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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일

  • 등록일
    2010/09/02 22:11
  • 수정일
    2010/09/02 22:11

이젠 낯설지 않다.

금연이...

 

어느샌가 흡연자보다 비흡연자가 더 많은 세상이 되어버렸다.

놀랍다는 생각뿐,

하긴 나조차도 50일째, 비흡연을 하고 있다는 점에 놀랄뿐이다.

 

뭐 가끔은 담배가 땡길때도 있지만, 

이젠 담배를 피지 않는 상황이 아주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그래도 정말 힘든 경우는 역시 등산과 잔차질 후랄까

땀을 흠뻑흘린 후, 잠시 잠깐의 휴식

왠지 폼잡고 한대 빨고 싶다.

태풍이 몰아치기 바로전

 

선달산에서 말벌에 쏘인후, 6시간을 더 걸어서 도착했던 버스 앞과

제주에서 뎬무를 피해서 빠져나왔던 목포항과

출근길을 완전히 아작내 버리고, 우리 집 앞에 40년된 은행나무를 뿌리채 뽑아버린 곤파스를 피해서 수렴동 계곡을 빠져나와 먼하늘을 바라보며 생각나는 것은 짝사랑의 그녀가 아니라, 가슴을 갑갑하게 하는 담배연기다.

 

그래도 이젠 제법 낯설지 않다.

 

그래 변해버린 진보블로거보다는 낯설지 않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역사와산 7월

영월 선달산의

칠용계곡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완도서 청산도 가는길

구름이 참 멋지게 피어올랐다.

 

그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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