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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9/01 타협

타협

2010/09/01 09:42

예전엔 싫은 사람하고 밥먹으면 채했는데
이제는 사회생활 좀 했다고 밥도 잘먹고 웃기도 잘 웃는다.

 

후유증은 예전엔 제가 상대방을 싫어한다는걸 상대방도 눈치채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뒷담화를 하게 된다.
영 내공이 부족해서 삐죽삐죽 튀어나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느날은 욕을 입에 달고 살기도 하고..
그래서 싫은티 안내는게 좋은게 아니구나.. 

원래 예의란게 사회에게 규정하는 옳은 모습을 습득하는 일이라지만..

현명해지는게 좋지만은 않다는걸 느낀다.

 

 

"내가 철들어 간다는 것이 이 한몸의 평안을 위해 세상에 적당히 길드는 거라면 내 결코 철들지 않겠다"

 

경계가 모호하다....

 

 

 

하지만 누구도 내 인생을 책임지지 못하고

전인적인 관계를 맺기도 쉽지 않다.

 

나를 살피는 일과 관계나 사회를 살피고 다른이의 아픔에 동감하고 함께 하는 일이란

어떤식으로 섞여지고 융화되는 것일까..

사회를 바꾸는 것은 어디까지 저항하고 투쟁하고 어디에서부터 사회와 타협해야 하는 것일까..

 

리트머스 시험지라도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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