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그리고 박요셉 같은 새터민 청년 사업가! 꿈꾸는 자들의 그 같은 아름다운 모습이 우리를 구원한다. 우리는 서로 맞물리고 얽혀있는 민족공동체이기에 이 땅에서 서로 열심히 살며 싱싱한 기운을 발산하는 사람들로부터 삶의 기를 팍팍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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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럽고 가난한 동토(凍土), 그러나 사람이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금단의 땅이 되어버린 그 북녘 땅을 향하여 희망과 재생의 동력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진솔하다. 우리 앞에 자신들이 이루고 가꾼 도전의 힘을 보여준다.

이 사진들은 (사) '대륙으로 가는 길'에서 1월 20일 낮 2시 국회의원회관 제 1 세미나실에서 -탈북민의 가능성과 사회 구조적 한계- 라는 강제로 새터민 청년 박요셉을 초청강사로 주최한 2014년 1월 공부모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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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으로 가는 길'을 이끌고 있는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이 대륙회원들과 함께 지향하고 있는 '대륙정신'이 얼마나 튼튼하고 단단한 것인지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2만 6천명에 달하는 탈북자들에 대한 그의 풋풋한 관심과 애정이 얼마나 지속적이고도 단단한 것인지 확인하는 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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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을 삶의 한복판으로 견인해내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는 모습에서 남북 상생의 바이러스가 목포 부산 서울 개성을 넘어 대륙으로까지 뻗어나갈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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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1 12:43 2014/01/2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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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카톡 친구 두 사람

카톡 친구 두 사람 “고맙다!”

                                  -편리함, 쌍방성 '카톡으로 하는 소통 덕'에 SNS 덕 톡톡히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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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둘에게 문자를 쳤다. 카톡 친구다. 고맙고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생각난 김에 후다닥 감사 문자를 날렸다. 한 사람은 여자고 또 한 사람은 남자다. 여자 분은 기독교를 믿는 사람이고 남자 분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두 사람이 보내오는 내용이나 취양이 천양지판인 걸로 봐서 지레짐작해 본 것이다.

 

그녀가 보내오는 내용은 누구나 솔깃할 정도로 재밌고 유니크 한 것이 많다. 쓰라린 실패 끝에 목적을 이룬 인간승리의 이야기도 있고, 옆에서 곁눈질만 해도 덩달아서 소원을 이룰 것만 같은 간절한 기도문도 들어있다. 한 번은 세계 여러 나라의 아이들이 우는 장면을 시리즈로 엮은 동영상을 보내온 적이 있어서 모처럼 깔깔 대고 실컷 웃은 적이 있었다. 이런 그녀의 카톡 문자에 나는 이미 영락없이 중독된 필독 마니아가 됐나보다.

 

그녀를 만난 것은 재작년 겨울 힐튼호텔 연회장이었다. 그곳을 찾았을 때는 여성장애인들이 손수 만든 드레스를 입고 패션쇼를 하고 있었고, 행사는 곧 여흥까지 곁들인 만찬으로 이어졌다. 원탁으로 된 식탁에 참석자들이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둘러앉았는데 내 옆자리에 앉은 사람이 바로 홍미희 그녀였다.

 

전화번호를 교환하자마자 그녀는 “카톡에서 절 꼭 친구로 설정해주세요!”라고 신신당부를 하는 것이었다. “못 할 것도 없답니다! 호호~” 나는 제안을 받고 즉석에서 기꺼이 “그러마.”고 승낙을 하였다. 그녀,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여러 사람들을 상대로 카톡 소통을 계획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상냥하고 적극적인 그녀와의 관계에서 매번 나만 수혜자가 된 느낌이다.. 사실 난 그때 ”취재거리가 될 거“라면서 초대장을 건네준 한 시의원의 호의로 힐튼 호텔을 찾은 터였다. 그런데 행사를 주최한 단체와 관계자들에 대한 정보가 아무 것도 없었다. 이런 처지에 놓인 기자는 챙기고 메모할 것이 한둘이 아니다. 그런데 경증장애등급자로서 그 단체 회원인 홍미희 씨로부터 궁금한 부분을 상당히 해소할 수 있었다.

 

홍미희, 이렇게 그녀와는 오늘 날까지 카톡을 통해서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 그런데 카톡 친구 중에는 소중한 사람이 또 한 사람이 있다. 나이가 지긋한 신사 분인데 아침마다 금과옥조와 같은 사자성어를 배달해주는 분이다.

 

오늘은 카톡에 명모호치(明眸皓齒)?라는 글귀가 담겨있었다. 전에는 한 번도 접해보지 않은 특이한 사자성어다. 알고 보니 당 현종의 총애를 받던 양귀비가 안록산의 난 때 피난을 갔다가 비참하게 살해됐는데 훗날의 시인 두보가 마침 당 현종과 양귀비가 놀던 곡(曲)강을 찾았을 때 애강두(哀江頭)라는 시를 짓는다. 명모호치는 애강두에 나오는 시구절로서 직역을 하자면 밝은 눈동자와 흰 이를 가리키는데 이는 양귀비를 말한다.

 

그 외에 보리(망한) 나라를 보며 탄식한다는 맥수지탄(麥秀之嘆), 소경이 코끼리를 더듬는다는 맹인모상(盲人模像), 말가죽으로 시체를 싼다는 사자성어로서 싸움에 임하는 장수의 각오를 나타낸다는 마혁과시라는 구절도 있다. 마혁과시(馬革裹屍)를 비롯한 이 모든 사자성어를 다 카톡을 통해서 받았다. 대충 잡아도 40여개가 넘을 거다.

 

한 토론회장에서 만난 ‘통일파랑새’라는 닉네임을 가진 이 분은 앞의 여성과는 달리 살갑게 이야기를 나눈 적도 없고 그저 잠깐씩 바쁘게 스친 정도다. 하지만 적어도 두세 번은 맞닥뜨렸을 거다. 그런 와중에서도 유독 ‘통일파랑새’라는 닉네임이 적힌 명함을 건네주던 중후한 인상이 기억에 남았다. 긴 말을 주고받지 않았어도 말이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더니,....’ 자신이 잘 아는 분야를 통해서 남들에게 조금이라도 이로움을 끼치려는 삶은 유의미하다. 이도 실천이 말해준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이런 인연이라면 아름답다고 할 만 하지 않은가. 고마운 카톡 친구 두 사람이다. 이분들에게 새해엔 더욱 좋은 일만 가득하길 빌어본다. 고마워요 카톡 친구 !

 

박정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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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17 16:49 2014/01/1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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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을 주제로 하는 릴레이 토크쇼가 열린다. 다음 주 월요일 국회의원회관에서부터 시작하여 강원도 고성을 거쳐서(낮 2시 고성군 간성읍 여성문화회관) 전국 각지를 돌며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 토론회를 주최하는 쪽은 국회사무처가 인준한 비영리사단법인인 <대륙으로 가는 길>이다. 이곳은 우리나라의 통일과 한민족의 비전제시를 위해 연구하는 단체로 꾸려졌다. 전 현직 국회의원 50여명을 모태로 결성됐는데 지금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주지역까지 지부를 두고 회원을 늘려서 ‘통일비전제시’ 등의 활동을 부지런히 전개하고 있다.

 

이 단체의 상임고문인 민주당 정동영 고문은 지난 연말에 ‘10년 후 통일’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그 것을 계기로 1차 문답 식 북 콘서트 형식의 토론회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한바 있다. 이를 필두로 새해부터는 정보와 뉴스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군 단위 지역들을 우선적으로 찾아간다. 통일을 주제로 하면서 최 일선에서 릴레이 토론회를 펼칠 예정이다.

 

뜻있는 인사들이 ‘통일’에 대한 화두‘를 놓지 않고 줄기차게 외친 덕분인가 보다. 취임 1년 만에 처음 기자회견을 연 박근혜 대통령의 입에서도 드디어 ‘통일은 대박이다’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혹자는 수구보수정권에서 왜 갑자기? 하고 의문을 던질지 모른다. 하지만 국내외 경제상황이 과히 좋지 않은 상황이다. 박근혜 정부로서도 정국을 풀어나갈 돌파구가 필요하고 남북한 필히 상생을 향한 능동적인 행동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섬처럼 갇혀 지낼 것이 아니다. <대륙으로 가는 길>이 무엇인지 서로 협조하는 것만이 모두에게 활로를 열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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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보수 언론도 ‘통일’이라는 화두에 의지하기 시작했다. 조선일보에서부터 당장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박대통령의 말을 받아서 ‘통일은 대박이다’라는 식의 기사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특기할 점은 또 있다. 흡수통일만이 보수의 헤게모니를 떨칠 수 있는 유일한 보검이라도 되는 양 휘둘러대던 기조가 바뀌고 있다. 이제는 오히려 흡수통일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내기조차 한다. 확 무너지면 우리에게도 좋을 것이 없고 혼란만 가중된다면서 개성공단의 활성화와 평화적인 교류를 강조한다.

 

북한정부를 보자. 북한의 김정은은 김일성과 김정일의 혈통이라는 것 외에는 북한 주민들에게 보여준 것이 없다. 김정은이 작년에 약속하기를 “인민들이 더 이상 굶지는 않게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다른 것은 돌아볼 틈도 없이 핵실험에 열을 올렸다. 핵보유국임을 선언도 했다. 그 결과 이제 안보는 한시름 놨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소출 중에서 세금을 낸 나머지는 개인소유로 돌리는 경제정책을 실시했다. 이 결과 식량사정이 한결 나아진 점이다. 최룡해도 일전에 중국에 특사로 가서 경제발전을 하려면 평화적인 환경이 필요하다는 말을 강조했다.

 

박근혜 정부도 지난 1년은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냈다. 집권 2년 차에서는 남북관계를 고민해야하는 시기다. 북에 극단적으로 혐오감을 드러내는 부시행정부때 와는 달리 ‘오바마 행정부는 박근혜 정부’에게 맡기는 분위기고 중국도 잘 해주려고 하는 환경이다. 전에 비해서 유연한 상황이 됐다. 경제문제가 안정되지 않으면 남북관계는 후순위이일 것이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입에서 ‘통일은 대박이다’는 말이 있은 후 흡수통일론을 앞장서서 내뱉던 수구 언론들이 극단적인 말을 삼가하고 있다. 점진적인 통일경제 모드로 가야한다는 점이 달라졌다.

 

이와 같다. 국내외 경제상황이며 남북한 문제가, 이 모든 정황을 차분하게 끌어안고자 하는 사람이 민주당 정동영 상임고문이다. 이렇게 그는 <대륙으로 가는 길>의 선두에 서서 대안제시에 골몰하고 있는 모습이다. 차분하게 그러나 처져있지 않고 시군단위에서부터 작은 모임, 풀뿌리모임을 활성화하겠다고 한다. 무엇에 대해서? 통일에 관한 릴레이 토론회를 이어가면서다.

 

남북한은 협력 상생모드로 가야한다. 그래야 국민이 편안하다. 한민족이라는 보다 큰 단위에서 보더라도 화해 협력은 통일을 재촉하고 앞당긴다. 국민의 참여야말로 힘이 된다. 그런 우리 통일 주체자로서 우뚝 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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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14 20:10 2014/01/1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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