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가게 NEWS LETTER[6호] 2010/11/3 ()

편집자 김디온

 

 

 

약속했던 날짜는

11월 1일이었지만

오늘은 2일. 아니 3일. ㅡ,.ㅜ;;

 

저는 지금 허리에 황토찜질팩을 붙이고 다닙니다.

이게 얼릉 나아야 할텐데...

일도 일이지만, 지난 주말에 있었던 팔당 고구마캐기 작업과 다음날 빈마을 운동회에서

문제의 고무줄 뛰기로 인해 그 사이 간당간당하게 척추를 지탱하던 근육들이

완죤히 나자빠지신 이유입니다....

 

그렇습니다. 가게 오픈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가게 오픈만을 향해 달릴 수는 없으므로,

이러 저러하게 각자 다양한 일정들에 부대끼며 조금씩

조금씩 가게를 꾸며가고 있는 중입니다.

 

물론... 다급한 마음과는 달리

하늘만 쳐다보는 날도 있었습니다.

하늘이 넘 이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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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 ㅔ 우 ㅓㄹ 아~ ㄴㅔ 우 ㅓㄹ아~~

 

케헴. 하여간

11월 5일 오픈 기념 파티를 하겠노라 여기 저기 알렸건만,

그 때쯤 오픈하면 다행... 이라고 생각하는 상황인지라..

아니 8일 오픈하자고 했던 이번주의 각오도 서서히 접어지는 추세라

일단 오픈일을 현재로서는 아무도 모릅니다.

아마도 다음 주말쯤엔 그래도 가게 모양새를 갖추겠거니 싶어

11월 13일 토요일에 오프닝 파티를 하기로 했습니다.

 

다시 한 번,,,

 

11월 13일 토요일, 오픈파티합니다!!

 

 

 

좀 있으면 가게 공사 시작한지 어언 1달...

그사이 날씨도 많이 추워지고요~

방에 보일러도 떼보고 했답니다.

 

우짜뜬, 사람들이 지금 무척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는 것만 전합니다.

 

그러는지 마는지, 사람들은 가게가 어떻게 되어가는지 무척 궁금한가봐요.

맨날 쳐다보고 가는데, 별다른 변화가 안 보여서 답답하기도 할 거에요.

 


"아직도 공사하나?"

 

"그러게.. 0하나씩 다 만드네..."

 

<포토에세이>

 

10/26~11/2  "초조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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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방구석에 쳐박혀 우리는 길고 긴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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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은 이야기들... 복잡하고 어렵고 머리 아프지만 아주 중요한,,, 그런 이야기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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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면 칠판 뺑끼. ㅋ

이미 가게 안쪽 방은 회의실로 손색이 없다능~

 

비로소 우리가 꿈꾸는 가게의 시스템을 구체화하기 시작했어요.

출자는 어떻게 하고, 운영위원은 누가 될 수 있는지,

조합원이 가게의 진짜 주인이 될라믄 그 구조는 어찌되어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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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내용이 담긴 

어마어마한 찌라시가 조만간 나옵니다.

조금 숨을 돌리시고

긴장하시고.... ㅋㅋ

 

 

여튼,

양군의 조명 설비가 본격화

말랴의 나무 작업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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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씩, 하나씩

만들어가고 있어요. 선반, 책꽂이, 책상..

그렇게 보내는 시간동안 가게는

가득 쌓인 나무먼지들만큼 빽빽한 이야기들이 만들어지고 있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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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문짝에 천을 붙여보기도 하고

누군가는 흘끗 거리며 지나가는 사람들과 인사를 하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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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직도 해야할 일이 너무 많아요..

밤에도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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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공지+++

 

지금껏 많은 분들께서 각종 천들을 비롯, 무릎담요, 냄비 등을 보내주셨습니다.

너무너무 감사드려욧~~ 현금 주신 분들도 감사드립니다. ㅎㅎ

이제 낼모레쯤부턴 가게에 필요한 물건들을 

막 사려고 합니다.

카레담을 접시(지름 24~26센티 쯤 되는 동그란 사기접시)

커피와 음료 담을 컵,

유리 티팟

그밖에

칼, 도마, 국자, 나무주걱

숟가락, 젓가락, 포크

큰 솥, 후라이팬,

압력밥솥, 전기밥솥

핸드드립할 커피 용구들(드립포트, 드립서버, 도자기드리퍼, 종이필터, 핸드밀)

양은냄비

의자

방석과 쿠션 만들 천

등등이요.

 

혹시나 한 두 개라도, 작은 양이라도

가게에 보태주시고 싶으신 분들은

일단 찜!!! 을 외쳐주세요~

자, 자, 이제 곧 저희 막

돈 씁니다!!

물품 배송이 걱정되시면, 착불로 가게 주소로 부쳐버리셔도 굳~

 

부탁드려욧~

 

 

 

이제 곧 오픈합니다~~~~

 

 

해방촌 일놀이터 가게

서울특별시 용산구 용산동2가 22-1

070)8478-1968 // 긴급연락은) 공일공 이사오오 팔구오오

계좌 ) 기업은행 272-026686-04-026 빈가게(구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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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3 15:11 2010/12/13 15:11

 

빈가게 NEWS LETTER[5] 2010/10/21()

집장김디온

 

 

벌써, 5호입니다.

다 같이 외쳐봅시다. "오호, 놀랍도다!"

그간의 밀린 소식과 함께

저번처럼 포토 에세이를 하나씩 올려보려 합니다.

 

<지난주 대강>

 

한 열흘만에 소식 겨우 올리는 듯.

그 사이 아주 많은 일들이 일어난 듯.

빈가게는 떠듬떠듬 수상하게 변해가고...(스킨캐어/숙변제거/색조화장... 등)

 

이를테면

유리창이 투명해져 지나가는 사람들과 자주 서로 얼굴을 마주보게 되고

몇 개 주어온 의자들 덕에 커피 한 잔 마시기에 적당한 자리가 생겼고

부엌 벽에 붙어있던 수납장을 BAR로 활용함에 따라, 드디어

커피 BAR가 생기고 손님들도 둘러앉아 차를 마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만

시작한지 한참 된 것 같은데 "제네는 도대체 뭐 하는 거래?"라는 시선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참... ^^;;

 

착한 프리맨과 그 친구분이 오셔서 가게 안쪽 전기선들을 싹 갈아주심으로써

뭐랄까, 숙변제거를 한 것 같은 시원하고 말끔한 상태가 되기도 했고

제가 조명기구들을 갯수맞춰 새로 사오는 동안

말랴와 도영은 노가리를 까면서 나무작업, 조명작업, 전기작업 전반에 대하여 점검하고

한 쪽에서는 달군이 남은 페인트칠을 위한 조색작업을,

또 한 쪽에서는 지음이 주류도매 업체 찾기를,

그리고 또 한 쪽에서는 살구가 열심히 천조각 모음을 하였고

라브는 드디어 사업자등록 절차를 모두 마치고, 주류 카드를 발급받는 등 진짜 사장이 되셨고요.

 

 

숨가쁜 하루 하루..

한 주 동안, 모두들 수고 하였습니다.


 

<포토에세이 : 공간의 흔적 >

 

모든 건물엔 세월의 흔적이 남아있다.

가구나 집기 등을 모두 거둬내 사방이 벽과 유리밖에 없는

그야말로 텅 빈 공간에조차 언제나 삶의 흔적은 남아있기 마련이다.

어쩌면 텅 빈 공간에서야말로, 가득 채워졌을 때는 흔히 드러나지 않았던

어떤 자국들이 무심결에 남겨지는 곳이 아닐까..

 

우리가 발견한 공간도 그런 흔적을 몸에 고스란히 지니고 있었다.

 

 

 

 

하나. 캬라멜 색 눈물_ 20101012

 

이곳은 한 때 게임머니를 생산해서 파는 공장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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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 다용도 세척제를 뿌렸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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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이렇게, 새로 온 자들이 먼저 있던 자들의 흔적을 지울 필요는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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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지만...

그것은 캬라멜 색의 니코틴 눈물,

그런 것은 좀...

 

(나 담배 끊었거든. ㅋ)

 

 

모두 과거의 기억을 지우기 위해 나섰다.

이른바 스킨캐어!

 

도,

미,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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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그들은 강력히 저항하기 시작했다.

 

 

이 곳은 게임머니 공장 이전에 중화요리집.

부엌 입구 천장을 검게 뒤덮었던 저것은 동물성 지방으로 사료되는 어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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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제는 잊혀져야 할

오래 전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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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닦았다.

 

천장 부분은 특별히 각질을 제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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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함께 수고한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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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의 선물>

 

지금껏 많은 분들의 후원이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빠진 분들이 있을지... 하여간 기억나는대로 올려봅니다.

 

  프리맨과 그의 친구님 - 전기공사 해주셨어요. 흑흑... 무한 감사!

  데반을 통해 어떤 분께서 어린 쑥차 및 여러 차들을 선물로...

  라브의 동생님, 물결무늬 홍찻잔과 레몬스퀴저를,

  라브가 핸드밀, 전기오븐, 의자 등을,

  원상호님 테이블쏘 등 공구 대여,

  민중의집에서 사다리 대여,

  우마네에서도 사다리 대여,

  미나님의 노트북 기증,

  슈아님께서 페인트값 20만원 출자,

  홍지님의 커피머신 출자 약속,

  마토, 정재윤, rydialee님께서 쿠션 및 방석 만들 천들 기증 약속해주셨어요.

  희망내일님께서 게시판을 통해 1만원 후원 약속해주셨어요.

 

 

흑흑. 

너무들 고맙 고맙~~

 

앞으로도 많은 후원을 기다려요. ㅎ

지금 당장 급한 건,,, 일단,,, 

냄비, 후라이팬, 밀크팬, 국자, 칼, 도마 등 주방용품 일체,

의자, 복합기, 빔프로젝터 등 사무기기에요. 

 

급하지 않아도 필요한 것들은,

음향 용품들과 데코할 각종 소품들!!

그리고, 

후원금도 좋아요. ㅋ

 

후원 혹은 출자를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 계좌로...

272-026686-04-026 빈가게(구민희)

 

20101021161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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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3 15:08 2010/12/13 15:08

 

빈가게 NEWS LETTER[4] 2010/07/29()

집장김디온

 

 

약속했던 대로, 

빈가게 뉴스레터 4호에서는 가게의 생생한 모습을 전해드리고저 합니다. 케케

벌써 몇몇 분들이 다녀가셨고요ㅡ

인테리어에 도움을 주시기로,,, 또 물품 기증을 해 주시기로... 하신 분들도 많았어요. ㅎㅎ

 

드디어 공개!

 

빈가게 1호점의 모습입니다.

정말 텅 비어있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물청소, 페인트칠, 전기공사 등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겁니다.

계약을 마치고, 지난 한 주간 저희의 모습입니다.

 

 

 여기가 거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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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홀과 뒤로 보이는 너얼븐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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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짜잔~

분홍 페인트가 칠해진 부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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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화장실로 통하는 비밀복도.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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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어떻게 바꾼다....

 

전문용어로 도끼다시? 바닥에

니코틴 때가 묻은 벽과 천정,

그리고 휑하고 썰렁한 문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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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면에 검은 부분은 진짜 검은 때가 묻은 거임. ㅡ,.ㅡ

어쨌든, 우리는 이렇게 맨날 모여 수다를 떨었드랬어요.

 

이거 하루에 3만원씩 까먹는거야!

이렇게 생각하면 마음이 조급해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시간은 필요한 법.

서로가 서로에게 좀더 자유롭게 자신의 상상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라며

조금씩 마음을 맞춰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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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수도 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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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모여 술도 마시며

언제 뭘 할꺼인지 논의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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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그림도 그리고,

자- 자- 이뤃게 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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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문에 붙은 시트지도 떼어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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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셔터도 열어보고,

문짝도 떼어보고,

아--- 이 묵은 때를 언제 다 뺏기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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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바닥엔 하나 둘 마스킹테잎이 붙었고

저는 구석에서 커피도 볶았답니다.

사업자등록을 준비하는 친구는 위생교육 일정을 확인하고

부엌 천장을 떼어내고 초배지도 발랐어요.

그 와중에 몇몇 친구들이 인테리어와 전기공사를 도와주겠다고 약속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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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 주가 휘리릭~ 흘렀습니다.

 

날마다 가게 구석에서 같이 커피를 내려마시며 나름대로 열심히 일하고 있어요.

이렇게 한 걸음씩 길을 내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길을 찾아낼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 뿐이지만 너무 든든하고 힘이 납니다.

조금은 고생스럽지만 아주 행복합니다.

꼭 재미난 가게 만들 거에요.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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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가게로...

어서오세요~

 

 

 

빈가게 ) 070-8748-1968 

               서울특별시 용산구 용산동2가 22-1 

 

입니다.^------------^

 

 

 

덧) 몇일 간 제 핸펀이 잠수를.... 연락 바로 못 드린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리며...

낮에는 빈가게로, 밤에는 빈집으로 연락 주시면 바로 전화 받을게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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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3 15:05 2010/12/13 15:05

 

 

빈가게 NEWS LETTER[3] 2010/10/7(목)

집장김디온

 

 

3호 맞나? ㅡ,.ㅡ

크흠..

 

오랜만에 뉴스레터를 씁니다.

빈가게가, 드디어 자리를 잡았다는 소식은 다들 알고 계시죠?

지난 한 열흘 간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능. ㅎㅎ

 

아무튼, 이제 가게에 문을 따고 그야말로 빈 가게에서

매일 아침 10시에 미팅을 하고 있어요.

무려 아침 10시에 말이죠.

동네 주민들도 계속 가게 앞을 기웃거리며 관심을 보여주시는데요.

아침마다 좀비같은 젊은이들이 가게로 슬슬 걸어들어오는 모습이 영 궁금하신 듯...

날마다 한 두 분은 가게 안으로 스윽- 들어오셔서 말을 걸어오십니다.

"여기 뭐 할거에요?"

"아이고 젊네!"

 

 

어제는 열쇠 없는 셔터 자물쇠를 쇠톱으로 자르고

오늘은 유리문에 붙어있는 비닐 시트를 제거,

물청소도 하고 말이죠.

 

그 와중에 10월 7일 현재,

빈집 방문객 미스터리  엘 군과

제프와 제프 친구가 놀러 왔구요...

손님께 커피를 드리려고 막 갈았는데

커피 필터가 없어서... 난감한 커피를 드렸다능. 죄송. ㅎㅎ

그리고 제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무려

디디와 홍진이 다녀갔더군요.

호오---

오늘 밤이 기대됩니다. ㅎㅎ

하여간, 이제 일을 벌이고 말았으니 자주 놀러오십사...

 

 

<빈가게 듸자인의 세계>

현재 가게의 아트디렉터는 '달군'님.

"이번 주 내로 설계도면 나오겠지?" 하며 매우 압박을 드리고 있는 중.

 

오가는 사람마다 빨간색! 파란색! 색 칠하지 마! 등 다양한 요구를 하고 있어 더 고심일 듯.

아무튼 빈가게는 빈가게인 만큼,

모든 것을 가급적 돈 안들이고 하는 방향으로 디자인하기로 했습니다. 하하하

도저히 못 쓰겠다던 중국집 샷시 유리문도 오늘 때를 벳기고 보니

아주 맘에 드는군여. ㅋㅋ

여러분, 가게가 완성되면 여러분의 상상 이상의 그 무엇이 탄생할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 여러분도 함께,,,

십시일반으로, 다음과 같은 물건 혹은 일손 있으시면 함께 해주세요!

 

 

소박하고 깨끗하고, 옛날에 사두었으나 쓰지 않고 모셔둔 그릇들이 있다면 보내주세요.

완전 대 환영!

 

 

그밖에도...

카레밥을 낼 접시와

국수를 낼 국수그릇,

빵 한 조각을 낼 작은 접시,

깨끗한 나무 숟가락, 젓가락,

이런 것들을 담을 쟁반들...

칼, 빵칼, 도마, 국자, 뒤집개, 집개 등

 

깔끔한 컵세트, 주전자, 티포트,

들통 1개

후라이팬 1개

튀김팬 1개

소스팬(법랑이면 더 좋규) 1개

석쇠 1개

락앤락 등 여러 개.

 

좀더 큰 거는...

미니오븐,

전자렌지,

커피 그라인더

냉장고

컴퓨터

복합기

빔프로젝터

 

스크린 

 

벽돌, 페인트, 물감, 각종 나무와 천, 종이 등 인테리어에 쓰일 법한 미술용품들.

 

 

그리고, 청소, 페인트질, 못질, 듸자인, 간식 조달, 헌금 모금 등을 도와주실 분들을 찾습니다.

 

아니, 그냥 아-------무 것도 안 하고 가게에서 같이 노실 분도 환영해요.

 

주소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용산동 2가 오-일오일구 4층.

빈집 김디온  앞이구요.

가게는 앞부분이 다 같고 용산동2가 22-1 입니다.

남영역과 숙대입구역에서 마을버스 2번 타시고 '남산교회 입구'에서 하차하시면 바로 앞이구요.

해방촌오거리에서 녹사평역 방향으로 마을버스 1정거장 입니다.

 

오늘은 일단 여기까지.

조만간 빈가게의 정체성을 폭로하는

알흠다운 사진과 회칙을 공유토록 하겠습니다.

그럼, 계속 관심 부탁드려요.

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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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3 15:02 2010/12/13 15:02

 

빈가게 NEWS LETTER[2호] 2010/07/29()

집장김디온


 

녕하세요여러분~

랜만에 뵙습니다ㅋㅋ

래 이러려고 한 건 아닌데이번주 특집으로 실린 ‘원츄맥쥬~!!’ 기사가

이 늦어졌네요... (절대로 내 잘못 아니라고 발뺌하는 편집장)

다려주신 여러분들께 감솨!


 

지난 열흘간 아주 아주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가게를 할 친구들이 많이들 ‘8당은 에코토피아’ 활동을 하고 있어서

들 ‘빈집스럽지’ 않게 바쁜 하루 하루를 보냈답니다.

리고 커피 주문이 많아서 저는 팔이 빠질 뻔. ^^

이장아찌도 많은 분들의 사랑 속에서 야금야금 없어지는 중.

두 품목은 계속 판매되고 있으니어느날 갑자기 절품되기 전에 지금이라도

시나 싶으면 어여 구매요청을후훗~


 

리고 다음주 내내빈집 친구들은 많이들 팔당에

코토피아(http://8dang.jinbo.net)를 하러 가요.

가게 팀도 한 주 쉬고뉴스레터도 한 주 쉽니다. (앗싸,.;;)

문은 미리미리수급은 처언천히~

8월 9일 월요일 이후에 정상화 될 겁니다궁금하시면 함께 가셔도...


 

빈마을의 전통적인 생산물,

마을의 상징처럼 된 그 것,

쥬 이야기부터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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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 안내>

1[냥이표 빈비어] by 곤뇽

만한 사람들은 아는(!)

집의 하우스 맥주, [냥이표 빈비어]

하게 한 잔 하실래요?

 

01.jpg

 1.6L 5천원싸다!


 


 

 보리에서부터 맥주까지 전과정을 모두 손수하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원액으로 정성스레 담근 빈집 하우스 맥주!

래뵈도 30여년간 온갖 주류로 몸을 단련시켜왔고

몇년간 꾸준히 하우스 맥주 외길인생을 묵묵히 걸어가는 빈집 친구들이 만들고 있답니다fin.jpg

 빈집하우스 맥주의 비밀스런 제조과정!(.. 사진에 신경 좀 썼는데~)

질근질 궁금~하시죠함께 맥주를 담가보고 싶으신 분은 빈집 맥주팀으로!

 

림 속의 맥주 병만 보면 일반맥주와 다를 것이 없어보이지만,

용물은 확 바뀐 완제품이랍니다.

 

  

주 종류는 흑맥주에서 일반맥주까지 그때 그때 달라요-!

번 담금 맥주는  

르베자아메리칸 라이트 라거로

름에 걸맞게 시원~하고 상큼한 맛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격은 위에 보이시는 그림속의 

트병이 5000 입니다.

.. 그외 그보다 작은 병들은 추후 알려드릴게요!

 

 허 참이걸 어떻게 말로 표현하나..

맛있게 먹고 있는 모습도 함께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뚜껑을 따기만 하면 게눈 감추듯 사라지니이거 원!

 

이 말하자면찍사 조차도 향에 취해 맛에 빠져본인의 의무를 잊게 만드는.. 그런 맛ㅋㅋ

번 담금 맥주를 개봉할때 쯔음에 다시한번 맛있게 마시는 모습으로 찾아봘게요(?)

 

럼 빈 맥주 많이 많이 사랑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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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처 빈집

입문의 빈집 맥주팀 공룡 010-5268-0401 혹은 말랴

 


 

지마요지난 주 출시 상품!

[양파장아찌] [오이절임by 살구

“양파장아찌는 혼자 밥 먹을 때 귀찮아진 밥상차림에 든든한 친구가 되어주고 있습니다먹으면 먹을수록 깊은 맛아삭한 오이절임은 대충 비빔밥과 대강 부침개를 빛내주고 계십니다아직 좀 남았는데또 담을까 하는 중~”

축소_CIMG6177.JPG

양파장아찌_____복*자리 잼병에 든 것이 작은병 2000원 그 옆 큰병 5000원 

축소_CIMG6185.JPG

오이절임_____2개 1000/ 4개 2000/ 6개는 당근 3000원!!


 

[커피 원두] by 디온

 

210517406.jpg

100g 4000~5000(이벤트 중 3천언!!)


맛있다.

냥 한마디로 맛있어 정말.

볶이랑 먹어도 맛있을 거 같은,

 

위에 한번 데쳐진 상태에서도 뜨겁게 먹어도 맛있을 그런 맛.”

----------------------------------------------------------**라브의 시음 후기 http://blog.jinbo.net/sia/?pid=594

첫 판매 기념으로 10명에게 3000! 언제 뚝 끊어질 지 모를 이벤트!

제나 맞춤 싸비스를 지향합니다어마어마한 주문에 디온의 오른쪽 팔 삼각근이 무척 튼튼해졌어요

조만간 함께 커피굽는 시간도 만들어볼테니 기다려주삼~.”


 

<가게 이야기너거덜진짜 가게 자리는 알아보고 있능겨?


 

아보고 있습니다다들 궁금해 하시는데진짭니다.

이노무 동네에 우리같은 동무들이 함께 작당모의 할만한  공간이 잘 읍써얘~

금 한 군데계속 눈치보는 데가 있긴 하거등요.

거리 어듸메에.. 그러니깐 넘 재촉 마시고.

단은 앞집에 짐을 풀려고 했는데, 8월에 다시 빈마을 사람들의 대이동이 있을 거라서요.

젤루 편하고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아랫집 입구에 차려보자고

진 중에 있습니다.

둘둘 하나비밀(?)번호 누르시고 들어오시면 바로

발 벗는 데고양이 화장실그리고 만화책장이 있는데

책장 윗쪽의 공간들을 정리해볼까 하고 있어요.

(안 와봤던 사람은 이게 뭔소린가 하실 것... ,.;;)

무튼 그 싼 가게가 나올 때까지는당분간 다른 가계들 알아봄씨롱 이렇게

터넷으루다가 물품정보지를 쏠 거에요.


 

리 계속 물건 팔아요~~^0^

<재미난 탐방>

번 주에는 빈마을의 이웃빈농집이 일구는 밭에 다녀왔어요.

해 빈농집이 구한 밭은 원래 논이었던 곳에 복토를 한 거여서

도 많고 지반이 고르지 않아 고생을...

래도 올 초부터 빈마을 사람들이 함께 가서 많은 일들을 했었지요.

도 허브들을 많이 심고...

동한 뜸했었지만다시 가보니 너무도 풍성해진 밭!!


 


 

100328 빈다마 타고 밭에 갔다

 

 

 

 

 

 

 

  

100328 땅을 고르느라 삽질 중삽질은 몇 주간 이어졌다.

 

100328 밭가는 사람들

 

주 갔다.

 

 

 

 

 

 

 

은 점점 이뻐지고부드럽고 온화한 얼굴이 되었다.

100411  잔잔한 모래밭

 

                                                                                                                                              허브 몇 종을 심었다.


그 후론 잘 가지 못했다.

 

들이 잘 못자라고 꼬들꼬들...

빠짐이 넘 좋아서 문제인가...


 

렇게 몇 달을 보냈다.


 


 

 100725 뭐가 이리 많이 자랐누?

류별로 오종종..

 

 

 

 

 

도 참 잘 되었다.


 

 

 

 

 

 

 

런데,,,

연 그들은 살아 있을까?

 

 

 

 

 

 

 

난 봄에 심은 라벤더와 제라늄,

플민트로즈마리세이지레몬밤티트리자스민캐모마일,파인애플세이지가 잘 자라고 있었다.

른 것들은 많이 죽었다,.;;

 

 

래도 이렇게 잘 되었을 줄이야.

히 라벤더!

 

 

이 제대루 크게 자랐다건조한 지역에서 잘 자라는 라벤더... 

 

 

 

트리

 

왕 감동.

죽어가는 애였는데이렇게 잘 자랐다.

걸로 여드름 세안제 만들어 팔까나?

 

 

 로즈제라늄

 

 

군가에게 판매하려고 작심하고 지은 허브 농사.

누군가는 연락이 없고결국

가 다 독차지하게 된...

종과 종자에 꽤 돈을 들였는데과연 본전 뽑나요...

 

요하신 분들은 역시 연락을 주세요.

요즘 너무 없어뵈나?

 

니야!

확의 기쁨을 거두려는 농부의 마음일 뿐이야!

.


 

로 마시면 좋은 레몬버베나

 

 

모마일.

 

 

늦었지만 얼른 수확하면 좋은 차가 될 것 같다.

 

 

무 오랫동안 가보지 못했는데,

렇게 잘 자라있다니 감사할 따름이다.

농집 식구들이 다 사랑을 준 덕일 터.

맙다여러분.

 

 

 

 

 

 

 

 

 

 

 

음 주는 팔당가서 쉬지만돌아오면

종 허브차와 허브용품들특히 바질 페스토와 로즈마리 섬유유연제를 만들어 볼 겁니다.

들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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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3 14:53 2010/12/13 14:53

 

 

빈가게 NEWS LETTER[창간호] 2010/07/19 ()

편집자 김디온



 

헤헤사실 오늘은 22.

쫌 늦었습니다창간부터 늦다니... 싹수가... 쿨럭.

슬슬 꼭지들을 기획해볼까 합니다먼저

가게에 출시된 품목들을 소개하는 꼭지,

가게 운영에 관한 이야기 꼭지,

그리고 죠흔 가게들을 탐방한 이야기나 ,공부거리가 될만한 만남에 대한 소개 꼭지.

일단 3개로... 빈가게 사람들이 뉴스레터 만드는 공력을 '3시간노동으로 쳐줄 기세이므로

딱 3시간만 일하는 것으로 하고꼭지를 3개로 잡았다능... ㅋㅋ



 

그럼 재미나게 보시고다음주엔 꼭 월요일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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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 안내>

드뎌판매 시작!

물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진짜 가게 할 거거등요!!



 

[양파장아찌] [오이절임by 살구(前 아규 ㅋ)

살구 曰,

“축척된 노하우라고 해봐야 빈집에서 좌충우돌 쌓여온 2년정도의 경험이지만

꽤 깔끔개운하고 입맛을 돋구는 양파장아찌와 오이절임이 되었습니다.

멋진 맛을 내는 양파오이간장설탕소금들에게 고마울 뿐!!!”

 축소_CIMG6177.JPG

*자리 잼병에 든 것이 작은병 2000원 그 옆 큰병 5000



 


 

그 다음은오이절임!

축소_CIMG6185.JPG

2개 1000/ 4개 2000/ 6개는?(알아맞춰보세요~)



 

천원 단위로 판매합니다2, 4, 6 요렇게요.

이 오이절임 아랫집에 반응이 좋네요여름더위를 조금 가시게 해준다고나 할까?

그냥 드셔도 좋고양념을 더 해서 드셔도 좋겠네요.

저는 그냥 먹는게 참 맛있더라구요.^^

 

[커피 원두] by 디온



 

100g 4000~5000.

첫 판매 기념으로 10명에게 3000. (시중가의 절반이닷.대박!)



 

위 원두 사진은 디온이 7월 17일에 볶은 파푸아뉴기니 모습입니다.

고르게 잘 볶였죠ㅎㅎ

아직 로스팅 경험이 많지 않지만제법 그럴듯하게 볶는다는 자평이...

일단 한 번 잡솨봐~



 

가격은 생두값(100g에 1~2천원), 불값땀값팔쑤심비를 합산하였고요,

지금은 저렴한 생두를 입수한 관계로 3천원에 판매하지만

나중에 좀 비싼 생두를 구입하면 100g에 4~5천원이 될 것 같아요.



 

<지금 갖고 있는 생두>

브라질 fair trade organic pocofundo브라질 santos no.2 castanal natural
볼리비아 fair trade organic caranavi 콜롬비아 organic tierradentro 
코스타리카 shb hermosa dota tarrazu 


 

에디오피아 natural sidamo mao 
과테말라 SHB palo alto azul 
인도네시아 sumatra g-1 mandheling 
케냐 AA oaklands 
니카라구아 fair trade organic



 

가급적 공정무역 커피만 다루려 하나지금은 경험삼아 여러 콩을 주문했어요.

공정무역 커피를 원하시면 Fair trade 표시가 있는 원두를 주문해주세요.

연하게혹은 강하게 뽂아라난 단맛/신맛/쓴맛 을 좋아한다...

뭐 이런거 써 주셔도 대충 도움이 됩니다.

물론원하는 대로 볶일 가능성은 장담할 수 없지만

기타 문의나 주문은 dionk4@gmail.com 으로

원하시는 원두와 용량이름주소전번 주시면 바로 뽂겠어요.



 

<가게 이야기너희들안 싸우고 잘 지낼 수 있겄늬?

가게 이야기가 나온지 1년 여그간 길고도 오랜 시간 동안 함께 싸우며 만든

몇 가지 규칙이 있습니다.



 

  • 가게는 조합 형식으로 운영한다.

  • 조합원 1구좌 이상 조합비를 내고 생산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 노동없고 배당없는 연대를 위한 출자도 가능하다.

  • (현행) 1구좌는 10만원으로 정한다.

  • 임금은 [](빈마을에서 통용시킬 대안화폐)으로 지급할 수 있다가게의 수익 정도에 따라 현금과 []의 비율을 조정한다.

  • 가게의 모든 공급품과 서비스는 []으로 교환할 수 있다마찬가지로 현금과[]의 비율을 조정할 수 있겠다.

  • 정산은 월 단위로 한다정산 후수익이 발생하면 일정비율을 여러 목적으로 적립할 수 있다.

  • 적립 후 남은 수익을 노동시간에 따라 배분한다.



 

요약하면,

일하려면 출자해라. 10만원 이상임금은 대안화폐 ''으로 일정부분 지급될 수 있다...

입니다ㅎㅎ

그럼에도 우리의 싸움과 토론은 끊이지 않는 바,

좀더 건설적이고 발전적인 쌈질을 위하야

매주 월요일 오전 9시에가게조합원들이 모여 회의를 합니다.

아직 늦지 않았어요함께 하고픈 분들은 빈집으로~



 

<재미난 탐방첫 번째사직동 그 가게

빈마을 친구들 중육공이란 친구가 있습죠그 친구가 어느 날인가 '록빠'라는 모임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었는데요처음엔 “노빠?” 했는데 알고보니

티벳난민 자립지원단체 이름이었습니다. ^^;;

http://www.rogpa.com/index_kor.php (한국 사이트)

그곳에서 운영하는 작은 가게가 바로 '사직동 그 가게'입니다.

인테리어비가 50만원밖에 안 들었다고 해서 '따라해볼까?' 하면서 가봤습니다.

 

 



뭔가 초등학교 앞 작은 문방구를 막 개조한 듯한 분위기.

가게 입구부터 안쪽까지티벳 소식을 알려주는 작은 책자와 소식지들그리고

티벳 난민들이 만든 수공예품이 소박하고도 아름답게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예쁘죠?

 

이것들은 '록빠 티베트 난민 여성작업장'에서 수작업으로 만들어낸 제품이자 작품이라고. 2008년 4티벳 사태로 시위가 한창일 때

일자리를 찾을 수 없어 절박했던 네명의 엄마들이 재봉틀 2대로

탁아소 공부방을 빌려서 시작했다고 하는데

현재는 총 아홉 명으로 식구가 늘어났으며

그중 다섯명이 싱글맘이래요.

물론 판매한 수익금은 일체 티벳 난민에게 가고,

가게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자원활동가랍니다.

그날은 한창 팔찌만들기 워크샵이 진행되고 있었고,

이번주 토욜에는 '가정식 인도요리교실'이 있네요~

다양한 활동과 함께 따스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그 가게에서 꼭 마셔야 할 이 것!

 

 

 

 

 

따끈따끈 맛살라 짜이한 잔에 3500.

뜨거운 유리잔을 우아하게 잡고 수르릅마십니다.

500원을 내면 리필이 되는 훈훈함까지!


 



 

우리는 언제 이런 쵸코맣고 예쁜 가게를 가질 수 있을까나....


 

암튼사직동쪽으로 가실 일 있으면 함 들러보세요.


 


 

사직동 그 가게 블로그 http://blog.naver.com/rogpashop

관련기사 http://www.hani.co.kr/arti/society/life/42804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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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3 14:40 2010/12/13 14:40

안녕하세요.

빈가게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저는 이 가게의 주인이자 손님, 커피볶는 디온입니다.

 

우헬헬

(뭔가 뽀대나는 것 같다... 커피볶는.. ㅎㅎ)

 

블로그를 엽니다.

홈페이지 만들어줄 것처럼 그러던 친구들은 갑자기 여행을 가시고

얼떨떨... 그치만 속닥속닥 수다방이 필요해 진보넷이라는,

늘 놀던 동네 구석에 작은 점빵 하나 열였습니다.

오프라인에서도, 온라인에서도 자주 봅시다.

자주 보다보면 정들고, 그러다보면 사고도 치고...

 

 

우헬헬

 

 

가게 오픈하고난 저의 심정은 한 마디로

"인생 뭐 있어?"

입니다.

과로로 인해 정신상태가 간당간당..

하여간 저희들을 부디 가엾이 어여삐 여기사

많은 사랑과 관심과 질투 부탁드려욥-

 

 빈가게 왕 대박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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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2 18:11 2010/12/12 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