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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05/01
    옐로우나이프
    거리
  2. 2007/04/29
    완벽한 이민용 선생님
    거리
  3. 2007/04/29
    톰과 제리(2)
    거리
  4. 2007/04/28
    공부
    거리
  5. 2007/04/25
    진정안됨-_-
    거리
  6. 2007/04/22
    진정하기
    거리
  7. 2007/04/21
    오오오오
    거리
  8. 2007/04/18
    한국, 한국어
    거리
  9. 2007/04/17
    인터넷과 기타등등
    거리
  10. 2007/04/13
    이유가 없다.
    거리

옐로우나이프

내 컴퓨터가 아닌 룸메이트 컴퓨너로 쓰니까 불편하다.

패드도 작아서-ㅠ-';;

편지 왕창 써야하는데 영판 귀찮다.... 에효.

 

옐로우나이프는 크으으은 호수가 있다. 아직 다 안 녹았음.

요즘 기온 영상 5-10도 정도. 볕이 좋으니 한국의 같은 온도보다 따뜻하다.

전형적인 시골이라고나 할까.

사람이 적어서 시골이 아니라, 사람 사는 모양이 시골같다. ㅋㅋㅋ

뉴질랜드는 사람이 적어서 시골. (기본적인 풍경은 도시같음.)

 

한국이 밤 11시, 여기가 오전 8시니까 시차는 15시간 차이나는 건가...

아, 오타와에서 갑자기 넘어와서 산수하려니까 힘들다...-_-

지금 오타와는 오전 10시.

 

당장 오늘부터 햄버거 가게에서 일 시작.

사는 집은 오만데가 다 공사중.

아저씨가 고치면서 살려고 일을 벌려놨는데 바빠서 못하고 있는 것인데, 우하하. 누가 생각납니다요.

 

방에 뒷문이랄까, 집 뒤에 있는 언덕으로 바로 나갈 수 있는 문이 있는데 거기로 나가서 올라가면 호수가 크으으으게 보인다. 집이 있는 부분이 옐로우나이프의 올드타운이라고 불리는 곳인데 호수안에 섬 같은 곳이라(다리로 연결되어 있지만),

올라가서 보면 사방이 다 호수다.

 

집을 옮겨도 별로 달라지는 건 없군하~~~

(그럼 뭐가 달라질 줄 알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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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이민용 선생님

얼굴은 브레드피트같고

스타일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같고

노래는 조용필처럼 하고,

춤은 세븐처럼 추고,

피부는 권상우처럼 좋으시며,

유재석 보다 재밌는 이민용 선생님.

 

 

무표정, 무덤덤. 약간 까칠.

학생들에게서 별명은 미친개. (이 별명은 없어지질 않는구나...)

 

님하, 당신 꽤 사랑스럽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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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과 제리

 

리스트의 헝가리안 랩소디 2번

 

톰과 제리는 저작권이 없어서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톰과 제리를 만들수있다.

이 시리즈는 다 좋다. 연출도 좋고, 재미도 있고.

 

언제봐도 나는 제리가 참 싫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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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1. teeth, tooth

여태까지 teeth가 단수고, tooth를 복수라고 알고 살았다.

이걸 잘 못 안 것은 뉴질랜드에 있을 때. 한마디로 5년을 잘 못 알고 산 것이다=ㅁ=

어제 알았다. 어제. 하악하악.

생활이 공부하고 거리가 멀어 잘 못 인식된 걸 바로잡지 못한채로 이렇게 오래가는 일이 많다. 평생 가는 일도 많겠지. ㄷㄷㄷㄷㄷ

말이라도 안 하는 사람이면 좀 낫겠는데, 이건 입에 모터를 달고 사는 격이니 틀리거나 말거나 알고 있는대로 말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라서 바로 이거이 문제.

틀리게 아는 건 상관없는데 떠들고 다니는 게 문제라고 느낀다는 거지. 쪽팔리니까';;

 

2. 뭔 음식만 하면 손톱을 음식이랑 같이 써는데, 캐나다 와서도 여지없이 그랬음.

대단한 것도 아닌 상추 썰면서 손톱도 같이 잘랐다.

단 이번엔, 왼손 검지 손톱의 3분의 1이 잘려나가면서 살도 조금 같이 썰어서...아프다.

아픕니다. 아파요. ...정확히는 아프다기 보다는 화끈거리는 거지만.

연고도 안 가져와서 빌려 쓰고 있는데, 사려고 했더니 처방전 받아오란다.

이놈아~ 돈이 없는데 웬 헛소리냐~~

아, 나는 손톱도 영 늦게 자라는 인종인데...세로에 가까운 사선으로 잘라먹어서 손톱 기르는데도 넉달은 걸릴 것 같다. 이사가면 생선을 좀 먹어줘야겠다.

 

특이사항 : 손톱끝을 조금 잘라먹나 손가락의 한파트를 잘라먹나 '그걸' 분실한다. 내 잘려나간 손톱이나 살을 본적이 없어. 항상 잃어버린다. 참고로 음식에는 분명히 안 들어갔음-ㅠ-

 

3. 내일모레에 오타와를 뜨는데 다음 주부터 날씨 좋아졌다고 페스티벌이 쏟아져나오는 오타와 되겠습니다. 가히 여름엔 축제의 도시라고 해도 될 것 같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몬트리올도 그렇다고 함. 겨울엔 다 숨어 있다가 여름만 되면 다 기어나오는 것.

내가 가는 옐로우나이프는 이제 영상권으로 넘어와서 봄되려면 좀 기다려야 함.

봄여름가을이 넉달안에 다 들어간다고 하니 말다했지.

같은 학원에 있는 일본인이 '얼어죽지 말라'고 일본어로 써줬다. 얼어죽다는 한문이라 알아보겠더라. 일본 가려면 한문공부해야겠지. 사실 한문공부한다고 책도 가져오긴 했는데 한번을 안 펴봤다.

 

일상적으로 공부를 하면서 사는 인생이란 도대체 어떤 거야.

난 너무 바빠... 시간 지나면 해놓은 건 하나도 없는데 그 순간은 항상 바쁘단 말이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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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안됨-_-

1. 몇일 됐지만, 그 미친놈이 '올드보이'광이라고 추정하고 있다는 걸 뉴스에서 봤을 때는 정말 눈이 뒤집어 졌었다. 그러면서도 한순간 저거 다 한국에서 자처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해서 기운이 쪽 빠진다든가.

몇일이나 지났다고 홀딱 뒤집어졌던 것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냐고.

 

근데 그런 소식을 듣자마자 정말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이 '안돼! 한국사람이면 미국에 이민간 사람들이 핍박을 받잖아!'라고 생각했다는 말인가...

조선족이나 재일한국인(조선족)은 차별이 생활인뎁. 거기다가 같은 민족이라고 하는 한국인한테도 차별받지. 이런 문제에 대해 관망하는 정부에 대해 불만을 가진 나는 되려 이번 문제를 이건 미국'사회'문제. 보복문제도 역시 미국안에서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했다. 하도 다른 소리를 많이 들어서 약간 헷갈리지만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

국외에 거주하는 한국'출신'의 사람들에게 한국을 알리고 네트워크를 만들고 그들이 고질적인 차별을 받는 것에 대해 자국이미지와 그 사람들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할 수는 있겠지만(안하지만), 어떻게 보복하는 찌질이들에 대한 걸 우리나라에서 조처하냐...사설경찰이라도 풀어...? 책임도 없는 일에 나서서 사과한다고 설쳐서 관련도 없는 영화매니아였다는 소리를 주워들으니 그래, 기분이 찢어지겠다.

 

 

2. 바나나.

겉은 동양인인데 속은 백인인 애들을 비하해서 하는 말.

이라고 오늘 학원 선생한테 설명해줬더니 '그런 나쁜 말이!'하더라.

물론 '동양인인데 지가 백인인줄 알고 인종차별하는 등신'이라는 말은 안 했다.

푸하하. 사실 인종차별 이야기가 나와서 자국의 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우리나라는 같은 아시아인도 차별해라는 소릴하다가 쪽팔려 죽는 줄 알았다. 아예 까놓고 한국사람은 한국보다 못 사는 나라 사람은 다 차별한다라고 하려다가 그러면 정말 죽을 것 같아서 못 했다.

 

일련의 사건을 보고, 생각을 하다보니 이상하게 LA 흑인폭동이 떠오른다는 거다.

높새바람인지 뭔지 하는 하희라 나오는 드라마에서도 한 에피소드로 나왔지.

지금 생각하면 이 사건도 되게 웃긴다.

스스로도 소수, 유색인종이면서 흑인을 차별하던 한인들과, 실제로 거대한 권력인 백인들이 아니라 쉽게 '공격'할 수 있는 한인들에게 (주로) 폭동을 일으켰다는 것이, 웃기지 않느냔 말이야.

인간들 하는 짓은 다 똑같아.

 

 

3.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3권 끝냈음.

옐로우나이프 가기 전에 4권까지 읽는 것이 목표. 6권까지도 가능하긴 한데.

다른 걸 할까 책을 읽을까 고민하는 중이다.

재미는 있는데............ 나머지는 전권을 다 읽으면 제대로 한번 써야겠다.

확실히 한번 읽고 버릴 책은 아닌 것 같다. 어려워서가 아니라 그 안의 사고가.

언젠가 원본으로 읽겠다는 커다란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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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하기

1.

생각해보면 이 몸은 바쁘신 몸 아니던가.

돈문제, 시간문제, 앞으로 장래문제.

이것뿐만인가, 매주 무한도전 받아야해, 영어공부해야해(안하지만), 책 읽어야해, 음악 들어, 보지도 않는 영화-드라마 정보까지 꼬박꼬박 챙겨, 날씨 좋은 거 즐겨, 캐나다인도 모르는 캐나다 피아니스트(글렌굴드) 소개시켜줘, 대다수 캐나다인들은 지네나라 애니메이션 퀄리티가 좋은 줄을 몰라서 그거 알려주고 있어, 한국에서는(한국사람도) 애국자가 아니네 한국을 싫어하네 어쩌네 소리 들으면서도 외국애들이 한국온다고 그러면 루트짜주고 한국역사 설명해줘, 초콜렛 싼 거 나오나 안나오나 체크하고, 여기까지와서 집으로 보낼 만화책 주문해, 신간정보 체크해(이건 왜하는지 나도 모르겠음-_-).....기타등등 드럼둥둥

미친놈들에 짜증낼 때가 아니다. 게다가 일년쯤 전에 난 착하게 살기로 결심했으니까, 살짝 찌뿌린 얼굴로 '정말 걱정이네요'라고 한마디 날려주면 될 것을. 바보라 쉬운 걸 못해. 쩝...

 

2.

근데 진짜 '외국인-정확히는 게르만계인 백인'을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다.

좀 놀랍다. 아무 이유없이 그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좋다니...

뭐, 취향은 가지가지니까. 어떤 사람은 단지 '게이'라는 이유로 연예인을 좋아하지도 않던가. <-엄청난 페그헤그-ㅠ-  웃긴 건 '레즈비언'은 별로래...';;;

하긴 나는 명수형을 좋아하는 이유도 없으니 나보다 나은가. (아니지, 명수형은 웃기잖아!)

외국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음...-ㅠ- 놀라워 놀라워.

외국의 뭘보면 그런 환상을 가지게 되는 거지. 아니, 정확히는 안보니까 환상을 갖게 되는 거겠지만.

 

3.

말하는 것의 90%가 미용인 여자 1.

말하는 것의 55%가 미용인 여자 2.

말하는 것의 1%가 미용인 여자 나.

여자 2가 여자 1에게 '여자1은 미용에 관심이 많은가봐'

여자 1이 여자 2에게 '왜요?'

여기서 여자 나는 웃어도 되는 거 맞지?

 

2-2.

하긴 그렇다고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나보고 '너는 한국을 싫어하며 외국을 좋아해'라고 하지 않던가. 나는야~ 된장녀~ (된장을 좋아해~? )

나는 그냥 외국에 가끔 나와서 산것뿐이지 외국을 좋아하는 건 아닌데 말이다. 그런 말하는 너네 같은 인간들 때문에 도망나오는 것 뿐이야. 이런 걸 바로 도피라고 하지요.

 

3-2.

입장의 차이라는 것은 재미가 있다.

이를테면 꽤 다사다난한 과거를 가지고 있는 사람1이 있다.

이 사람이 글을 쓴 걸 봤을 때 나는, 이색히 국어공부 조낸 안했나보다. 문법하고 단어조합이 이상하다. 문장 자체가 이해가 안 간다-였는데.

이 문장을 이해한 사람2는 본인이 의식하지 못하는 인종차별자이고, 영어쓰는 나라에 와서 영어 잘해서 좋겠다. 한국말은 쓸데가 없어라고 하지만 본인도 그닥 한국말 썩 잘하지 못하(대학까지 다니는 주제에)고, 얼굴 꽤나 밝히는데 본인은 그닥 본인기준에 근접하지 못하지만 어쨌든 꽤나 밝은 성격이라 사람1의 글을 보고 '사람이 우울한가봐'라고 하는 것이다.

내가 보기엔 사람2도 꽤나 우울한 인생을 사는 것 같은데 말이지.

그런데 내 그속엔 안 들어갔지만 분명히 사람2는 나를 보기를 감정없고, 만날 피곤한 것 같고, 인생 참 재미없는 사람일거라는 거지. 약간의 우울함도 느낄지도-ㅠ-

 

4.

사실...난 우울한 기운은 없는 인간인데 말이지.

나를 유지하는 것은 명수형의 큰웃음과 미친놈들에 의한 분노. 멋진 인생 아니냐.

나도 가끔 내가 ○○해. (○○에 넣을 단어를 찾지 못했음)

 

5. 아, 한국말 해서 말인데.

영어 잘하고 싶어서 안달난 애들 중에 본인이 한국말을 제대로 못 한다는 걸 아는 애들 자체가 없는 걸 오늘에야 알았다. 나는 또 알고도 그러는 줄 알았지.

또 재밌는 것 : 서로 한국말 못하는 사람들끼리 만나서 떠드니까 말을 못 알아듣는다.

처음엔 서로 떠드느라 남의 말을 귀기울여 안 들어서 그런 줄 알았더니, 아니다. 문맥을 못 알아듣는 경우가 많다. 제대로 된 말을 못하는 경우도 많고. 우하하. 재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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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오오

이 소리는 지금 글쓰고 있는 이자의 텐션이 올라가고 있는 소리로써,

현 심리상태 매우 불안정, 불쾌, 짜증의 오라를 등뒤에 엎고 다니고 있지요.

 

왜 염병이냐고. 꼴통새끼가 총질을 한 것에 대해 왜 이런식으로 반응이 나오는 거야.

피해망상도 정도껏 해야하는 거 아닌가. 주위에 한국인들이 없는데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질린다. 한국의 미디어...니덜이 제일 문제다. (하긴 이쪽도 만만치 않아...)

 

그럼 내가 그 이야길(범인이 아시아계라는 걸) 들었을 때 무릎꿇고 '한국인만은 아니었으면'하고 바래야 한단 말인가. 그럼 뭐가 달라지냐. 그럼 죽은 사람들이 벌떡 일어나냐. 총격사건의 충격이 덜해지나? 그럼 너희같은 인간들한테 이 총격사건의 의미가 뭐냐. 니들 바보냐?

 

이런 일이 미국형님나라가 아니라 동남아나 인도같은데서 일어났으면 그거 또한 가관이셨겠어. 그보다 그 일이 한국에 제대로 알려질까가 궁금해지는 구먼.

 

캐나다에서도 이런 (캠퍼스내) 총기사건이 두번 일어났었다고 한다.

그중에 한 놈도 이번 놈처럼 비디오를 남겼는데, 둘다 상태가 놀라울 정도로 비슷.

정신나간 새끼들은 통하는 게 있는 걸까.

삶이 우울하고, 불공평하다고 좌절하고 삽질을 하는 건 누구나 한다. 그렇다고 아무나 총질을 하는게 아냐. 이런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사회에, 교육에 힘쓰는 걸 지지하지만, 이런 미친놈들한테 동정을 베풀정도로 감정하고 신경이 남아돌지 않아. 내 신경이 아까워.


개늠새끼들, 누군 사는게 무진장 행복하고 좋아죽겠어서 이러고 사는줄 알나-_-

 

어이고...저는 정말 제가 사람인게 싫어요. 식물로 태어나고 싶어. 진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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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한국어

1. 왜 요즘 한글이 딸리는 지 알았다. <-말을 못한다는 게 아니라 글을 못 쓰겠다는 그거.

요즘 내가 읽는 거라고는 인터넷에서 읽는 몇몇 기사와 블로그 정도와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한마디로 정말 제대로 된 한국어를 접하지 못하고 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번역도 별로고, 실수도 많고, 결정적으로 그 특유의 문체를 한국문법에 맞춰서 번역한 것이 아니라 불어문법을 고대로 직역을 해서 더더욱 지랄맞다. 요즘 뭐를 써도 문장이 이상한 건 기본이고, 문장자체가 쓸데없이 긴건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영향이었음. 무겁게 가져왔는데 그냥 다 버려버릴까보다...

 

2. 나도 잘 아는 건 아니지만, 한글이나 한국어에 대해 모르는 한국사람들 진짜 많다.

하긴 한국역사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도 진짜 많다.

 

3. 미국에서 생긴 총기사건. 이쪽 신문에는 몇명이 죽었는가보다 이런 일이 자꾸 생긴다는 거가 더 놀랍다는 식으로 쓴 듯. 그래도 헤드라인은 'This Time, 33'

이럴 때 국가이미지네 국제적 망신이네 어쩌고 하는 사람들...참 웃겨-_-

좋겠다, 한국정부는. 정부에서 처리하고 고민할 일을 언론하고 국민이 대신 걱정해주고 알아서 설레발을 쳐주시니. 국민처럼만 고민하고 일하면 외교력도 한층 높아지겠어.

이 일은 미국에서 일어났지만 더이상 미국의 문제(총기규제 및 사회문제)가 아니라 한국의 문제(blood matter)가 되는 건가. 그것도 우리나라에서만 그럴 가능성도 농후한 것 같은데.

 

-2와 3. 국가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사람이 왜 자국에 대해서는 모르는지 몰러.

 

4. 하긴 미국에서도 좋은 이유가 될 수도 있을지 모르지.

미쿡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인의 문제다라고. 조만간에 대선도 있겠다. 진짜 이런 식으로 가면 더 가관이 되겠지만.

그보다 난 이런 일들이 학교나 주로 스스로 방어를 못하고 있는 사람들 상대로 일어나는 게 더 짜증이야. 왜 학교에서 지랄이냐고. 군부대로 들어가서 총질을 하든가, FBI나 CIA로 기어들어가는 놈들은 없잖아. 미치긴 뭘 미쳐. 그 상황에서도 제 정신이라는 거겠지. 폭력도 물리와 같다. 위에서 아래로, 강한곳에서 약한 곳으로 흐르지. 여자가 남자처럼 힘이 셌다면 더 평화로웠을거라고? 무슨 말씀, 힘센 것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지랄맞은 세상인 걸.

어쨌든 그런놈들은 제발 좀 짜져있어라.

 

5. 나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하고 노다메 칸타빌레에 대해서 쓰려고 했는데-_-

 

덧.

그러고보니 이게 blood matter가 되면 sex matter도 되지 않겠어요~?

강력범죄의 90%는 남자가 일으키고, 전쟁도 남자가 일으키고, 이런 총기사건도 다 남자가 일으키잖아요? 이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해율?

자꾸 헛소리하면 죽여버린다-_-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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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기타등등

1. 일주일간 집에서 인터넷을 할 수없다.

이해 안 가는 이유로 인터넷이 끊겼는데, 피차 귀찮아서 그냥 두고 있는 듯.

어쨌든 인터넷이 안되니 방황하는 불쌍한 중생들... 확실히 의존도가 높은 것 같다.

게다가 여럿이 쓰는 컴퓨터에서 포스팅을 하려니 문장이 안 만들어진다.

안그래도 요즘 자꾸 말을 까먹어서 걱정인데-_-';;;

 

 

2. 요즘 여기 날씨는 웃기시지도 않으셔서, 오늘 날씨채널과 라디오에서는 캐롤송도 나왔다. 날씨에 분노하는 미디어. 퓨캬캬. 이제 적당히 봄이 와주었으면 해요. 보름후면 옐로우나이프로 간다. 날씨, 기대하게써. 그러고 보니 옐로우나이프 인구가 대략 18000명. 대략 종합대학 학생수 되네-ㅠ-

아, 발시려.

 

 

3. 뭐랄까...여기서는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정확히는 내 주변에 없었던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여기서 내가 말하는 사람들이란 한국사람들에 국한된다.

아부지께선 자주 나에게 '너무 끼리끼리만 논다'고 하셨지...그야, 끼리끼리 노는게 좋으니까 그렇지요, 아부지.

 

여튼 하다못해 '무한도전 : 도전 슈퍼모델' 편을 보면서 대략 2시간동안 '아휴, 게이같아'라는 말을 열번을 넘게 듣다보면 짜증이 나게 되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 웃기는 프로그램도 같이 보기가 힘들다니-_-';;

여튼 여기 와 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졸, 혹은 대학 재학자들.

과는 대부분 상경계열. 혹은 일명 취업준비반 : 컴퓨터 학과 등등.

한국에서는 그럭저럭 잘 살던 사람들이고 대부분 보수적으로 왜 밖으로 기어나왔는지 이해가 안 가는 것 빼고는 사람이 싫다거나 하지는 않다. 오히려 너무나 순진하게 보수적이라 귀여울 정도.

이것도 아마 '외국이펙트'가 아닐까 싶다. 아무래도 둔감해진다. 그냥 재밌다...정도. 그래도 테레비 보는데 자꾸 옆에서 그런 실없는 소리 좀 하지 말아주.

 

 

4. 아, 뭔가 생각은 많은데 문장이 되서 나오지를 않는군하.

바보가 되고 있어요.

-->생각났음. 얼마전에 별 것도 아닌 걸로 대분노 했다.

자기가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건 아무래도 상관없다. 나도 그러니까.

다만 내가 말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자기 맘대로 해석하고 헛소리를 찍찍해대는 건 용서가 안 된다. 짜증이 난단 말이다. 

내가 말을 쉽고 짧게 하는 이유는 내가 말하는 그 액면으로만 들으라고 하는 것이다. 거기서 생기는 오해는 나도 감수하고, 설사 내가 농담으로 말했는데 진심으로 알아들어도 거기에 대해서는 그냥 감수하고 받아들인다고. 진심이 전혀 섞이지 않은 농담은 하지 않으니까. 실수해도, 의도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아도 어쩔 수 없지.

하지만 전혀 해석의 여지도 없는 말을 듣고 딴소리를 하면 우짜라는 거야.

 

내 경험은 일전에 김모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맥이 통한다.

수업중에 '여성성과 남성성의 다른 점'을 예로들며 A를 설명하고 있었는데, 학생 중 페미니스트였던 모씨가 여성성과 남성성의 다른점은 없다고 주장하기 시작 결국 그날 수업 내용인 A는 저멀리 날아가고, 여성주의에 대해 이야기 해야했던 일화 같은...참고로 이 수업은 건축수업이었음.

'A가 참 잘생겼어요'하는 말에 '오, 그 사람 B와 닮았지' 하면 'A는 잘생겼는데'라고 대답하는 인간. 누가 A 못생겼대-_-?

이런 게 아마 요즘 무릎팍 도사에서 보여주는 '산으로 가고 있다'는 대화의 전형이 아닐까 싶은데.

제발 맥락 좀 짚고, 본론만 이야기 하자고.

하긴 더 싫은 건,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해놓고 할 말 없으면 숨어버리는 그 염병할 짓이겠지만. 아, 격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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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없다.


 

그러나 아무것도 아닌 것에 집착하던 그 정신도 없어져버렸다. =_=

노는데 이유있나. 오늘은 내내 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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