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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계속 우울하고 무기력하다.
근데, 그때그때마다 내가 우울하고 무기력한 이유를 생각해보면,
전부다 다른 것 같다. 그렇게 생각했다.
그래서 요즘 내게는 많은 사건들이 벌어지고 있고,
그것을 감당해 내는 데에 일정한 시간이 필요했던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이 조심스럽게 심정을 물어보면,
또 괜찮다고 말하기도 한다. 실제 괜찮기도 했다.
그리고 지금 또 우울하고 무기력하게 된 이유를 한가지 찾아냈다.
"그것만 해결되면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막상 쉽지 않은 건, 사실 이유가 그것만 있는 게 아닌 것 같기도 하기 때문이다.
내가 엉뚱한 곳에서 이유를 찾고 있는 듯하다.
나의 욕구는 정확한 언어로 규정하기에는 매우 복잡하고,
독점적이면서도 비독점적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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