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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 사랑과 사회 - 정이현(2003)

* 이글은 씨앗님의 우리들의 낭만적 사랑을 위하여-정이현 '낭만적 사랑과 사회', 보라돌님의  정이현 "낭만적 사랑과 사회" 문학과 지성사 2003와 관련된 글입니다.

 

 

달군님의 포스트에서 정이현씨의 영화평을 읽고 그가 쓴 글을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마지막으로 소설읽은 게 도대체 언제냐?-_-a) 그래서 그의 얇은 소설집을 하나 구해서 읽어봤는데, 표지디자인도 이쁘고 재미까지 있다. 이런이런...

 

8편의 단편소설 속의 흥미로운 그녀들.

남성들의 세상에서 '그'들을 절묘하고도 영악하게 가차없이 이용하며 저항한다.

사회적 성공을 위해 情夫를 적절히 이용하고(종국에 가서는 죽여버리지만),

꼰대의 허위의식을 적나라하게 비웃어주기도하며,

남편 몰래 동성과의 사랑에 몰입하기도한다(그녀에게 결혼은 단지 위장수단일 뿐이다).

쑈킹하다.

 

개인적으로 젊은남녀 커플의 결혼과정을 그린 "홈드라마"와 조선최초의 modern girl에 대한 이야기인 "이십세기 모단걸"을 재미나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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