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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 토리노' - 한국의 보수주의자는 부끄러워 해야...


한국에서의 이른바 보수라고 이야기되는 사람들은 부끄러워 해야 한다. 자신이 말하는 가치조차도 매번 말을 바꾸는 모습은 보수주의의 모습이 아니라, 기회주의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그저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쪽으로만 휩쓸리고, 자신의 말을 수십번이나 바꾸는 모습은 보수주의라고 말하기에도 아깝다.
조중동은 광우병 쇠고기에 대해서 1년 사이에 말을 바꾸고, 이명박과 한나라당은 자신의 이익과 기득권층을 위해서 봉사할 뿐이다. 그들이 중요하다고 외치는 민족과 국가를 위해서 봉사하는 모습은 찾아 볼 수가 없다.
그랜 토리노를 감상하면서 스스로에 대해서 반성하는 계기를 가지는 것은 어떨런지...

' 그랜 토리노', 제목만 봐서는 언뜻 어떤 내용의 영화인지 예상하기가 쉽지 않다. 포스터를 보면, 한 손에 총을 잡고, 지친 표정으로 누군가를 노려보고 있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모습이 보인다. 영화를 본 사람은 이것이 영화의 모든 것을 표현한다는 것을 눈치챌 수있을 것이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월트 코왈스키 역)은 모든 곳에서 보수적인 면모를 보인다. 보수주의를 '급격한 변화를 피하고 현체제를 유지하려는 사상이나 태도'라고 했을 때, 그는 모든 것이 맘에 들지 않는다. 자식들이 자신의 돈만 밝힐 때, 손주들의 옷차림이나 태도, 자신의 이웃에 동양인이 사는 것 등 모든 것이 맘에 들지 않는 전형적인 늙은 할아버지의 모습이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꼬장꼬장한 할배의 모습을 상상하면 된다.


그는 1952년 한국전에 참가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전쟁이라는 잔인하고 참혹한 현실을 경험한 것은 그에게 커다란 상처를 남기고 있다. 총을 잡고 있는 모습은 이전 영화에서 활약했던 총잡이의 모습을 보는 듯, 어색하지 않다.


하 지만 그는 변화되어 간다. 아니, 변화된다기 보다는 스스로가 인정하는, 스스로가 지키고자 하는 가치를 위해서 다른 면모를 보여주게 된다. 이것은 진보한다라는 의미와는 조금은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 스스로가 정한 원칙을 어떠한 상황에서도 굽히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진정한 보수주의의 면모를 볼 수 있다.


제목의 그랜 토리노는 1972년에 만들어진 자동차의 이름이다.


1930년생인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과거 작품은 제대로 본 적이 없다. 서부영화에서의 마초적인 모습을 지나치다가 본 적은 있지만, 제대로 감상한 적은 없다. 하지만, 최근 그가 감독한 '체인질링'과 '그랜 토리노'는 그를 존경하게끔 만들었다. 삶에 대한 존중이랄까. 이전에 만들었던 많은 작품들을 못 봤는데, 다시 한번 살펴봐야겠다.

그가 직접 부른 엔딩곡은 많은 여운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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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체인질링'에 나타난 공권력의 폭력

얼마 전 영화 '체인질링'을 보았습니다. 공권력이 얼마나 자기 합리화가 강하고 폭력적인지가 잘 드러나 있는 작품이더군요. 1928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80년이 지난 지금과 그다지 달라보이지 않는 이유가 뭘까요?


그러나 저는 난폭하고 부패하고 무능하기만 한 경찰의 말이 얼마나 신빙성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매일 도시에 쌓여 가는 시체는 경찰 서장 제임스 데이비스와 그의 '기관총 부대'의 만행을 말해줍니다. 매일 정직한 시민의 요구는 뒤로 하고 본인들의 사리사욕만을 채웁니다. 매일 도시는 협박과 부패로 두려움의 시궁창에 처박혀 썩어갑니다. 한 때는 '천사의 도시'라고 불리웠던 LA가 이제는 경찰이 야수로 변하여 자기 합리화를 위해 법 위에 서면서...

불 의에 항거하는 구스타브 브리그랩 역에 '존 말코비치'입니다. 제가 영화를 많이 본 것은 아니지만, 목소리를 어디서 많이 들었다 싶었는데, 존 말코비치더군요. 너무나 멋진 말들을 연단 위에서 내뱉습니다. 한국에서 총기가 합법이었다면 아마도 같은 상황이었을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구스타브 브리그랩의 말을 현재의 시점으로 바꾸면 이렇게 됩니다.

그 러나 저는 난폭하고 부패하고 무능하기만 한 MB정권의 말이 얼마나 신빙성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매일 도시에 늘어가는 실업자들은 대통령 이명박과 그의 '고소영 내각'의 만행을 말해줍니다. 매일 정직한 시민의 요구는 뒤로 하고 본인들의 사리사욕만을 채웁니다. 매일 도시는 협박과 부패로 두려움의 시궁창에 처박혀 썩어갑니다. 한 때는 '민주주의국가'라고 불리웠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경찰이 야수로 변하여 자기 합리화를 위해 법 위에 서면서...

뭐 크게 많이 바꿀 필요도 없군요. 단어 몇개만 바꾸었더니 현 상황을 적나라하게 말해줍니다.


독 자들이 골이 비지 않고서야 믿지도 않을 얘기지만 문제는 독자들 중에 골 빈 사람이 많다는 거죠. 저는 LA 경찰의 비리를 밝히는 걸 사명으로 알고 사는 사람입니다. LA 경찰은 폭력과 폐단, 살인 타락과 위협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2년 전에 데이비스 청장이 부임했을 때... "LA에 난무하는 총잡이들을 심판할 것입니다. 생포할 생각 없습니다 죽여서라도 체포합니다. 그자들에게 관용을 베푸는 경찰은 용서치 않겠습니다." 그러더니 폭력 경찰 50명을 착출하여 기관총을 주고 방해되는 자는 누구든지 쏠 수 있는 권한을 주었습니다. 일명 '기관총 부대'였죠. 변호사도 재판도 취조도 수사도 아무것도 필요 없이 시체만 쌓여 갔습니다. 시체 공치실이고, 병원이고 길거리고 상관 없이요. 과연 범죄를 소탕하기 위해서 그랬을까요? 아니오, 경찰한테 까불지 마라 그거였죠. 시장을 비롯한 경찰의 절반이 도박에, 매춘에, 주류 밀매까지 원래 하고 싶은 일을 다 할 수 있는 자유를 주면 하느님이 보시는 에덴의 동산이 바로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경찰은 의견 차이나 반대 세력은 용납 못해요.

자식을 잃어버린 크리스틴 콜린스 역의 안젤리나 졸리에게 위로와 힘을 주고자 구스타브 브리그랩은 다시 말을 합니다. 이것도 한번 현재의 시점으로 바꾸어 볼까요?


독 자들이 골이 비지 않고서야 믿지도 않을 얘기지만 문제는 조중동 독자들 중에 골 빈 사람이 많다는 거죠. 저는 MB정권의 비리를 밝히는 걸 사명으로 알고 사는 사람입니다. MB정권은 폭력과 폐단, 살인 타락과 위협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1년 전에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경제성장 반드시 하겠습니다. 747공약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그러더니 고소영 출신만을 뽑아서 권력을 주고 방해되는 자는 누구든지 무시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습니다. 일명 '고소영 내각'이였죠. 주가, 환율, 건강권, 경제 정책 아무것도 필요 없이 실업자들만 늘어 갔습니다. 공기업이고, 사기업이고 방송이고 상관 없이요. 과연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그랬을까요? 아니오, 재벌과 정부한테 까불지 마라 그거였죠.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의 대부분이 탈세에, 비자금에, 사유화까지 원래 하고 싶은 일을 다 할 수 있는 자유를 주면 하느님이 보시는 에덴의 동산이 바로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정부는 의견 차이나 반대 세력은 용납 못해요.

이번 건 좀 어렵네요. 제가 봐도 억지로 만들어 낸 느낌이 강합니다.

이것을 원래의 목적인 공권력에 비유를 해보도록 하지요

독 자들이 골이 비지 않고서야 믿지도 않을 얘기지만 문제는 조중동 독자들 중에 골 빈 사람이 많다는 거죠. 저는 경찰의 비리를 밝히는 걸 사명으로 알고 사는 사람입니다. 경찰은 폭력과 폐단, 살인 타락과 위협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얼마 전 김석기 청장이 부임하려했을 때... "도시에 난무하는 폭력시위를 심판할 것입니다. 해산할 생각 없습니다 죽여서라도 구속합니다. 그자들에게 관용을 베푸는 경찰은 용서치 않겠습니다." 그러더니 폭력 경찰 수백명을 착출하여 물대포를을 주고 방해되는 자는 누구든지 쏠 수 있는 권한을 주었습니다. 일명 '물대포 부대'였죠. 변호사도 미란다 원칙도 취조도 수사도 아무것도 필요 없이 구속자들만 늘어 갔습니다. 길거리고, 인도 위고 건물이고 상관 없이요. 과연 범죄를 소탕하기 위해서 그랬을까요? 아니오, 경찰한테 까불지 마라 그거였죠. 경찰을 비롯한 검찰이 용역 고용에, 재판개입에, 폭력진압까지 원래 하고 싶은 일을 다 할 수 있는 자유를 주면 하느님이 보시는 에덴의 동산이 바로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경찰은 의견 차이나 반대 세력은 용납 못해요.


아...역시 글이 길어지면 재미가 없어지고, 억지스러워 지는 군요...그래도 그냥 재미로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덧) 그저 재미를 위한 패러디이니,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마세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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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낭소리 (Old Partner, 2008)

사람들이 하도 워낭소리, 워낭소리 하길래 함 봤다.

최근 본 영화(?) 중에서 가장 괜찮은 영화였다.

다큐를 가끔보기는 하지만, 조금은 지루하기도 해서 걱정을 했었는데, 나의 걱정은 걱정일 뿐이었다.

 

무엇보다도 그 속에 담겨있는 느낌들이 매우 좋았다.

평생 일을 하는 소와 닮아 있는 할아버지, 소를 위해서 굳이 기계나, 농약을 쓰지 않는 것들.

할머니와의 아웅다웅. 뭐 이런 느낌들이 매우 좋았다.

 

물론 할머니의 고생은 어디갔냐는 생각이 들게 하는 마지막에 올라오는 글귀들(이 땅에 아버지에게 바친다는 식의)은 조금 별로 였지만,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_-;

 

워낭소리를 보면서 소에 대한 할아버지의 애정에 대한 생각보다는, 나의 삶에 대한 생각이 많이 들었다.

우리는 왜 이렇게 빨리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빠르고 손쉬운 것만을 위해서 기계를 쓰고, 농약을 마구 쓰는 지금 우리의 현실이 생각났다.

결국에는 생산력 경쟁을 위해서, 먹고 살기 위해서 사람이나 동물에게 좋지 않은 약품을 쓰고, 빨리빨리 생산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 생산력 경쟁을 막고, 느리고 여유있게, 그리고 행복하게 살아가는게 중요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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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해방전선 (Milky Way Liberation Front, 2007)

기본정보    코미디, 멜로/애정/로맨스, 드라마 | 한국 | 99| 개봉 2007.11.29
감독    윤성호
출연    임지규(영재 감독), 박혁권(박혁권), 서영주(은하)
등급    국내 15세 관람가   
공식사이트   http://blog.naver.com/2007milkyway

줄거리

멜로가 되고 싶은 코미디 은하야, 이런 멜로는 진짜 맨정신으로는 못하겠어.

연애도, 영화도 말로는 베테랑인 초짜 감독 영재가 사랑과 일에 대한 과도한 스트레스로 실어증에 걸리면서 벌어지는 예측불가 스토리.

말 많은 그를 말없이 받아주던 여자친구 은하는 떠나고, 화려한 캐스팅과 버라이어티한 투자 계획은 있으나 시나리오는 진전이 없다. 암울한 상황이 계속되면서 나름 예민한 영재는 설상가상으로 실어증에 걸린다. 구강 액션의 정점, 복화술을 구사하던 배우 혁권은 물심양면으로 감독 영재를 도와보지만 영화사 대표는 몽골 천재 쌍둥이 감독들에게 영재의 프로젝트를 맡기고 싶은 눈치다. 영화도, 연애도 점점 꼬여만 가는 영재. 총체적 난국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

감상

다산인권센터 라디오 '인파속으로'에는 '몽상의 누워서 영화보기'라는 코너가 있다. 몽상이라는 분이 영화해석을 해주는 것인데, 그 영화해석이 매우 재미있다. 지난 11월 17일 방송에서 '은하해방전선'을 소개시켜주기에 기대를 가지고서 영화를 봤다. 딴 짓을 하느라 그리 몰입하며 보지는 못했지만, 온통 '소통'이라는 단어만이 생각날 뿐이었고, 얼마 전에 보았던 EM님"소통의 부재"라는 글이 생각났을 뿐이었다.

사실은 몇몇 부분 코믹적 요소를 제외하곤 제대로 못보기도 했고, 뭘 이야기하고 싶었던 건지 알 수 없던 영화. 하지만 몽상의 누워서 영화보기 코너를 듣고 난 뒤에 감상하면 매우 흥미를 느낄 지도...ㅋ

 

안토니오 네그리와 마이클 하트의 "제국"을 읽고 있는 주인공의 군대 고참. 영화감독이 되고 싶다는 주인공에게 "영화가 개인의 예술이라 생각해? 민중은 생각안해?"라는, 다소 황당한 멘트를 날려주신다.

 

해고노동자후원 모금을 하는 분에게 "빨갱이!"라고 외치는 모습은 현실을 보여주는 듯하다.

 

요즘 아이들은 잘 모르는 "반공" 웅변을 하고 계시는 과거의 주인공.

 

실어증에 걸려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는데, 의사가 가족 중에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냐는 물음에 대한 주인공의 대답 "사촌 중에 조선일보 기자가 있어요"  의사 왈, "심각하네~"

 

플룻(flute)을 불면 플롯(plot)에 도움이 될거라고 믿고 계시는 어머니.

 

소통에 대해서만 계속 이야기를 하는 영화 속 주인공. 뭔가 소통에 대해서 건드려 보고 싶어한 것 같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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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스캔들 (2008)


 

너무 너무 유쾌하다.

저 아이, 어쩜 저리 귀여울까나....^^

기존의 차태현의 오버연기를 커버해주는 기동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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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의 과학 (The Science Of Sleep, 2005)

 

어렵다. 뭘 이야기 하고 싶은 건지 잘 모르겠다.

특이하다. 엄청 특이하다. 무엇이 현실이고 꿈인지 알 수 없다.

결국 나를 살짝 비몽사몽의 세계로 인도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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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E(Burn.E)

 

월 E에 보너스 영상으로 들어있는 번 E

7분짜리 영상이 너무 재미있다.

월 E를 보신분이라면 꼭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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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대전 1부 - 거대한 전쟁의 시작 (赤壁: Red Cliff, 2008)

 

왠지 멋진 화면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보았는데 5번은 졸은 것 같다.

머 2부도 있다고 하니 물론 나오면 보겠지만...참..졸렸다...왜그러지?

일단 2시간 30분 -_-; 별다른 거 없는 스토리. 주연들은 참 화려한데...ㅋ

삼국지를 예전에 대충 읽은 거 같은데, 자세히 기억이 안난다. 적벽대전도 이름만 기억나고.

2부가 훨씬 재미있을 것 같은 느낌.

 

덧) 금성무는 정말 잘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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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여자 (Someone Special, 2004)

이건 뭐 최고의 영화다.

이 영화는 개봉할 때 극장에서 한 번 보고, 비디오 방에서 한 번 보고, 컴퓨터로 다운받아 보고, 심지어 군대에서 종교행사를 갔었는데, 이걸 보여주었었다-_-;

그렇게 해서 한 5~6번은 본 듯 하다. 그리고 얼마 전에 또 한 번 보았다.

그렇게 많이 보았음에도 불구 하고 매번 볼 때마다 웃기고, 신선한 느낌이다.

다음에 어떤 대사가 나올 지, 어떤 상황이 나올 지에 대해서 모두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다.

이 영화를 통해서 "네 멋대로 해라"를 통해 봤던 이나영에 대해 다시금 감탄하게 되였고, 정재영이라는 배우가 꼭 무서운 사람만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장연주라는 가수가 노래를 참 잘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단언컨데, 내 인생 최고의 영화라고 할 수 있다.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다.

사람들은 대부분, 이 영화의 주제곡인 Daylight의 '아는여자'만 알고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노래는 다음의 두곡이다.

 

장연주 - P.S I LOVE YOU

장연주는 樂큰Roll이라는 노래로 잠시 히트(?)했던 사람이다. 아마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그런데 사실 그런 빠른 노래보다는 서정적인 노래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P.S I LOVE YOU는 짝사랑이 감정을 매우 솔직하게 드러낸 노래이다. 너무 좋다.........^^

 

고현욱 - 사랑하잖아요

고현욱이라는 가수는 사실 나도 잘 모른다. 하지만, 이 노래 '사랑하잖아요'라는 노래는 "아는 여자"의 시작부분에서 배경음악으로 시작되다가, 다른 장면으로 넘어가면서 절묘하게 커피숍에서 틀어주는 노래로 이어진다. 영화를 직접 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암튼, 이 노래 역시 영화의 내용인 이나영의 짝사랑과 매치되는 음악이다. 가사를 잘 음미해보시길....^^




장연주 - P.S I LOVE YOU

저기 그대가 보이네요 아주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어 떨리는 입술 때문에 말은 못하고 손만 흔들
 
어요 누군가를 이토록 그리워 할 수 있을까요 밤
새도록 당신이 참 보고파 차마 못한 말들이 너무
 
나 많이 있는데 왜 아무말도 할 수 없는지 내일이
오면 꼭 오늘처럼만 당신에게 말할 수만 있다면
 
좋은데 담배에 불을 붙인 그대 참 다행이예요 아
주 잠시라도 시간을 끌 수 있으니 크게 숨을 쉬
 
어요 어떻게 말하죠 한번만 나를 안아본적 있다
면 그댄 알수 있었을 텐데 작별 인사를 하며 가
 
는 그대 뒷모습으로 한발도 뗄 수 없어 내일이 오
면 꼭 오늘 처럼만 당신에게 말할 수 만 있다면

 

고현욱 - 사랑하잖아요

왜 이런가요 자꾸 가슴이 뛰죠
틀림없이 틀림없이 그대 때문인데
내가 못나서 그걸 잘 알면서도
놓을 수가 없는건 가슴이 원하죠
한걸음 다가서면 두걸음 멀어지는
이런 그대의 마음을 어떡하나요
정말 나를 사랑할 수 없나요 그렇게 쉽네요

내 사랑은 아직 숨을 쉬는데

사랑한단 말론 부족한가요
나라는 사람은 없나요

사랑할 수 있다면 사랑 받지 못해도
괜찮아요

 

지금 이 순간 이 노래를 듣나요
언젠가는 들어줄 그대라 믿어요
시간이 지나가면 괜찮을줄 알았죠
하지만 그대 없이는 안되잖아요
정말 나를 사랑할 수 없나요 그렇게 쉽네요
내 사랑은 아직 숨을 쉬는데
사랑한단 말론 부족한가요
이렇게 잊어야 하나요
잊을 수가 없네요 잊지 못할거예요
도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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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 스마트 (Get Smart, 2008)

주인공으로 나오는 스티브 카렐을 처음 본 건, "브루스 올마이티"에서 였다. 짐캐리와 경쟁하는 앵커로 나오는 스티브 카렐은 커다란 비중은 아니었지만, 특유의 안면연기(?)로 엄청난 웃음을 주었다.

그리고 다음은 "브루스 올마이티" 속편 격인 "에반 올마이티"에서 주인공이었다. 그런데, 그의 연기는 브루스 올마이티에서는 최고였는데, 그 다음부터는 별로였다.

시간 때우기용으로 본 "겟스마트"역시 시간 때우기도 되기 힘든 영화였다. 시간을 때우려면 일단 웃겨야 하는데, "출발, 비디오여행"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살짝 봤던 내용이 전부인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나마 약간은 안어울리는 듯한 앤 해서웨이가 나와서 신선했고, 미드 "히어로즈"에서 '히로 나카무라'로 나오는 일본 배우가 나와서 신기했을 따름이다. 절대 비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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