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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1/16
    우리는 '한 사람'의 힘을 믿어요!
    꿈꾸는나비
  2. 2007/01/16
    땅과자유학교와 대화마당 안내
    꿈꾸는나비

우리는 '한 사람'의 힘을 믿어요!

평택 미군기지 확장 반대, 한미FTA 저지

땅과자유 수요집회

 

지난해 12월 13일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2.28 기념 공원 앞에서

우리 땅과자유 모임은 "평택 미군기지 확장 반대, 한미 FTA 저지"를 위해 촛불을 들고 있습니다.

 

비록 매번 10여명 안팎의 많지 않은 식구들이 모이는 작은 집회이지만,

규모가 작은 투쟁일수록 더욱 힘이 나는 땅과자유 사람들의 기질 덕분에^^

추운 날씨와 연말연시의 어수선함 속에서도

한 주도 쉬지 않고 힘차게, 꿋꿋이 기도와 투쟁의 촛불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무현의 가소로운 '개헌' 카드와 다가오는 '대선 정국'의 블랙홀 속에

풀뿌리 민중의 생존과 관련된 모든 사안들이 실종되어버리고,

평택 문제와 한미 FTA 협상 또한 슬며시 졸속으로 처리되어 버릴 위험이 매우 큽니다.

 

더구나 1월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FTA 6차협상은

어느때보다 강도높은 정부의 '미디어 공세'와 민중에 대한 탄압 속에서,

그리고 어느 때보다 거센 미국과 초국적기업들의 압력 하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미 양국이 '2월까지 협상 타결'을 공언하면서,

고위급에 의한 '빅딜'의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 없는 매우 심각하고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상황이 비록 어렵지만, 전농을 중심으로 한 농민들은 농기계를 몰고 전국을 순회하며

엄동설한을 뚫고 끈질긴 투쟁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또 평택 미군기지와 관련해서는, "마을 공동체를 포기할 수 없다"는 주민들의 최소한의 요구조차

사실상 묵살하고 있는 국방부가 "주민들이 이주에 합의했다"는 식의 거짓선전을 일삼으며

주민들의 투쟁의 진의를 왜곡하고 운동진영을 분열시키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도 주민들은 900일이 넘게 땅과 평화를 지키기 위해 촛불을 밝히고 있으며,

평택 지킴이들은 대추리를 평화와 자치의 '꼬뮨'으로 만들어 가기 위한 헌신적인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의 힘이 비록 보잘것없으나, 그렇다고 손놓고 무력감에 빠져 있어서는 안됩니다.

'한 사람의 혁명(One-Man Revolution)'의 진실을 믿는 우리 땅과자유는

언제나 그래왔듯이, '객관적 정세'와 '역량의 한계' 따위에 핑계를 돌리거나

'지도부'나 소위 '중앙'의 판단과 지침을 기다리고 있기보다는

"자신이 가진 힘을 의식하고, 그에 따라 개인으로서 또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행동할 수 있다"는

정신으로, 지역에서 끈기있게 기도하고 투쟁해 왔습니다. 

지난 12월 13일부터 이어오고 있는 수요집회 역시 그러한 우리들 실천의 연장입니다.

 

땅과자유 식구 여러분,

그리고 '땅의 사람'으로서, '땅의 사람'이 주인되는 세상을 꿈꾸는

대구 경북의 모든 동료 시민 여러분,

'한미 FTA 저지 대구경북운동본부(대경본부)'가 주최하는 공식적인 투쟁일정 및 지침을 따라

함께 연대하여 힘차게 싸우되,

매주 수요일 저녁은(대경본부의 별도 일정이 없다면)

"평택 미군기지확장 반대, 한미 FTA 저지 수요집회"를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최'가 되고 '조직자'가 되어,

힘차고 즐겁게 열어나갑시다.

 

우리들, 비록 작고 여린 목소리이지만,

2.28 공원 앞을 지나는 단 한 사람의 동료 시민의 가슴 속에

또하나의 촛불을 새로 켠다는 믿음으로,

'자율, 자급, 자치'와 '평화'를 위한 촛불을

누군가의 가슴 속에 하나 더 밝힌다는 마음으로 

수요집회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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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과자유학교와 대화마당 안내

지난 1월 12일, 2007년 땅과자유학교 첫 시간이 열렸습니다.

모두 10명의 땅과자유 식구들이 모여, 새해 학교 문을 힘차게 열었습니다.

계획대로 간디의 <마을이 세계를 구한다>를 함께 읽고

묵상하고 토론했습니다.

(각자의 소감과 평가 등 '후기'를 '댓글' 또는 '답글'로 적어주세요.)

 

공부를 마치고, 앞으로 한 주 동안 함께 실천할 생활과제도 정했습니다.

"식사 전 감사기도를 올리고, 밥을 꼭꼭 씹어 천천히 먹자!"

모두 함께 한 주 동안 마음을 다해 실천하고,

다음 땅과자유학교에서 몸과 마음을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공부방법을 조금 바꾸겠습니다.

함께 책을 천천히 읽어나가려고 했는데, 계획을 바꾸어, 각자 미리 읽어오도록 하겠습니다.(아래 일정 참고)

2월 2일, 김종철 선생님과 함께하는 [대화마당] 전까지는 적어도 이 책을 한번은 읽는 게 좋겠고,

또 각자 읽는 데 그다지 어려움도 없을 뿐더러,

미리 읽어 오면, 토론과 묵상 시간을 좀더 넉넉히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월 2일 전의 두 주 동안 <마을이 세계를 구한다>를 읽고 공부한 다음,

2월 2일 김종철 선생님과 함께 [대화마당]을 열고,

그 다음에는 다른 책이나 다른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

이 때, 매주 한번씩 [읽기모임]을 여는 문제에 대해서도 다시 검토하겠습니다.

(아무래도 너무 버겁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 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을이 세계를 구한다>에 이어서 함께 공부하고 싶은 책이나 주제가 있으면

지금부터 미리 제안해 주세요. (물론 간디 이외의 책과 주제도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2월 2일 [대화마당]을 각자 주위에 널리 알려 주세요.

특히 평소 땅과자유 모임에 관심을 갖고 있으면서도 학교나 모임에 나오지 못했던 주변 친구들을

이번 기회에 두루 초대하세요.

 

 

다음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땅과자유학교 [읽기모임]

 

1월 19일 (금) 저녁 7시 30분부터

녹색평론사 자료실 (대구)

<마을이 세계를 구한다> 제3장부터 19장까지

 

1월 26일 (금) 저녁 7시 30분부터

장소 미정

<마을이 세계를 구한다> 제20장부터 끝까지

 

 

2. 땅과자유학교 [대화마당] 첫번째는 2월 2일, 김종철 선생님 강연 

 

일시 : 2월 2일 (금) 저녁 7시부터

장소 : 전교조 대구지부 강당

강사 : 김종철 선생님 (녹색평론 발행/편집인)

주제 : '세계화'에 어떻게 맞서 싸울 것인가 -- 간디와 '스와라지(자치)' 사상

 

누구든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참가 문의 010-4690-0742 (땅과자유학교 운영자 홍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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