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 목록
-
- 오늘 하루 MTU와 미셸위원장...
- 조르바
- 2011
-
- Wikileaks-releasing the la...
- 조르바
- 2010
-
- 너도 조심해(1)
- 조르바
- 2010
-
- 용서할 수 없는 인간들(1)
- 조르바
- 2010
-
- 부다페스트 LGBT parade(4)
- 조르바
- 2010
다들 벙 쪘을 것 같다, 나도 그렇고.
미누만은 안잡혀갈 줄 알았다고 해야하나? 뭔가 그 사람은 계속 한국에 머물 사람같았다.
어제 친구한테 얘길 듣고, 참 허무하고 답답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음에, 달려가서 화성보호소 문을 막고
설 수도 없는 상황이고. 이 먼 타국에서 내가 뭘 할 수 있단말인가.
오늘 아침,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 그 좁고 차가운 방 안에서 미누는 무슨 생각을 할까..
눈물이 멈추질 않더라.
이런 국경, 정부 다 사라져버렸으면 좋겠어.
학교에서 민족, 민족성에 관한 수업을 듣는데 계속 미누 생각이 머리 속에서 떠나질 않아. 너의 민족, 국적이 결국 너의 계급이 되는 지랄맞은 세상같으니.. 너무 창피해. 내가 한국 사람이라서 이 일을 창피하게 여기는 것
자체부터 창피해.
무슨 이벤트야? 걸핏하면 단속 강화 이러면서 싹 다 잡아들이고, 뭔가 잘 해보려는 생각은 안하고 그냥
보이는 눈엣가시 처리하듯 싹 다 단속해서 보내고. 씨발놈들.
어디서부터 어떻게 다시 시작해야 하는걸까..
미누 없인 상상도 하기 힘든데..
아.. 미누가 하던 썰렁한 아저씨 농담이 그립네.. 밥은 잘 먹는지...
최근 댓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