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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체인질링'에 나타난 공권력의 폭력

얼마 전 영화 '체인질링'을 보았습니다. 공권력이 얼마나 자기 합리화가 강하고 폭력적인지가 잘 드러나 있는 작품이더군요. 1928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80년이 지난 지금과 그다지 달라보이지 않는 이유가 뭘까요?


그러나 저는 난폭하고 부패하고 무능하기만 한 경찰의 말이 얼마나 신빙성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매일 도시에 쌓여 가는 시체는 경찰 서장 제임스 데이비스와 그의 '기관총 부대'의 만행을 말해줍니다. 매일 정직한 시민의 요구는 뒤로 하고 본인들의 사리사욕만을 채웁니다. 매일 도시는 협박과 부패로 두려움의 시궁창에 처박혀 썩어갑니다. 한 때는 '천사의 도시'라고 불리웠던 LA가 이제는 경찰이 야수로 변하여 자기 합리화를 위해 법 위에 서면서...

불 의에 항거하는 구스타브 브리그랩 역에 '존 말코비치'입니다. 제가 영화를 많이 본 것은 아니지만, 목소리를 어디서 많이 들었다 싶었는데, 존 말코비치더군요. 너무나 멋진 말들을 연단 위에서 내뱉습니다. 한국에서 총기가 합법이었다면 아마도 같은 상황이었을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구스타브 브리그랩의 말을 현재의 시점으로 바꾸면 이렇게 됩니다.

그 러나 저는 난폭하고 부패하고 무능하기만 한 MB정권의 말이 얼마나 신빙성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매일 도시에 늘어가는 실업자들은 대통령 이명박과 그의 '고소영 내각'의 만행을 말해줍니다. 매일 정직한 시민의 요구는 뒤로 하고 본인들의 사리사욕만을 채웁니다. 매일 도시는 협박과 부패로 두려움의 시궁창에 처박혀 썩어갑니다. 한 때는 '민주주의국가'라고 불리웠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경찰이 야수로 변하여 자기 합리화를 위해 법 위에 서면서...

뭐 크게 많이 바꿀 필요도 없군요. 단어 몇개만 바꾸었더니 현 상황을 적나라하게 말해줍니다.


독 자들이 골이 비지 않고서야 믿지도 않을 얘기지만 문제는 독자들 중에 골 빈 사람이 많다는 거죠. 저는 LA 경찰의 비리를 밝히는 걸 사명으로 알고 사는 사람입니다. LA 경찰은 폭력과 폐단, 살인 타락과 위협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2년 전에 데이비스 청장이 부임했을 때... "LA에 난무하는 총잡이들을 심판할 것입니다. 생포할 생각 없습니다 죽여서라도 체포합니다. 그자들에게 관용을 베푸는 경찰은 용서치 않겠습니다." 그러더니 폭력 경찰 50명을 착출하여 기관총을 주고 방해되는 자는 누구든지 쏠 수 있는 권한을 주었습니다. 일명 '기관총 부대'였죠. 변호사도 재판도 취조도 수사도 아무것도 필요 없이 시체만 쌓여 갔습니다. 시체 공치실이고, 병원이고 길거리고 상관 없이요. 과연 범죄를 소탕하기 위해서 그랬을까요? 아니오, 경찰한테 까불지 마라 그거였죠. 시장을 비롯한 경찰의 절반이 도박에, 매춘에, 주류 밀매까지 원래 하고 싶은 일을 다 할 수 있는 자유를 주면 하느님이 보시는 에덴의 동산이 바로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경찰은 의견 차이나 반대 세력은 용납 못해요.

자식을 잃어버린 크리스틴 콜린스 역의 안젤리나 졸리에게 위로와 힘을 주고자 구스타브 브리그랩은 다시 말을 합니다. 이것도 한번 현재의 시점으로 바꾸어 볼까요?


독 자들이 골이 비지 않고서야 믿지도 않을 얘기지만 문제는 조중동 독자들 중에 골 빈 사람이 많다는 거죠. 저는 MB정권의 비리를 밝히는 걸 사명으로 알고 사는 사람입니다. MB정권은 폭력과 폐단, 살인 타락과 위협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1년 전에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경제성장 반드시 하겠습니다. 747공약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그러더니 고소영 출신만을 뽑아서 권력을 주고 방해되는 자는 누구든지 무시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습니다. 일명 '고소영 내각'이였죠. 주가, 환율, 건강권, 경제 정책 아무것도 필요 없이 실업자들만 늘어 갔습니다. 공기업이고, 사기업이고 방송이고 상관 없이요. 과연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그랬을까요? 아니오, 재벌과 정부한테 까불지 마라 그거였죠.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의 대부분이 탈세에, 비자금에, 사유화까지 원래 하고 싶은 일을 다 할 수 있는 자유를 주면 하느님이 보시는 에덴의 동산이 바로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정부는 의견 차이나 반대 세력은 용납 못해요.

이번 건 좀 어렵네요. 제가 봐도 억지로 만들어 낸 느낌이 강합니다.

이것을 원래의 목적인 공권력에 비유를 해보도록 하지요

독 자들이 골이 비지 않고서야 믿지도 않을 얘기지만 문제는 조중동 독자들 중에 골 빈 사람이 많다는 거죠. 저는 경찰의 비리를 밝히는 걸 사명으로 알고 사는 사람입니다. 경찰은 폭력과 폐단, 살인 타락과 위협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얼마 전 김석기 청장이 부임하려했을 때... "도시에 난무하는 폭력시위를 심판할 것입니다. 해산할 생각 없습니다 죽여서라도 구속합니다. 그자들에게 관용을 베푸는 경찰은 용서치 않겠습니다." 그러더니 폭력 경찰 수백명을 착출하여 물대포를을 주고 방해되는 자는 누구든지 쏠 수 있는 권한을 주었습니다. 일명 '물대포 부대'였죠. 변호사도 미란다 원칙도 취조도 수사도 아무것도 필요 없이 구속자들만 늘어 갔습니다. 길거리고, 인도 위고 건물이고 상관 없이요. 과연 범죄를 소탕하기 위해서 그랬을까요? 아니오, 경찰한테 까불지 마라 그거였죠. 경찰을 비롯한 검찰이 용역 고용에, 재판개입에, 폭력진압까지 원래 하고 싶은 일을 다 할 수 있는 자유를 주면 하느님이 보시는 에덴의 동산이 바로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경찰은 의견 차이나 반대 세력은 용납 못해요.


아...역시 글이 길어지면 재미가 없어지고, 억지스러워 지는 군요...그래도 그냥 재미로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덧) 그저 재미를 위한 패러디이니,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마세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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