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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멸론

  • 등록일
    2009/08/04 00:52
  • 수정일
    2009/08/04 00:52

이대로 가다가는 공멸할 거라는 이야기 다음에

그러니까 쌍용차 노조가 정리해고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이야기는

 

이대로 가다가는 공멸할거니까

나는 살테니 너는 죽어라

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공멸할 거라고 말하는 사람들아

그렇다면, 당연히 함께 살아갈 궁리를 해야하는 것 아니냐?

 

그리고 유심히 지켜봐야 하는 부분은

정작 노조는 공멸할 거라고 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여러가지 수정 제안을 했고,

어떻게든 회사 내에서 일하겠다고 하는데,

회사측은 노조가 죽어야 자기들이 산다는 듯이

그렇지 않으면 공멸한다는 듯이 떠벌리고 있다.

사실 사측에서 파산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은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조와 타협하지 않는 것은

진짜 망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겠지.

안 그런가?

 

쓰나미를 다뤘다는 어떤 영화도

과연 함께 살아갈 궁리를 하고 있을 지 문득 궁금해지는구나.

뭐 안 봐서 모르는 일이고, 별로 볼 생각도 없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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