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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내용 정리

  • 등록일
    2007/09/04 17:47
  • 수정일
    2007/09/04 17:47
6시 반에 있던 과외가 갑자기 (그리고 영원히) 사라져서, 또 이렇게 포스팅이나.ㅋㅋ 요즘 고민하고 있던 어떤 내용을 정리해볼라고 한다.


도입 어떤 기업이 현재는, 기간 1 동안 자본금만큼의 이윤을 남겨서, n배의 규모로 확대재생산을 하고 있다고 치자. 이 기업을 온갖 방식으로 공격하여, 이윤을 0으로 만들고, 더 나아가서는 자본금을 다 날리게 하여, 기업을 쓰러뜨리는 보드게임을 제작하려고 한다. 게이머는 각자 하나씩의 기업을 상대로 싸워야 한다. 그래서 자신이 맡은 기업을 가장 빨리 쓰러뜨리는 게이머가 승리한다. n을 얼마로 설정할 것인가의 문제는 시뮬레이션을 해 본 후에, 게임의 소요시간을 살펴보고, 1시간 이내로 게임이 끝날 수 있도록 결정하면 된다. 가급적 카드게임으로 만들어야 한다. 카드게임이 만들기도 쉽고, 들고 다니기도 좋으며, 또 대체로 게임도 쉽다. 기업을 공격하는 k회용 카드 천재지변카드 제갈량처럼 3일동안 제사를 지내면, 자본가가 번개를 맞고 입원한다던가.ㅋㅋ 불매운동카드 이것을 사용할 경우에 내가 맡은 기업은 이윤이 몇% 떨어지고, 다른 게이머가 맡은 기업들은 반사이익으로 이윤이 몇% 상승한다던가. 이것도 불매운동 초기에는 좀 더 효과적이다가, 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감소하도록 구현할 수 있고, 반사이익을 특정 기업에 몰아주기 모드로 구현해도 좋을 듯. 세무조사카드 세무조사를 할 때만 세금을 내는 기업들이라고 설정하던가. 세금은 곧 이윤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다. 세금도 역시 총자본의 몇%를 내는 형태로 설정해야 할 듯. (돈 많을 때 이걸 써야 타격이 크다는 의미.) 세무조사의 경우도 내가 맡은 기업만 세무조사를 하는 카드와 모든 기업에 대해서 세무조사를 하는 카드로 나누어야 할 듯. 또 여러가지 카드를 더 만들면 좋을텐데... 아이디어가 잘 안 떠오르네. (대략 6~10가지 정도 있어야 할 듯.) 이윤율저하를 누적시키는 카드 이 부분은 좀 더 생각해봐야할 것 같다. 대략의 생각은 이렇다. 어떤 카드를 내가 내려놓고 있으면, 이윤율이 20% 저하되는 것. 그 카드는 계속 내려놓고 있을 수 있고, 또 상대방이 공격을 통해서 그 카드를 제거할 수 있다. (이 부분은 Citadels라는 보드게임의 Warlord의 역할을 모방한 것이다.) 단 이 저하되는 이윤율의 수치를 카드마다 다르게 적용하고, 그 수치가 높은 카드일수록, 내려놓기 위한 조건이 훨씬 더 까다롭거나, 더 많은 역량을 투자해야 하는 것으로 설정해야 한다. 문제점 게임하면서 계속적으로 계산해야 하는 것이 이윤율과 자본금이다. 즉, 현재 이 기업이 얼마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으로 몇 %의 이윤을 내느냐... 두가지 수치를 계속 계산해야 하기 때문에, 게이머의 머리가 산수때문에 복잡해질 가능성이 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치를 최대한 단순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생각. 이 게임은 어디까지나 경쟁게임이다. 경쟁의 요소를 어디에 두느냐의 문제가 걸린다. 경쟁게임임에도, 도입부에서 밝혔듯이, 각자가 맡은 기업을 쓰러뜨리는 게임이기 때문에, 누구와 대결하고 있는 것인지 불분명해질 가능성이 있다. 이건 어찌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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