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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명함

                                                 서체 로고 별음자리표    디자인 김은영

오늘 새로운 명함을 받았습니다.

‘살기위하여’ 타이틀과 로고가 들어 간 첫 개인 명함입니다. 새만금에서 알게 된 은영이가 수고 해 준

입니다. 고맙습니다. 요즘 너무 많은 변화에 조금 당황도 하고 있습니다. 명함도 그 중 하나입니다.

그 동안 몇 안 되는 명함이 있었습니다. 직장에서 또는 단체에서 필요에 따라 만든 손가락에 꼽히는

그것도 한 손에 꼽힐 정도로 명함을 가져 보았습니다만, 이번과 같은 명함은 처음 입니다.

주위의 분들이 얼굴로 명함을 하지 말고 하나 만들어 보라는 조언을 적지 않게 해준 적도 있습니다.

그 때마다 하나 만들어 볼까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리 필요함을 느끼지도 못했고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사회생활이 부실해서 일까요.

한번은 후배회사 일을 하면서 명함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만들지 말라고 버티자 답답함을 느낀

후배가 억지로 만들어 준 명함도 있습니다. 일을 하면서 명함을 주고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일이

아니라도 명함정도는 쉽게 주고받는 것이 일상이 되어 있습니다.  명함이 없다고 해도 이상하다 생각

하지도 않겠지만...

한 손가락에 꼽히는 명함들, 어떤 때에는 이 잠자던 명함들이 안타까워서 주소와 상호명을 지운 명함을 돌린 적도 있기는 합니다. 아마도 받는 분이 불쾌하고 만들어 준 곳에 실례가 되었을 것 입니다.

자의든 타의든 이제 명함을 만들고 블로그도 만들었습니다. 그 필요성에 대한 이유야 어찌 되었든 이제부터 시작되는 새만금에 대한 문제제기를 위해서, 그 동안 도와주신 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적극 활용해 보겠습니다.

모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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