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연 지 얼마나 됐다구.. 휴식이라니..-.-;
이번 9월 들어 블로그에 글을 전혀 못 올린 건 제가 어디에 좀 갈 준비를 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였습니다.
제가 올해 말까지는 블로그는 커녕 인터넷 서핑도 불가능한 상황입니다.(그만큼 바쁘다는 은유가 아니라 정말 '불가능'합니다. ^^) 그 이후에는 다시 블로그질이 열심히 해 볼 생각이지만 암튼 올해 말까지 블로그는 잠시 쉽니다.
요 며칠 동안 홍상수 감독의 <해변의 여인>과 최근 번역되어 나온 해리 하루투니언(Harry Harootunian)의 <역사의 요동(History's Disquiet)>(휴머니스트, 2006)에 대한 포스팅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결국 못 쓰고 말았네요. 그냥 <해변의 여인>은 상당히 웃기면서도 지금까지의 영화 중 가장 성숙한 홍상수를 만날 수 있었다는 평과 <역사의 요동>은 몇 가지 논쟁점이 있긴 하지만 일독을 권할만한 책이라는 코멘트로 간단히 정리하겠습니다.
이렇게 공식적으로 인사말을 남기는게 어색하긴 하지만, 왠지 가끔이라도 방문해주시는 분들께 예의인 것 같아 글 남깁니다. 제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 모두, 1/4 가량 남은 올 한 해 잘 보내시고, 내년 초에 다시 블로그질을 시작하게 되면, 그 때 서로 인사나 한 번 나눠요~ ^^
그럼.. 내년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