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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22
    용서할 수 없는 인간들(1)
    조르바
  2. 2010/07/20
    부다페스트 LGBT parade(4)
    조르바
  3. 2010/07/08
    헝가리 미디어에 내 사진(8)
    조르바
  4. 2010/06/07
    친구들과 산행(7)
    조르바
  5. 2010/04/27
    부다페스트 떼잔차질(3)
    조르바
  6. 2010/04/20
    부다페스트 프로젝트(6)
    조르바
  7. 2010/04/16
    유럽에 난리
    조르바
  8. 2010/04/13
    일상
    조르바
  9. 2010/02/14
    설 명절(8)
    조르바
  10. 2010/02/09
    사진 한 장(6)
    조르바

용서할 수 없는 인간들

부다페스트 살면서 용서할 수 없는 인간들

동유럽은 전쟁의 여파, 또 89년 장벽이 무너진 후 급격한 사회 변화로 인해 사람들이, 사람들이....

정말 이상하다. ㅠㅠ 나 정말 헝가리 사람들처럼 자기 나라 싫어하는 사람들 첨 봤고 (아, 핀란드도 있군)

저렇게 죽을상 하고 다니는 사람들도 처음 봤음. 근데 헝가리는 다른 동유럽 국가들과 또 다르다.

사람들이 꽤나 와일드하달까... 솔직함이 과해 무례하다. 사람들이 온몸 가득 분노를 달고 사는 것 같다.

자기 문제 스스로 해결 못하고 자기 똥 남한테 던지는 인간들이 너무 많아.

이거 근데 내가 주변 활동가들 위주로 얘기하고 극단적인 사람들의 사례를 들다보니

좀 심하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다.

 

파시즘...

길거리에 머리 삭발하고, 과거 넓은 땅 차지하던 시절의 헝가리 지도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다닌다면

그대는 바로 파시스트 (민족주의자라고 말하고싶겠지)! '다른' 사람들 용납을 못한다. 'Antifa street'이라고

쓰인 티셔츠를 입고있던 내 친구는 막 도망가기도 하고 그랬다.

주요 타겟은 로마 (소위 집시라 불리는), 게이들... 난 별로 나쁜 일 당한 적은없다.

 

나치 아줌마...

아.. 친구들과 이 집으로 이사온 첫날, 옆집 아주머니가 우릴 완전 째려본다. 헝가리인 플랏메이트가 가서

그 아주머니에게 얘기한다. '흠.. 너네 외국인이랑 살아? 좀 그런데..'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

집 앞 계단 사이 공간에 자전거 놔뒀더니 지랄지랄, 집 앞 복도에 옮겨놨더니 또 지랄지랄. 이유인 즉슨,

"이 건물은 역사적 유물이다, 자전거 계단 앞이나 복도에 두면 안된다.."

내가 "그럼 어따 둬요?"

아줌마 왈, "니네 집 안에 들여놔" 아줌마 또, "너넨 이 집에 사는 게 아냐"

내가 "나 이집 사는데요"

아줌마 "너네 세들어 사는거잖아. 너넨 그럴 권리가 없어. 너네 자꾸 이러면 건물 대표한테 다 얘기할거야"

걍 자전거 집 안으로 들여놨다. 불편해...ㅡㅜ (근데 나중에 아주 괜찮은 장소를 찾아서 거기 잘

두고 다닌다. ㅎ)

 

어느날은 친구 둘이서 바깥 복도에 서서 담배를 피우고있었다. 밤 11시쯤..

아줌마 또 시비. "너네 너무 시끄럽잖아. 밤 10시가 넘었어. 그리고, 외국인은 이 건물 오면 안돼"

친구 "부인, 부인 민족주의자시네요"

아줌마 "그래, 나 민족주의자야. 내 나라 사랑한다 왜?" 헐...

 

집주인과 얘길 했다. 집주인 왈, "내가 전에도 말했지, 저 여자 미친 여자라고. 그래도 너네 참 착하다.

화도 안내고 잘 참네...허허"

 

그 후로 우린 저 아줌마를 나치 아줌마라고 부른다. 나치... 근데 저 여자 유태인임. ㅋ

우리가 사는 이 집은 동 하나 정도 크기의 유태인 구역에 있어서 유태인이 많이 살고있다.

유태인 식당도 꽤 있고..

 

하하, 어느날 같이 사는 친구가 집을 나가자마자 노크를 미친듯이 해댄다. 문을 열었더니

"나치 아줌마, 나치 아줌마 있어!" 또 다시 헝가리인 친구가 나가서 그 아줌마와 얘길 했다. 그때

우리가 감자가 물에 젖어 그걸 복도에 내놨었는데 그걸 가지고 또 꼬투리. 그거 내놓으면 안된다...

여긴 역사적 건물이다... 근데, 내 친구가 자길 나치라고 불러 완전 열받았다고 말함. ㅋㅋㅋㅋㅋㅋ

쌤통.

 

이 아줌마 정말 웃는 걸 본적이 없다. 표정이 늘 굳어있고, 키우는 강아지하고만 밖에 산책하러 나갔다

오고 그러는 게 생활의 전부인 듯.  근데 또 웃긴 건, 이 건물 다른 이웃들이다. 건물 회의했을 때

집주인 얘기론 그 나치 아줌마 말고도 다른 두집이 우리한테 불만이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아 그럼

직접 와서 말을 하지, 정말 답답해...

우리집은 이 건물에서 완전 왕따. 사람도 많이 드나들고, 거기다 완전 외국인 천지, 거기다, 거기다

아시아인까지 있으니... 아 평소엔 웃으면서 인사 잘 하더니 저 나치 아줌마가 뭐라고 하면 그저

침묵으로 동조하거나 자기들도 불만을 토로하는 분위기.. 우리를 싫어하는 이유가 "애들이 너무 젋고

외국인도 있고, 시끄러워서"란다. 젊은 게 죄라니.... 아아아아 ㅠㅠㅠㅠ

 

주인이 계약 8월 이후로 연장 안하겠다고... 원래 8월 말이면 6개월 계약이 끝나는 지라 우린 연장할

생각 하고 있었는데 집주인이 재계약 안하겠다고. 자기도 저 나치 아줌마가 계속 전화해대는 거 피곤하고

그 아줌마가 허구헌 날 협박해대서 (확실하지도 않으면서 세금 안내려고 수 쓰는거 고발해버릴거야!

이런단다. 사실인지 확실하지도 않지만 다들 이렇게 하니까 찔러보는건데 집주인 사실 그렇게 하고있음)

이제 그만하고 싶다고.. 근데 자기도 가만 있진 않겠다며 저 아줌마 어떻게 고소할지 변호사랑

협의중이란다. 그러던 집주인이 이틀 후에 다시 메일 보내서 하는 말이, 이웃들한테 편지 써서 "이 애들

나쁜 사람들 아니에요. 앞으로 규칙 잘 지킬테니 너그럽게 봐주세요" 이따위 말을 전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1년 재계약을 하자고.

우리 모두 거절했다. 저 미친 나치 아줌마를 1년간 더 봐야한다니 말도 안돼! 그리고 갑자기 태도 바꾼

집주인도 이상해.

근데 정말 억울하다.. 이럴거면 우리도 맨날 그 아줌마한테 가서 막 소리지르고 깽판 치고 올걸.

강아지라도 납치해버릴까 생각 많이 한다. ㅠ

 

내, 떠날 때

"안녕, 나치 아줌마. 아줌마 나치보다 더 나빠. 사람 미워할 줄밖에 모르는 당신 인생 불쌍해" 이렇게

써놓고 나가야지.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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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LGBT parade

7월 10일이었습니다. 포스팅이 좀 늦어졌는데..
퍼레이드 규모는 작년보다 작았고, 경찰이 작년엔 양쪽 길거리 다 막아주고 확실하게 통제하더니
이번엔 그것도 없었구요.. 그리고 작년엔 길거리 하나를 완전히 내주었는데 이번엔 반으로 쪼개버려
행진하다가 다시 입구로 돌아와야했다는...;;;
그러나, 무지 재미있었습니다! 비엔나에서 Rhythms of Resistance 친구들이 와서 북을 두드리며
퍼레이드를 신나게 해주었고 저는 여기서 Radical Cheerleading 그룹을 만들어 호모포비아,
파시스트를 뻥 날려버리겠다는 구호를 외치며 춤 추고 발차기 하고... 그러면서 행진 내내 신나게 놀았지요.

사 진들...


퍼레이드 근처 지하철역, 그리고 경찰들. 이 주변 지하철역은 두개만 운행했음.

 


시작하는 분위기. 여기 들어갈 때 가방 검사에, 행여나 위험물질을 담고 있을까봐 물병은 마시면서

들어가야 함.


 

 

헝가리 안티파 그룹. antifascists against homophobia

 

Radical Cheerleaders! Smash homophobia, Smash nationalism, Smash racism! 접니다..

 

 

Rhythms of Resistance 친구들. 비엔나, 베를린에서 와서 퍼레이드를 들썩거리게 해주었습니다.

 

큰북 치는 친구들.

 

그 외 헝가리 미디어에 올라온 비디오, 사진들

http://www.borsonline.hu/gallery.php?op&kid=1032&page=1&start_kep=0

http://kuruc.info/r/2/62550/

 

그리고,

Rhythms of Resistance란 뭔가? 한국으로 치면 과거 시위때 풍물패라고 할 수 있겠죠. 2000년 영국에서

처음 시작해 지금 독일, 영국, 오스트리아, 폴란드 등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반자본주의 삼바

그룹입니다. 부다페스트에서도 생길 조짐이 살짝 보이기도 합니다.

작년 코펜하겐 데모때 처음 보고 완전 반했어요~~~ 데모가 시끌벅쩍

해지고, 거기다 이들은 데모 끝까지 남아 연주를 합니다. 리듬은 초간단, 연주의 핵심은 여럿이 함께(!)

같은 리듬을 힘차게(!) 연주하는 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복장은 보통 저렇게 분홍, 주황색 옷이나

가발같은 걸 이용해 눈에 확 띄게 입는 편이지요.

홈페이지. http://www.rhythms-of-resistance.org/spip/

 

서구 (아메리카, 서유럽)에 비해 부다페스트 퍼레이드는 늘 나치와의 싸움이고, 누구 하나 폭행 당하지

않을까 늘 노심초사... 그 하루만이라도 원하는대로 표현할 수 있는 날을 만들자는 건데.. 참 쉽지않네요.

이 북 치는 친구들을 무사히 숙소까지 데리고와야 해서 계속 어디서 내릴까, 걸어갈까 트램을 탈까

고민하고.. 옷은 갈아입는다 쳐도 악기들을 들고다녀야 해서 걱정을 좀 했는데 다행히 별 일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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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미디어에 내 사진

으허허 이를 어째..

며칠 전엔 부다페스트 LGBT 프라이드 개막식이 끝난 후 극장 앞에 나왔더니 나치들이 진을 치고 서서

아주 생난리를 치고 있었다. 무지개 깃발을 자꾸 건드리며 떼어가려는 시도, 그 앞을 막고 서있던

경찰. 개막식에서 나온 내 친구가 나치들 사진을 찍으려고 하자 카메라를 빼앗으려는 시도와 함께 이

친구의 팔목을 거세게 잡아당겼다가 놓쳤다. 계속해서 경찰에 항의하고 무지개 깃발을 빼내려는

시도. 나중엔 나치 한명이 어떤 남자를 따라가 때렸고, 내쪽에 있던 사람이 그걸 목격, 다들 쫓아갔는데

피해자가 조사받기를 거부하고 그냥 자리를 뜨려 했다 (오죽 했으면). 결국 떼로 몰려온 경찰들이

피해자와 가해자를 붙들었고... 그런데 그 나치는 결국 풀려나 그쪽 무리의 환호를 받았다. >.<

계속해서 나치들이 무지개 깃발을 떼어내려 하고 소리를 지르자 경찰이 적당히 끝내자며 행사

관계자들에게 깃발 수거를 요구했고 결국 그렇게 했다. ㅠ.ㅠ 아 성질나..

 

아... 그랬는데 내 친구들 사진이 극우 파시스트 미디어에 지대로 실려버렸다! 흑 아주 작게 나도 나온다.

(허리에 손 짚고있는 여성 옆에 검은 옷이 바로 나.) 자신들의 행패를 자랑스럽게 보도하는 미친 인간들.

나치들이 우리쪽으로 카메라 들이밀던 걸 보긴했지만 이렇게 실릴 줄이야.. 젠장.

이거 외국 미디어에까지 내 사진 실리고 이거 가문의 영광이야 뭐야.. 흑 손가락질 하고 있는 애가

여기 내 베프. 나치들이 자꾸 카메라 들이대니까 저랬다는데..흑... 쟤 이제 어쩔거야.

이 친구 이거 보고 주먹을 쥐며 부르르 떨고 있다. 작년 LGBT

프라이드 때 어떤 나치가 병에 오줌 싸는 거 (공격용) 보고 화들짝 놀랐지만 별 일 없어서 안심했는데

이번에 진짜 걱정된다. 아 놔 이번주 토요일 퍼레이드때 Radical cheerleading 계획중이라 호모포비아와

나치들 비난하는 문구 잔뜩 집어넣고 연습할라고 하는 중인데 이거 이거...

암튼 할 일은 할거지만.. 정말 헝가리 어쩔거야.. 부다페스트 프라이드는 서양에 비해 상업적이지 않고

정치색이 짙은 편이라고들 한다. 이는 몇년 전 프라이드 때 나치들이 프라이드 참가자에게 폭행을

가해 많은 이들이 LGBT 프라이드를 지지, 참가하게 되었던 것.

러시아만큼 위험하진 않지만 (적어도 총을 들고 나치들이 설치는 건 아니므로), 정말 길거리에서

일반인을 폭행하는 나치들이 진정 존재한다는... 정말 암울하다.

 

여기 기사.

Apró győzelem: Eltávolították a szivárvány zászlót a hazafiak nyomására (+képek)

깃발 떼어가려 항의중

Húsz hazafi mentette meg a magyarok becsületét azzal, hogy előbb csak elsétáltak néhányszor a mozi előtt, majd később, a rendőri jelenlét ellenére ketten megpróbálták eltávolítani a hat színből álló szivárvány zászlót, ami a buzik jelképe már a 70-es évek óta. A hazafiak elmondták, hogy őket zavarja a zászló és, hogy annak nincs helye egy középületen. A zászló letépése csak azért nem sikerülhetett, mert túl magasan volt és a jelenlévő 4-5 rendőr is azonnal közbeavatkozott és igazoltatni kezdtek, ami után néhány hazafi úgy gondolta, hogy megpróbál bejutni a Művész moziba. Ezt szintén nem hagyták a rendőrök és közölték a "rendbontókkal", hogy az erősítés már úton van.

경찰 떼로 몰려왔으나 별로 도움도 안됨.

Schiffer is ott volt 오른쪽이 헝가리 녹색당(LMP) 대표.

Schiffer is ott voltMivel nem volt további értelme több próbálkozásnak, némi szóváltás után a csoport kettévált és elindultak hazafelé. Ekkor érkezett meg a hét mikrobuszból álló erősítés és a hazafiak után indultak, akik közben átmentek a szemközti utcába. Itt ismét igazoltatásra és ruházat átvizsgálásra került sor. Közben a mozinál maradt két-három hazafi közül az egyik szájon vágott egy buzit. Ezek után a homokosok úgy gondolták, hogy a további atrocitások elkerülése érdekében eltávolítják a szivárványos zászlót.

Az eredmény: két hazafi ellen szabálysértési eljárás indult, mert nem a zebrán mentek át, amikor visszajöttek az úton. A rendőrök rossz indulatát bizonyítja az intézkedések alatti agresszív viselkedésük és, hogy megvárták, hogy a két hazafi átérjen az út másik oldalára és csak utána közölték velük, hogy eljárást fognak indítani ellenük és, hogy kb. 20 ezer forintos bírságra számíthatnak. Fontos hozzátenni, hogy a két hazafi a rendőrökkel együtt ment át az úton, de a sünök azt mondták, nekik szabad az egyenruhájuk miatt.

전형적 나치 몰골

허리에 손 짚고있는 여성 왼쪽 옆이 나. 문 앞에 있는 사람들이 관계자들.

손가락질 하는 애가 내 베프 흑. 옆에 있는 애들 다 내 친구들.

대안 극장. 이번 LGBT 프라이드 개막식 및 영화 상영 열리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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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산행

아.. 드디어 부다페스트에 여름이! 4월에 잠깐 날씨 맑다가 5월 한달간 비만 주룩주룩 내리고...

어허, 이거 무슨 계절의 여왕이라더니 난 5월 내내 날씨 원망만 해댔다.

사실 금요일에도 비 살짝 오고 해서 걱정했는데 산에 가기로 한 토요일, 날씨가 눈부시게 화창해서

너무 즐거우셨다. 하!

그간 여러가지 일도 많고 우울하기도 했던 우리, 뭔가 즐거운 시간이 필요하다며 산행을 결정했다.

같이 사는 Daniel과 Maria. 우리 친구 Manu.

부다페스트에서 버스로 40분쯤 가면 나오는 Tahitótfalu라는 곳에 갔다. 딸기 축제가 있다 하여 가서

딸기도 맛보고 딸기쨈도 만들 수 있겠거니 하고 갔는데 이게 무슨 일이야. 그간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다뉴브 강이 범람해 설치했던 무대 다 철거해버렸다는 지역 주민의 말씀. ㅡㅡ;;;

그래도, 우리의 2차 목적인 산행이 있으니 뭐.. 하며 그 마을에 있는 지대로 마을 술집에 들러

커피랑 맥주, 우리가 싸간 음식을 먹고 슬렁슬렁 산으로 향했다.

날씨 정말 상쾌하고 들과 산은 눈부시게 푸르고... 참 아름다웠다더라... 근데 이게 웬걸, 비온 뒤라

산길이 온통 진흙탕이었던 것이다. 난 어쩌자고 샌들을 신고가서 계속 미끄러지고, 한 다섯시간동안

입에서 욕을 멈추지 않고 퍼부어댔다. 우리는 또 길까지 잃고... 또 모기는 어찌 그리 많은지..

그래도, Manu가 한 순간도 입을 쉬지 않고 떠들어대서 느무느무 웃기게 산행을 할 수 있었다. southpark에

나오는 노래 I made a song for you guys. "I hate you guys~ daladala"  이러며 노래를 부르지 않나,,,

아나키스트 활동가인 마리아는 저런 걸 보고 절대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오 이런,  헝가리 국기잖아!

우리가 만류해서 그대로 꽂아두고 오긴 했지만 그냥 놔뒀으면 길거리에 있던 국기 전부 뽑아서 어디다

버리고 왔을거다. 혹은 마구 짓밟아주거나.. 가끔 Antifascist 티셔츠 입고 다니며 길거리에 있는

나치들을 자극하기도 한다. 석사 학위 두개나 있건만 현재 직업 없이 한량으로 지내고

있다. 가끔 석사 학위가 다 무슨 소용이냐며 한탄을 하곤 한다.

중간 지점. 한 시간 정도 올랐을 때. 이 정도면 산행할 만 하지, 이러며 풀밭에 앉아있었는데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

여유로운 한 때. 내 발. 이 샌들이 그 큰 재앙을 불러올줄이야...ㅠㅠ

해발 500m.

오른쪽에 보이는 곳이 부다페스트.

귀여운 척 하기는. ㅋDaniel은 dumpsterdiving의 귀재. 히치하이킹 도사 등등 소비하지 않고 사는 데

거의 천재적임.

타이머 맞춰놓고 넷이서 한 컷.

산에서 내려온 우리들. 이건 산을 오른건지 늪에서 헤엄친 건지 알 길이 없음이다. ㅋ

Manu의 신은 심지어 떨어지기까지!

Tahitótfalu에 갈때는 우리 참 관광객처럼 보였었는데 부다페스트로 돌아오는 길은 꼴이 말이 아니었다.

버스가 우릴 태워준 게 감사할 따름. 도시에 도착해보니 공기부터 칙칙하고 답답하더라.

조만간 또 산에 갈 생각이다.

참, 기후가 비슷해서 그런지 여기 산도 한국 산과 별 차이가 없더라. 그냥 북한산 오른 느낌.

어찌 보면 당연한 건데도 여기서 보는 개나리는 어찌 그리 신기하던지..ㅎ

이곳에도 개나리랑 목련이 다 피잖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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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떼잔차질

1년에 딱 두번 있는 부다페스트 떼잔차질. 작년 10월엔 몇천명 왔던 것 같은데

이번엔 무려 3만에서 3만5천여명 왔다고!! 토요일에다 날씨도 환상적이어서 더 많이 온 듯.

왜 부다페스트 크리티컬 매스가 유명한가? 현지인의 설명에 따르면

"부다페스트 자전거 도로가 극히 부족한 상태고, 그것 때문에 죽은 사람이 한둘이 아니며(곳곳에

유령 자전거-자전거 사고로 사망한 사람들을 기리며 하얀색 자전거를 길에 세워두는 의식-도 무지

많다고), 그것 때문에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사람들 목소리가 높아졌다"고 함.

사실, 작년 코펜하겐 갔을 땐 한겨울 영하 10도에도 길거리에서 사람들 대부분 자전거 타고 다니고

자전거 수가 사람 수보다 많다던 그 유명한 코펜하겐보다도 크리티컬 매스 참가자 수는 훨 많은

부다페스트! 평소엔 자전거 타는 사람 그렇게 많지는 않다.

암튼 부다페스트 크리티컬 매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데...

 

그러나(BUT!)참 이상한 것이, 이런 의식이 정치쪽으로는 당최 돌아서질 않는다는 거다. 게이 퍼레이드 규모가

커진 것도 몇년 전 게이 퍼레이드 참가자가 나치한테 폭행 당했던 것 때문에 커진 거라고 하는데...

이 두가지 외엔 사회운동 이란 걸 눈 씻고 찾아볼래야 찾을 수가 없다. 그것도 넓은 의미의 사회운동.

 

이번 크리티컬 매스는 사람이 정말 해도해도 너무 많이 와버린거다. 이건 절반은 걸어다닐 정도였으니...

좋았던 건, 늘상 다니던 길이 아닌 새로운 길을 가봤다는 것, 그리고 터널!! 터널에서 마구 소리 지르며

달리던 기억만 난다. 다행히 터널 건널 땐 씽씽 달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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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프로젝트

친구 몇이 최근 십수년간 비어있던 빌딩을 찾아 대안 공간을 마련했다. 예전엔 카지노였고 그 후엔

비키니 공장이었던 곳.

이 프로젝트 시작한 친구가 화가라서 여기저기 멋진 그림들이 꽤 있다.

벌써 몇가지 프로젝트를 시작해버렸다! 프리샵, 주방, 카페, 그리고 갤러리.

이곳에서 영화 상영도 하고 모임도 가질 예정이다. 벌써 책도 꽤나 옮겨두었다.

난 친구 두명과 함께 카페와 갤러리를 꾸미기로 하고 몇번 만났고 계속 진행중이다. 이번주 목요일

오프닝 파티. 음식은 주로 덤스터 다이빙으로 꾸려가고, 가구 등 살림살이 도구는 계절 바뀔 때마다

사람들이 길가에 내놓는 쓰레기더미에서 가져온다. 후~

 

내부 전경. 초기 사진.


하하... freeshop...  한글을 너무 잘 써줘서 완전 기뻤다. 무료시장이라고 할까 하다가 자유란 말을 적어주었음

freeshop 전경. 생긴 건 초라하지만 쓸만한 물건 꽤 많음.

그림 추가된 최근 모습

계절 바뀔 때마다 동네별로 시기를 달리 하여 안쓰는 물건들을 이렇게 길거리에 퍼다놓는다. 쓸만한 물건

꽤 많음. 우리도 벌써 책상, 의자 몇개 가져와 잘 쓰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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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난리

아이슬란드에서 화산 폭발이 일어나 유럽 전역 항공기 운항 연이은 취소.

 

학과 친구가 아일랜드 Bellfast로 현장 연구 (fieldwork) 가는 중에 폴란드에 들렀는데

화산 폭발 때문에 항공기가 두차례나 취소돼서 지금 폴란드에 발이 묶여있는 상태다.

아.. 석사논문 주제가 노동자들의 공장점거라서 아일랜드 가서 인터뷰 하고 조사할 예정이었는데

항공기 언제 재운항 할지도 모르는 거고 참...

정말 이 친구 말한것 처럼 폴란드에 눌러앉아 연구하고 오는 거 아닐까? 아일랜드 노동운동 기대

많이 하고있었는데... 쩝.

 

다른 친구는 지금 핀란드에서 내일 출발해서 부다페스트로 올 예정인데 역시나 불투명한 상황이다.

다들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해야 할텐데...

 

아, 자연의 괴력.. 무력한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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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겨울 학기가 끝나고 기말페이퍼를 쓰고 있다. 새벽 5시까지 쓰다가 세 시간쯤 잠을 잔 뒤 일어나 마무리

해서11시 반에 메일을 보냈다. 이로써 두개 끝. 앞으로 두개 남았다.

 

피곤해서 낮잠을 잠깐 잤는데 잠에서 깨어날 무렵 들려오는 음악 소리. 우리집에 며칠 묵고있는 영국

카우치서퍼가 우크렐레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른다. 아.. 꿈같은 순간. 

 

참, 이 친구는 완전 신기하게 나 아는 사람의 친구다. 작년 여름 David Graeber 강연 때 만난

독일-필리핀 부모를 둔 친구를 만났는데 이 친구도 이주노동자 연구한다고 해서 꽤 오랫동안 신나게

얘기했었다. 이메일 주소 적어주며 유럽 오면 독일 한번 놀러오라며 헤어졌는데... 근데 이 친구의

남친이 이 카우치서퍼랑 친구야. 이런 신기한 일이. 세상 참 넓고도 좁구나.. 유럽 애들끼리는 그런

경우 꽤 보긴 했는데 저 멀리 동쪽에서 온 나랑 공동 친구를 뒀다니.

 

또다른 카우치서퍼가 비건 여권을 보여준다. Vegan passport. Vegan의 식사법을 설명하며 이들에게

적절한 요리를 제공해달라는 편지를 각국의 언어로 적어놨는데 한국어도 있다. '우리는 고기, 새고기(ㅋpoultry)등을 먹지 않습니다.  동물성 식품-계란, 버터 등도 먹지 않지만, 채소, 나물류(고사리ㅋ아주

한국적) 식물성 마가린, 각종 곡물 등을 먹습니다' 번역 완전 귀여워. ㅎ

 

이번주 금요일, 슬로베니아에서 아이스하키 국제경기가 열린다. 친구가 어제 알려주길 헝가리랑

한국이 경기를 펼친단다. 오, 이런 경우 처음이야! 같이 경기 관람하기로 했다. 이거 보여주는 술집이

있으려나..

내 친구들을 살펴보면, 헝가리안 유대인, (인종이) 헝가리안 유대인이지만 슬로바키아 시민, 또다른

헝가리안 슬로바키아 시민. (슬로바키아 출신 헝가리안은 여기 꽤 많지만 거기다 유대인이기까지

한 경우는 그리 흔하지 않음.)

 

낮에 산책을 잠깐 나갔다가 아는 친구를 만났다. 길거리에서 일렉 기타를 연주하며 생계를 유지하며

사는 친구다. 길거리에서 연주하는 걸 한번 봤는데 몽환적인 게 들을만 하더라. ㅎ 키는 약 185~190cm,

좀 마른 체격에 자연스럽게 곱슬거리는 금발머리, 눈썹을 다듬고 보통 눈화장을 하고 다닌다. 항상

검은색 긴 코트를 입고 팔에 검은색 토시를 늘 하고다닌다. 처음 만났을 땐 헝가리인임에도 다른

헝가리 사람이랑 영어로만 대화하고, 술에 취해 어떤 거대한 인간이 자신을 조종하고 있다고 하며

그 사람이 자길 어떻게하기 전에 가봐야 한다고 막 그래서 정신 분열증 있는 줄 알았다. 근데 술에

취해 안갔다, 아니 못갔지. ㅋ담에 몇번 만나보니 멀쩡해서 이젠 꽤 잘 지내고있다.

근데 이 친구가 자기 기타를 망가트려서 중고 기타 사러 간다고 그러더라. 대체 왜 기타를 망가트렸을까.

 

어제는 헝가리 선거가 있었다. 네개정도 되는 정당이 접전을 벌였는데,FIDESZ라는 중도우파가 52%

차지, 과거 여당이던 사회당(MSZP)은 2위 19%, 극우 파시스트 쓰레기같은 것들 JOBBIK (여기 완전

암울하다)이 3위 16.7%, LMP라고 (Another Politics is possible의 헝가리어 줄임말 Lehet mas politika

뭐 대략 이런식) 여기가 7.4%로 4위. 선거때 IGEN, LEHET(Yes, we can) 이러면서 완전 오바마 베끼고,

여긴 리버럴한데 나름 그 중 나름 진보적이지만, 헝가리엔 좌파 정당은 없다는 거, 완전 암울하다...ㅡㅡ;;

경제 정책 실패로 사회당이 대패하고, 나름 진보적이라고 할만 한 LMP가 선전한 것이 특징. 극우 JOBBIK

이 사회당을 바짝 추격했음.

 

근데! 어제 아는 친구들이 반(反)선거 파티가 있다고 알려줘서 거기 가기로 한 거였다. 완전 재밌어

보여서 좋다고 갔는데 이런 젠장, 난 뭐 매우 정치적인 그룹에서 매우 정치적인 파티를 벌이는 줄 알고

갔던거였다. 아나키스트들이 투표 반대 캠페인이라도 하는 줄 알았더니 이건 뭐 디제이들 경연중이고

젊은이들이 잔디밭에서 술 마시며 춤만 추는 지대로 즐겨요~ 파티였을 뿐. 나 완전 낚인 거임? 근데

파티 제목도 'DJ에게 면책특권을' 뭐 이딴 식으로 지어. 거기다 장소도 완전 국회 근처였다고. 음악 좀

들을만 했으니 그 정도로 이해해야지.

 

학교 친구들 중 1년 프로그램 수학중인 애들은 이번달에 필드로 나간다. 어떤 애는 아일랜드 가서

노동자들 이 공장 점거하는 전술, 전략 연구한다고 가고(사실 얘는 쌍용자동차 점거 투쟁 보고 영감 얻어

논문 쓸 생각 하게됐는데 한국은 멀고 언어도 안되고 해서 아일랜드로 발길을 옮겼다.)  어떤 애는

Parkour라는 걸 연구하는데,  이걸 뭐라고 해야하나, 걔는 Urban gymnastics라고 도시 공간

체조(?)라고 설명하던데, 좁은 도시 공간, 건물 사이, 계단 이런데서 텀블링을 하거나 건물 사이를

폴짝 뛰어다니는 스파이더맨같은 움직임을 선보이는 운동의 일종. 유튜브에서 확인해보아요. 완전

신기함. 우크라이나로 그라피티 연구 하러 간 애도 있고, 보스니아로 전쟁 경험한 지식인 연구하러 간

친구도 있고, 물론 NGO 연구하는 친구들도 둘 있다. 그 외에 크로아티아 특정 지역 언어, 미국 홈리스

쉼터, 헝가리 거주중인 카메룬 출신 이주 여성 연구, 현대 미술과 큐레이터 연구, 불가리아 타블로이드지

연구 등등... 정말 흥미로운 주제들이 많고도 많다. 참, 음식 연구하는 애도 있다. 세계화와 음식 및 식당

선택에 있어서의 도덕성 연구-벨기에와 헝가리 비교. 인류학의 범위는 정말 넓고도 넓다. 근데

생각보다 사회운동 연구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다. 

 

나는 내년에, 한국으로 간다. 이 친구들을 1년 프로그램이라 3주밖에 시간이 없지만 나는 두세달 정도

주어질 것 같다.

아, 피곤하고나.. 오늘은 비가 추적추적 왔는데 내일은 해가 좀 뜨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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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하하 진보넷에선 설 얘기 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살짝 긴가민가 해짐.ㅋ 설 맞겠지? ㅋ

다른 건 모르겠고, 한국 여성들이 명절 노동에서 해방되는 날을 기대해 봄..작년 설에 어떤 블로거님이

종갓집에서 감내해야했던 그 오랜 시간동안의 명절 노동, 잊을 수가 없다. 점심으로 짜장면 시켜먹었던 게

아주 큰 발전이었다는 얘기...

나도 명절 때 집에 가면 엄마랑 동그랑땡 부치고 송편 만들고 가래떡 썰고 등등 하긴 하지만, 이건 다 내

입으로 들어가는 거고 명절 지나면 다 내가 싸가는 음식이라서 궁시렁대면서도 하고 그랬는데 (물론

명절때마다 엄마에게 음식량을 줄이자고 무지하게 외쳐대긴 했다. 울 엄마는 제사 지내는 집도 아니건만

음식을 무지 많이 장만해서 명절 때마다 끙끙 앓고... 근데 다 자식 새끼들 멕이겠다는 일념으로 하시는

거라, 그리고 본인이 하고싶어 하시는 거라 뭐 어쩌지도 못하고..),

남성과 결혼해 그 집에서 명절 지내야 하는 여성들은 정말 상 차리고 밥 몇숟가락 입에 넣기가 무섭게

상 치우고, 또 다음 상 차리고, 손님이라는 인간들 오면 또 술상 차리고, 젠장할...

이건 뭐, "명절상은 셀프" 이런거라도 만들어야 하는 거 아닌가? 뷔페 식으로...? 니네들은 음식 장만도

아니 하는데 차려먹는 거라도 직접 좀 하셈..

 

나는 여기서 친구들을 초대해 한국음식을 대접하기로 했다. 오늘 저녁.. 마침 내일이 같이 사는 친구 생일일세.

잡채랑 동그랑땡, 숙주나물 정도.. 그리고 매콤한 거 하나.. 밥+미역국 아마도.

전부 다 채식. 근데 떡을 못구해 떡국 못끓이는 것이 아쉽고나..흑.

암튼, 모두 모두 새해 복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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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장

 

2월 7일 부다페스트 이란 영사관 앞에서 이란의 자유를 촉구하는 시위가 있었습니다. 이란은 말로만 들어도

끔찍할 정도로 억압의 정도가 심한 국가인데, 뉴스로만 듣다가 이란 출신 친구를 만나 얘기 들으면 정말 암담할 지경입니다. 한국도 이러다가 이란꼴 나는 거 아닌지 걱정될 때가 한두번이 아니에요.

이날, 눈도 오고 그리 춥진 않았지만 발은 꽁꽁 얼어가고 제 얼굴은 자꾸 일그러질대로 일그러져가는 와중에

이 친구 모습을 보고 밀려오는 감동에 몸둘 바를 모르겠더군요.

이란 정부에 학살당한 희생자들의 사진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었는데, 이 친구가 이렇게 눈에 젖은 희생자 얼굴을 닦아내고 있는 거였습니다. 아.... 백마디 말보다 이렇게 가슴으로 진심을 보여주는 이 친구...

이 친구는 2년 전에 있었던 이란 시위에 깊이 관여했었는데 그 때문에 이제 이란에 돌아가면 바로 철창 신세를 지게 된다고 해요. 그래서 난민 신청을 진지하게 고민중인데, 안그래도 마른 친구가 평소에 잠도 많이 안자고 담배만 뻑뻑 펴대서 여러 친구들을 걱정시키고 있습니다.

아.. 모든 억압받는 자들에게 봄은 올 것인가!

 

이날 아침, 사촌 동생한테 전화가 와서 얘길 하던 중, "언니 일요일인데 뭐해?" 이러길래 "어, 데모 가"

"아...한국에서나 헝가리에서나 별반 다를 게 없군." ㅎㅎ 그렇지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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