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6월29일 한기연 상영회

 

처음 프로듀서에게 연락이 왔을 때,  난 한기총과 헛갈렸다.(죄송..)

세상에나....   이런 한기총에서 내 영화를 다 볼려고 하나... 

섬뜩하고 놀랐고 당황했다.

 

2002년 미군 장갑차에 억울한 죽음을 당했던 효순 미선이 두여중생 추모때,

추모식을 위해 1만이 모이면 다음날 10만 관중을 동원하며 

'미국없이 못 살아' 친미  외쳤던 단체  한,기,총,

이런 단체가....하는 순간 무엇인가 잘못 되었다는 생각에 다시 물어보았다.

아니라 다를까 사회 지진아답게 또 실수하고 '한기연'을 기총으로 잘못 들었다. 

 

상영전

시작된 찬송은 또 당황하게 했다.

몇 곡의 복음송과 낮익은 노래 천지인의 '청계천 8가'

천지인은 내 영화 '살기위하여'와 인연이 깊다.

제작비 문제로 삽입곡을 여기저기서 빌려쓰던 것을 보고 시간를 내서 음악을 만든이가

'천지인'리더 허훈이다. 물론 내레이션 녹음도 담당했다.

내레이션은 간절히를 부른 연영석이고,

 

요즘 천지인은 생계문제로 잠시 활동을 접고 있다.

죽음의 락축제 새만금 락 페스티벌에 출연하는  YB(윤도현밴드)와는 사뭇 다르다.

10주년을 맞이한 윤밴은 '록은 정신이다.' 입으로 외칠때

천지인은 행동으로 보여준 록의 정신을 가진 진정한 밴드다.

때론 무보수로 진보진영의 요청이 있으면  악기를 이고 지고 현장에 갔고 연주하던 모습 .....

내 작품과 무관했지만 그 모습이 아름다워 몇 번이고 촬영했던 기억이 있다.

이런 천지인의 청계천8가를 부르는 한기연 학생들

 

 

상영 후 락페스티벌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

모두들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하겠다고 한다.

몇몇은 새만금 살리기 살살 페스티벌에 적극 참가하겠다고 한다.

아파하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뫔(몸과 마음)치료에 함께하겠다고 한다.

진지한 이들의 표정에 힘이 난다.

한기연 동지들 고맙습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