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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한테 졌다.
한, 두달 전부터 밤중 수유를 줄이고 있고
이제 밤에 깼을 때 업어주면 아주 배고프지 않으면 다시 잔다.
내친김에 연우한테 곧 두돌이 되고 이제 아기가 아니니까
찌찌는 바이바이하자고 말해오고 있다.
잠들기전에 마땅한 잠들기 의식이 없다는게 문제다...
적당히 젖을 물었다 싶으면
이제 찌찌는 내일 먹자,
엄마가 검둥개 해줄테니까 누워봐,
이렇게 달래는게 다인데.
연우는 찌찌를 그만 먹자는 아이디어가 싫었던 것이다.
요 며칠 집요하게 찾았고
"내일 먹자" 그럴라 치면
"지금 먹고 싶어요" 그러고
"엄마가 하나, 둘 , 셋 셀꺼야. 하나~ 둘~ 셋~" 이러면
"그냥 먹어, 그냥 먹어" 그런다.
그리고 또,
"연우, 계속 먹을꺼야, 찌찌 계속 먹을꺼야"
이러는 것이다.
두손 들 수밖에...
다시 작전을 바꾸고 있다.
"연우야, 엄마가 찌찌 계속 줄께. 그런데 이젠 밤중엔 안 줄꺼야."
잘 되려나...
자다가 이렇게 실갱이 하고 연우가 벌떡 일어서서 내 주위를 왔다 갔다하면
진짜 별 수가 없다.
업어주거나 (아니, 다른 아이들은 몇번 젖 안주고 업어줘버리면 안깨고 푹 잔다는데
얘는 이제 업어달라고 일어나나?) 젖을 주거나.
가끔은 혼자 징징대다 잠들기도 하는데 보통은 자려다가도 다시
자기가 원했던게 있었다는걸 상기한 것처럼 요구의 목소리가 커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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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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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타기에요. 아기의 요구보다는 나의 요구가 더 줄을 타는 것 같아요. 그래도 강한 의지를 가지고 "한밤중에는 쭈쭈 안 먹을꺼야. 그래야 미루도 푹 자고 엄마도 푹 자고 내일 즐거울꺼야." 라고 하면 그냥 자던데요. 정신이 좀 맑은 자기 전에 하면 효과가 있었어요. 이때 강한 눈빛을 가지고 이야기해야해요. 의지를 다져보소서~이렇게 말은 해도 저도 잘 못하는 거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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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진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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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아님 말씀 맞아요. 저는 아직 아이의 자아가 덜 강할때 밤에 깨는 버릇을 고쳤는데 천만다행 이었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저도 눈 똑바로 쳐다 보면서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엄마도 지금 장난 아니란걸 전달했죠.어진이 요즘 하도 자기 할말 다 하고 감정이 솔직해서 사람들(<-할머니 할아버지 이모, 어린이집 선생님 등) 이 다들 웃는데 어진아빠 보기엔 나를 보는듯 해서 조마조마 하다고 하네.. 대충 상상이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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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진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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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루집은 수시 채점 이런거 안해도 되나? 어진아빠는 그거 땜에 일주일 넘게 집에 늦게 가는거 같더라. 그래도 그런 채점을 교수가 한다는게 너무 황당함. 내가 한국사회 부적응자인가?부가 정보
prum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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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는 언제 가는지? 미국도 간다면서 언제 가는지? 우리는 언제 만날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전화하면 되는데 맘의 여유가 없어서 그런가 간만에 들러서 이렇게 괜한 푸념식 덧글 남기네요. 참 축하해 줘요. 울 단태가 드디어 엄마를 엄마라고 불러 준다는 ... 너무 예쁘게 불러줘서눈물 날 정도랍니다. 전화로도 엄마~하는데 그 감동 말로 표현 불가!
연우 최근 모습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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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um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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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님 글을 읽고 거기에 덧글달고 여기에 와서 또 덧글 달고 갑니다.이번 토요일 모임은 몇시이며 준비물은? 일정이 하나 있긴 한데
취소가능성도 있고 하여 맘은 벌써 벼루집네 있다는 ...
내일(벌써 오늘이군 10/26) 오후에 전화로 참석여부를 알려 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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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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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umee/ 아이들 낮잠시간이 걸려서 아마 오후 서너시 이후에나 모일 듯 해요. 아마 밥을 청**에서 먹으려나? 저녁을 집에서 먹는다면 반찬거리 하나씩 가져오면 되긴 하는데 잘 모르겠어요. 단태 간식이나 챙겨오셈.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