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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 등록일
    2007/07/10 02:50
  • 수정일
    2007/07/10 02:50
마음은 어떤 때 쉽게 변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그렇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므로... 나는 지금까지 마음은 쉽게 변하지는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게 휘청거린다. 아니, 갑자기는 아니다. 몇 달 전부터 휘청거렸고, 지금은 거의 반대편으로 갔다.


혼자서 미워, 미워, 미워 되뇌이면서 안 좋았던 기억들을 떠올리면 그 사람이 정말 미워진다. 혼자서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되뇌이면서 좋았던 기억들을 떠올리면 그 사람이 점점 좋아진다. 그런데, 어느 쪽이든 그런 경험을 하고 나면 내 기분도 같이 변한다. 미운 기억들은 나를 끊임없이 가라앉히고, 사랑하는 기억들은 나의 기분을 황홀하게 한다. 이제 나도 황홀하게 좀 지내보자.ㅋㅋ 이거 은근히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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