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김영랑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풀 아래 웃음짓는 샘물같이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 길 위에
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새악시 볼에 떠오는 부끄럼같이
시의 가슴에 살포시 젖는 물결같이
보드레한 에메랄드 얇게 흐르는
실비단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댓글 목록
관리 메뉴
본문
요즘 현대시 배우고 있는데ㅋㅋ
학교 때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라~
시어가 참 맑다..^^
부가 정보
관리 메뉴
본문
baba - 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 나온다오...ㅋ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