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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8/04/03
    정말로 이상하다(2)
    조르바
  2. 2008/04/03
    계획 수정?(2)
    조르바
  3. 2008/04/02
    길-인디다큐 보기 2(2)
    조르바
  4. 2008/03/30
    인디다큐 보기(2)
    조르바
  5. 2008/03/30
    게스츠 하우스 빈집 방문기(7)
    조르바
  6. 2008/03/27
    2008/03/27
    조르바
  7. 2008/03/24
    어쩌라고?!
    조르바
  8. 2008/03/19
    대안생리대 만들기(13)
    조르바
  9. 2008/03/11
    governance
    조르바
  10. 2008/03/04
    기록
    조르바

정말로 이상하다

정말, 이상하다.

통합민주당과 단일화라니?

아니, 이 진보신당이 민주노동당 주사파와 작별하고 진짜 진보당 만들겠다고

나와서 나를 흥분시켜 당원 가입까지 할 뻔하게 만든 그 진보신당이 맞나??

이런게 정치논리란 건가?

의석수만 확보할 수 있으면 어느 당과도(한나라당만 아니면) 손잡을 수 있다는 말인가?

난 당연히 그 제안에 심후보 측에서 펄쩍 뛰며 거절할 줄 알았건만 긍정적 반응에

이제 완전 뛰어들기까지 했다. ㅡㅡ;

거기다, 진보 언론 매체들도 정말 우습다. 그걸 부추기고 정당화하는 꼴이라니..

나는 정말 이해를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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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수정?

아--------------------

대학원이냐 여행이냐!

4월까지 일하고 모을 수 있는 돈이라봐야 대학원 한학기 등록금밖에 안될 것 같고

주변 사람들(특히 대학원 나온)은 다들 대학원 나와봐야 소용 없다.

너 지금도 돈 안들이고 배우고 공부하지 않냐 이러면서

대학원 돈만 많이 들어간다고 포기를 종용하고 있다.

정말, 등록금 너무 비싸 >.<

 

남미여행은 전부터, 사실 대학원 생각하기 전부터 계획하고 있던 거였는데..

이렇다면 올해까지 한국서 여러가지 체험해본 다음(백수로 지내거나 살짝 일하면서)

내년 초에 남미로 떠나면 어떨까? 집 보증금을 빼야겠지 ㅋㅋ

왠지 보증금 빼서 대학원에 가고싶진 않다. 살 집도 필요한거고..

여행간다면 전세금쯤이야 확 빼버리지 ㅋㅋㅋ

어제 이런저런 얘기(대학원 포기 쪽으로 몰고가는 분위기)를 하다가

같이 만난 사람이랑 남미여행 내년에 가자고 확 약속을 해버렸다. ㅋ

완전 신나서 다시 스페인어를 배우고 이참에 살사도 배우자며 흥분해있다.

젬베까지 배울 태세다. ㅋㅋㅋ

 

정말, 대학원 다니면서 돈때문에 머리 싸매고싶지 않고....

남미 다녀오면 스페인어도 어느정도 할 수 있겠지. 후후

여행으로 계획 바꾼다면 올해 말까지 공부도 많이(&잘) 하고 공동체같은 곳에도

가보고 생태적으로 살 방법도 궁리해볼 수 있겠지.

그리고....가장 중요한 것.

느.긋.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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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인디다큐 보기 2

"벼가 자랄 자리에 피가 자꾸 자기 자리인 양 끼어들어서 자리를 더 많이 차지해"

방효태 할아버지의 말씀이다.

이게 첫 장면에 나오는 얘기인데 정말 대추리 상황과 너무나도 들어맞는다.

주한미군기지 확장 때문에 정부는 대추리 길도 파헤치고

거기서 수십년이 아니라 몇대째 살고있는 주민들에게 농사도 짓지말라 한다.

환장할 일 아닌가!

어느날은 전경들이 어제까지만 해도 농사짓고 다니던 길을 막아서고 있다.

그래도, 할아버지는 일손을 놓지 않는다.

저녁이 되어도 논에 난 피를 뽑고, 할 때까지 해보자고, 니들이 막아도 나는

농사 지어야겠다고...

영화는 크게 울부짓거나 너희들도 같이 동참해야 한다고 선동하지 않는다.

다만 할아버지가 농사짓는 모습을 계속 따라간다. 할아버지가 70평생 사시면서

촛불집회같은 걸 생각해보셨을 리 만무하지만 크디큰 촛불을 들고 집회장으로

나서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그저 카메라가 따라갈 뿐이다.

그렇기에 관객은 대추리 농민들을 더 이해하게 된다.

그분들에게 마을은 생존을 뜻하니까. 

첫 화면과 함께 마지막 장면도 인상적인데 처음으로 카메라가 고정된 채

할아버지를 화면에 담고있고 감독도 그 화면 속으로 들어가 논에서 피 뽑는

할아버지를 돕는다.

감독의 말도 인상적이다. 자신이 나이들어 혹시라도 누군가를 내쫓거나 내쳐야 할

일이 생겼을 때 이 마지막 장면을 생각하면 그러진 못하리라고..

그리고, 이주지로 옮기기 전 빌라같은 데서 살고계시다는 대추리 어른들이

지금은 농삿일 대신 공공근로를 하고 계시단다. 국방부에서 그분들에게 괜찮은

일자리 얻어준답시고 고작 시켜주는 게 공공근로인 모양이다.

정말 뭣같은.... 아휴..

음... 이 말을 전하며 잠시 말을 잇지 못하던 감독. 그 사람도 이 영화 찍으면서

많이 성장한 듯한 느낌이 들었고 일부에게만이 아니라 다수에게 이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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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다큐 보기

인디다큐페스티발에 다녀왔다.

오늘 본 영화는

할매꽃, 오직 하나의 길이 남아있다, 뉴코아 이랜드 투쟁 보고서, way home

뒤 세 영화는 단편이라 묶어서 상영함.

 

할매꽃

국가의 역사와 아픔을 그대로 보여주는 한 가족사 이야기였다.

한국 전쟁 당시 인근 세 마을이 우익과 좌익으로 나뉘어 갈등 관계에 서게 되는데

결국 어떤 이(순경)는 가까운 사람을 죽이기까지 한다.

부모의 선택에 따라 그 가족들은 일본으로 떠나야 하기도 하고 그로 인해 또 그

자손들은 북한, 일본, 남한에서 각각 살아가게 된다. 

단지 하나의 가족사라기엔 너무도 갈등의 골이 깊고 그 범위도 넓었다.

국가에 의해 자행된 학살, 이념화. 그로 인해 두 가족은 피해자와 가해자로

나뉘는데 가해자 가족은 그 사실조차도 50년 가까이 지난 지금에서야 알게되었다.

그 두 가족은 과연 서로를 용서하고 화해할 수 있을까?

가해자 가족들 역시 뒤늦게 진실을 알고 상처를 입었을텐데...

 

오직 하나의 길이 남아있다. 인도에서 온 어느 남자의 이야기가 현실과 꿈같은 장면으로 나타난다.

 

뉴코아 이랜드 투쟁 보고서는 보는 내내 눈물이 나고 성질이 막 나서 주먹을 불끈

쥐게됐는데 정말 무서운 것은 사람들이 그들의 투쟁을 금방 잊어버렸다는 것이다.

그들의 고통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거늘...

 

way home 한대수 옹의 비디오 되겠다. 물론 매력적인 한대수 옹과 그 와이프 옥산나 얘기는 정말 흥미로웠지만 감독이 무슨 얘기를 하고싶었던 건지 모르겠어서 좀 아쉬웠다.

다만, 음악은 정말 멋지더라. ㅎ 


영화 언니.의 포스터

 

화,수,목 저녁 프로 계속 보러가야지!

길, 필승 연영석, 모두들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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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츠 하우스 빈집 방문기

두둥~ 오랜만에 남산 빈집에 다녀왔습니다!

방문 목적은 영어공부 하기였는데 학생 승미와 함께 빈집에서 공부도 하고

맛있는 밥도 먹고(도울씨, 완전 캄솨^^) 옥상 구경도 하고 왔습니다.

 

종점약국에서 내려 굴다리 지나 빈집 가는 길은 정말 멋져요.

뭔가 마법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의 굴다리.

빈집에 갔더니 잠 자다 일어난 양군과 도울씨가 있었고

처음 갔을 때와 달리 책, 만화책, 먹을것들 등등등 뭔가 많이 들어와있더군요.

이것저것 재밌는 것들 있어서 사진 찍어봤어요.

옥상 사진 못찍은 것이 아쉽군요.


 

빈집 한켠에 있는 꽃. 무슨 행사에서 가져오셨나? 예쁜 꽃들이 물에 둥둥 떠있어요.

 

 


전날(28일) 있었던 술 워크샵때 담궜다는 낑깡술. 무슨 다른 이름이 있었는데...;;

 


이날 승미가 만들어온 라면 강정. 맛있었죠?

 

 


화장실 문에 써있는 안내문. 이집의 문화가 보인다고 할까요?

 

 


음식물 쓰레기 담는 통인데 너무 예뻐서...

 


마지막으로 이날 함께 갔던 승미양.

 

이렇게 자유로울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편안한 시간이었어요.

그 의도대로(?) 남의 집이라기보다 모두의 집.이란 느낌!

담엔 더 많은 사람들 만나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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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7

인권영화제 영화 자막 번역을 하기로 했다. 자원활동.

어제 인권운동사랑방에 가서 영화 두편을 보고 Bridge over Wadi(?)-잘 기억 안남-란

작품으로 정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접경지역에 두개 언어를 다 쓰는

연합 학교를 세운 이야기인데.. 스폰지처럼 흡수하고 친구들과도 매우 잘 지내는

아이들과 달리 어른들은 자신들의 전통을 아이들이 잃을까 노심초사.

거기다 폭탄테러까지 발생하니 아휴...

불안한 상황이지만 시종 밝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영화라서 맘에 들었다.

다음주면 대본이 도착하겠지..

55분 길이. 잘 할 수 있을까?...

재밌게 해봐야지!

 

회사 관두면...

집에 있는 플라스틱 상자 바닥에 구멍을 뚫어 흙을 집어넣고 상추를 키워봐야지. ㅎㅎ

토마토도 키워볼까..?

김치도 담고..후후

암튼 여러가지 돈 안들이고 사는 방법을 알아야해. 배울 것도 많다.

 

일단, 4월 안에 직원들, 주변 사람들 선물로 줄 대안달거리대를 여유있게 만들고..

바쁘다 바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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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라고?!

요즘 일 하다가 혹은 짜증나는 상황에 처했을 때 가장 많이 하는 말,

또는 정말 어처구니 없는 정치,경제, 사회 문제 등등이

발생할 때 내뱉게 되는 말,

"어쩌라고?!"

사람들이 자기 문제를 나한테 해결하랍시고 던지는 말에 대한

반발이면서 내가 그들의 걱정거리를 받아줄 마음이 없음을 나타내는

표현 되겠다.

그들도 그들이지만 나도 참, 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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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생리대 만들기

애인사마가 월요일 밤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수유에서 대안생리대 만들기

워크쇼프가 있다는 뜨끈뜨끈한 정보를 알려왔다. 오호~~ 구미 당기는걸..

2004년엔가, 미친꽃의 미니홈피를 통해 이미 대안생리대에 대해 알고있었지만

실제로 만들 기회를 못만나고 있던 차에 이 아니 반가울쏘냐~!

 

피자매연대의 디온님이 가르쳐주었는데 여러가지 재미난 이야기도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내 몸을 위한 생리대, 내가 알아서 마련한다'는 이야기가 참 가슴에 와닿았다.

천 준비하는 것에서부터 도안 오리고 바느질까지, 어느것 하나 내 손이 닿지않는

부분이 없다.

난 바느질을 너무 꼼꼼히 하느라 학교 다닐때 그랬던 것처럼 제 시간에 끝내지 못하고

말았다. 어쨌거나, 전에 하나 샀던 대안생리대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다.

정말 소중한 나의 무언가! 보고 또 보고싶어지는 사랑스러운 아이같다. ㅎㅎ

 

요거이, 내가 만든 중형 달거리대. 천도 어여쁘고 모양도 좋다.

 

 

이건 접은 모양


 

 

아직 딱단추를 달지 못한 상태다. 어제 같이 만든 이가 자꾸 사람같다며 자기 아이

다루듯 하여 내가 막 비웃었는데 이제 보니 정말 사람 모양을 하고있네. ㅎㅎ 귀여워..


 

 

회사 동료들에게도 내가 만든 달거리대를 보여주었다. 다들 관심을 보였지만

그중에서도 내가 여자친구에게 만들어주라며 권하자 바로 인터넷에서 대안생리대 만들기 동영상을 보며 눈을 반짝이던 남성 동료에게 완전 반해버렸다. 바로 피자매연대 사이트도 알려주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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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vernance

governance란 '알아서 기게 하는 지배'라고 어제 the left 강연에서

강유원 선생이 말씀하셨다. 완전 와닿는다. 사전에도 이런 식으로 기재하면 이해력

급상승 할텐데. ㅋ

예문 :

지금 우리는 신자유주의의 governance 하에 살고있다.

한국 사회는 완전 삼성의 governance 하에 있다.

삼성에서 돈 받아먹고 프로젝트 꾸리면 시민 단체들은 삼성 비판 못하는거다..

보이지 않는 무서운 힘에 의해 지배받는 그들.

 

서장, 1,2장까지 했는데 민주주의와 좌파 이런건 별로 생각도 안나고

점방이 무엇인지..ㅋ 노무현 전대통령이 담배 피던 동네 점방 얘기

이런 거나 생각 나고 ㅋ 노전대통령이 진짜 시민으로 돌아가 발꼬락 양말

신고 점방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한국 민주주의의 표상이라는

것이다, 뭐 이런 얘기만 생각난다. 쩔어..ㅋ

점방은 주인이 같이 소주 마셔주는 곳.이란다. ㅋ

나도 시골 살아서 점방 너무 잘 안다.

 

에고에고.. mp3 파일 올라오면 다시 듣고 공부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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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어쩌면 기록하지 않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

고민, 불안함, 그 모두가 사실 온전히 내 것이고 그 누구와도 나눌 수

없는 것이기에..

오래된 일기를 다시 읽어보면 그때 마음 아팠던 것들이 다시 새록새록

기억나서 외면하고 싶어지므로...

얼마전 내가 찍어준 사진을 사진 주인공에게 보여주었더니

자기 얼굴을 보며 '우울해보인다.'라고 하던 그 사람의 말이 잊혀지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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