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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돈을 얼마를 준다는 데..."하면서,
"나 같으면 당장 받아들이겠다"고 할 수도 있다.
(그 돈이 실제로 주긴 주는 건지도 잘 모르겠지만, 그건 일단 넘어가기로 하자.)
근데, 아무리 큰 돈 보다도 가치있는 것은 세상에 정말 많다고 생각한다.
머 여기까지 동의하지 못하더라도,
누구든, 자신에게 아무리 큰 돈을 줘도
절대로 그것과 바꾸지 않을 무언가가 하나쯤은 있지 않는가?
(보통 '건강'이 최고라고 말하지 않던가? 머 그것말고도 많고...)
나에게도 돈을 아무리 많이 주어도 소용없는 것이 몇 가지는 있다.
오늘 전인권씨가 아주 쑥쓰러워 하면서 했던 발언...
"이건 돈을 줄테니까 가수를 그만두라는 것과 같은 이야기입니다."
(정확히 이렇게 말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말이 계속 머릿속에 떠오른다. 참 생경한 표현이다.
그 사람은 미군기지, 평택, 등등 쟁점을 한마디도 말하지 않았는데도,
나에게는 많은 사람들의 발언, 구호 그런 것 보다도 저 말 하나가 더 떠오르는 것이다.
당신 생각으로, 남에게 소중한 것들을 돈 몇 푼으로 재단하지 말라는 이야기다.
나도 농사짓는 분들이 농사를 계속 짓고 싶어하는 마음을, 솔직히 잘 이해하지 못한다.
(머 내가 농사를 지어본 것도 아니고, 우리 동네가 농촌도 아니었고...)
그러나, 나는 그 분들의 마음을 돈 몇 푼으로 재단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리고, 돈 몇 푼으로 재단하려는 자들과 맞서려고 한다.
국책사업이라는 명목으로 짓밟으려는 자들과 맞서려고 한다.
그게 내가 오늘 시청으로 간 이유다.
누군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으로 여기는 것들을 함께 지키기 위함이다.
전인권씨도 비슷한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물론 직접 물어봐야 알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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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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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곳에 함께 계셨군요 :) 혹시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는 사람 본 적 없으신가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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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봤는데요.^^부가 정보
김디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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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전인권씨가 웅얼거리셨던 말씀이 그것이었군요. ㅎㅎ좋으네요,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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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무대에 나와서 '사노라면' 부르기 전에 저 말을 했는데,'사노라면' 부르고, '행진' 부르기 전 그 사이에도 저 말을 다시한번 강조했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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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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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못본건가요?-_-ㅋ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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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봤어요. 무대에 나오셨을 때부터요.나중에 navi님 뒤에서 한참 걸어가고 있었죠.^^
고래밖하고 인사도 했고요.
근데, 너무 즐거워 보여서, 그걸 깨뜨릴 수 없었어요.
히히 내심 여기에 물어봐 주길 바란 거 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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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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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제가 그랬군요..-_-;(아이 부끄러워라;;)다음에는 꼭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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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래요. 다음에는 즐거워보여도 한번 깨뜨려 보기로 하죠.근데, 즐거워 보이는 건 어쨌든 좋아요.^^
(슬퍼 보여서 깨뜨릴 수 없었던 것보다는 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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