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마지막 시험

  • 등록일
    2007/06/13 11:06
  • 수정일
    2007/06/13 11:06
오늘 마지막 시험 내 생애 마지막의 시험이 되길.ㅋ 어쨌든 오늘 "가족의 탄생"을 두고, 데리다, 그람시 이 둘 사이에서 갈등하게 될 것 같다.


새벽에 '가족의 탄생'을 봤는데, 나는 남들이 잘 만들었다고 평가하고 있는 영화에 대하여, 한계를 짚어보려고 용쓰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는 매우 놀라버렸다. 물론 이 영화가 오늘 시험을 보는 데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관점을 가지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모든 것은 완벽하지 않다"는 이상한 사상에 휩싸여서 완벽하지 않은 부분을 찾으려고 하는 나를 보고는 "도대체 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까지만 도달했다. 어쨌든 '가족의 탄생'은 매우 재밌는 영화다. 또 매우 잘 만든 영화다. 요즘 가족체계에 대한 고민이 조금 생겼는데, 그에 대한 하나의 대답이기도 한 것 같다. 나에게는 그런 의미에서 카타르시스를 제공하는 듯.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