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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덩샤오핑 특집프로그램을 보고 난 후

지난 주 KBS일요스페셜에서 덩샤오핑에 대한 특집 프로그램을 하더라. 부제는 "가난은 사회주의가 아니다."였는데 보는 도중에 눈물이 조금 나기도 했고 뒤로는 짜증이 나기도 하고 쫌 그랬다.

KBS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사회과학원의 연구원은 현재의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개거품을 물고 말했지만, 그건 어불성설이고... 설사 70년대 후반 덩샤오핑이 그런 의도를 가지고 있었더라도 그를 계승한다는 장쩌민과 후진타오의 노선이 과연 그러한지 의구심이 들더라.

 

근데 나도 어쩔 수 없는 제도교육의 희생자(?)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중국의 지도자들 중 내가 가장 호감을 가지고 있는 인물은 저우언라이다. 그를 기회주의자라고 평하는 사람들도 존재하기는 하지만, 평생 그가 사랑한 중국인민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그야말로 중국의 혁명1세대중 가장 올바른 혁명가이자 정치가의 모습을 보여준 사람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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