데,
영 맘에 드는게 없더라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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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 베라가 진실이라는 뜻이었군요- 그럼 담에 만날 땐 베라,라고 부를게요 크-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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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베라,베로....가 떠오르는군...손가락 세개인 3남매의 아주 슬픈 이야기인데...그대는 알려나?^^ 일하기 싫을 땐 자주 들리지도 않던 블로그에 댓글까지 단다니...ㅠ.ㅜ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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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 ㅋ, 오랫만^^긴호흡> 고마워요. 언니 본 지 한참 되었네. 잘 지내죠?
re> 영어든 뭐든 발음하기 쉬운걸로 하나 지어가심 좋을 듯. 그나저나, 여행 준비는 잘 되시나요? 부러워용...
당고> ㅎㅎ 네. 불러주세요.
조커> 언니, 정말 일하기 싫은가봐요. 그나저나, 그 이야기는 모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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