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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가 아니라 국민에게 관심을 보여라!



정동영이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다고 선언한지 며칠이 지났다.
(정동영 블로그 :
http://cdy21.tistory.com/386)
처음에는 민주당으로 당선이 되어서 한나라당을 견제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 그러나 좀 더 생각해보니 내가 참 유치한 생각을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보자. 정동영은 얼마 전까지 미국에 있던 사람이다. 그런데 갑자기 국회의원 출마를 한다니...

물론 한국에서 국회의원 출마는 대부분 나눠먹기 식인 것이 분명하긴 하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출마하기 보다는 당 내에서 협의해서 나눠서 나가는 측면이 강하다. 모두들 그것에 대해서 이상하게 생각한 적이 별로 없는 듯하다. 하지만 정치인들은 언제나 선거에만 관심이 있고, 국민들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없는 것 같다.

그는 의회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선거에 출마한다고 한다. 그런데, 잠시만 생각해보자. 원론적으로 이야기를 하자면, 국회의원은 각 지역의 대표자 역할을 하는 것이다. 각 지역에 대해서 가장 관심이 있어야 하는 사람이다. 그것이 진정한 의회민주주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의회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사람이 몇달 간 미국에 가 있다가 뜬금없이 국회의원에 출마한다니.

정동영만의 문제가 아니다. 어느 당을 막론하고, 자신의 지역구에 대해서 제대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지에 대해서 의심이 간다. 물론 국회의원이 아닌,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지역을 꾸려나가는 것도 필요하다. 하지만, 그들은 국회의원보다는 파워가 약하다고 생각되고, 그들도 역시 국민들에게는 큰 관심이 없어보인다.

한국의 의회민주주의라는 것이 너무 웃기다는 생각이 든다. 때로는 사람들이 의회민주주의를 민주주의의 모든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닌지라고 생각이 될 때도 있다. 직접민주주의가 힘들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너무나 쉽게 포기한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도 든다.

의회민주주의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

P.S) 혹, 그래서 너의 대안은 뭔데라는 말이 있을 수 있다. 나에게도 대안은 없다. 다만 의회민주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한 지 앞으로 고민을 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당신이 의회민주주의가 민주주의의 모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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