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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신각신

조선은 언제나 시끄럽다. 자그마한 국지전까지 전쟁으로 친다면 한국은 거의 1년에 한번씩 전쟁이 터지는 국가인 것 같다.

 

연평도에서 북조선놈들이 포를 쏴갈겼다. 이른바 남한의 호국훈련을 문제삼아, 이것이 조선에 대한 공격훈련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들로서는 어떠한 위협을 느끼긴 했을 것이다. 서해 바다에서 군함들이 꽝 꽝 거리며 훈련을 해댔으니 위협을 느끼는 것은 뭐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훈련을 하지 않을 수도 없는 일.....군인이라면 당연히 훈련을 해야 하는 것이고, 훈련하지 않는 게 어디 군대인가? 그것은 군대가 아니다.

 

물론 호국훈련 도중에 비공식적인 차원에서 북에 대한 위협이라든가 포 발사가 있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훈련에 대한 대응은 훈련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대방 훈련이 위협적이라고 포를 쏴 갈기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면, 벌써 미국과 중국 간에 전쟁이 나고도 남았을 것이다.

 

천안함 이후 한국과 미국 합동으로 훈련이 있었고, 이에 대한 민감한 대응으로 중국 역시 서해상에서 훈련을 하였다. 훈련이 위협적이라면 조선놈들은 훈련으로 대응했어야 한다. 조선군은 돈이 없어서 훈련을 못하나? 훈련할 돈도 없는 군대가 선군을 부르짖을 자격이나 있는가?

 

저들의 민감한 작태가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니나, 이런 식의 대응은 지지받을 수 없는 사건이다. 이번 일에 대해 솔직히 북한의 해안포를 쑥대밭으로 만들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해군 함정이든 공군이든 토마호크 미사일이든 써서 영국과 아르헨 간의 포클랜드 사건에 준하는 국지전을 각오했어야 한다. 상당히 감정적인 건 나도 인정하는데, 남한도 하나의 국가라는 점에서 저들의 태도도 문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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