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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척 하고 동호대교를 걸어서 건너 보았다.
단체에 출퇴근길에 늘 옥수에서 압구정까지 한강 야경을 보며 지하철로 건너곤 하는데
오늘 갑자기 걸어서 건너고 싶어졌다.
옥수에서 내려서 동호대교로 진입! 시작이다.
동호대교. 이 넓고 한산한 도로가 왜 규정속도 60키로인지 이해되지 않았다.
야경을 보면서 천천히 가라는 뜻인가 싶기도 했고.
괜히 또 이런거 한번 찍고 싶은게 사람 심리잖아.
매일 타고 다니는 지하철이 지나간다. 소리쳤다.
"한번 걸어봐요!"
푸힛. 나도 처음이면서 잘난척은-
너무 아름다웠다. 가로등 불빛에 비친 한강물도 아름다웠고
이날은 지나다니는 자동자 불빛도 너무 아름다웠다.
이쯤해서 든 생각.
'DSLR을 사야겠다....'
또 한번 미친척 지나가는 차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저 안에 있던 사람들은 나를 보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
미친놈이라고 했을까? 아님, 그냥 한번 씨익 웃었을까?
운전하느라 정신없어서 보지도 못했을거야 아마.
왜 이렇게 다들 바쁘게, 빠르게 지나가는건지. 이 밤은 이렇게 아름다운데.
외롭게 서있더라. 아무도 봐주지 않는데 "내 이름은 동호대교에요~" 라고 말하면서
아주 외롭게 서 있더라.
한강야경을 보는데, 이 좋은 광경을 보는데
담배가 빠질 수 없잖아?
바람이 거새게 불었지만 아주 좋았어. 너무 아름다웠거든.
아무런 의도도 없이, 별다른 의미도 없이 순간적으로 생각나는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참 좋은것 같다. 그냥. 말그대로 그냥. 하고 싶으니까. 그냥.
내일은 또 어떤 순간적 생각이 나를 즐겁게 해줄지.
아주 당연한 것이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루에 적어도 다섯시간 이상은 의자에 앉아 있어야 함이 첫번째이다.
물론 이건 공부하는 대학생들도 마찬가지이지만 큰 차이점은
대학생은 그만큼 움직인다는 것이다.
강의실을 옮기거나 친구들과 논다거나 이런저런 활동을 하기 때문에 그만큼 움직인다.
한달동안 경험해본 직장생활동안
무려 4Kg이나 쪘다.
돌아다닌다고 돌아다니지만 좁은 사무실에서 돌아다녀봐야 거기서 거기겠고
출퇴근길 네시간가량 대부분 앉아있기 때문에 살이 안찔수가 없다.
스트레칭을 하려고 손을 뻗으니 '두두둑'소리가 아무 크게 난다.
이래서 한국의 직장인들이 부실한건가 했다.
나도 태어나 한번쯤은 王자가 새겨진 배를 가져보고 싶은데-
번잡스럽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싸이월드에 익숙해 져서 사진올리는거나 기타 등등이 불편하긴 하지만
그런건 문제되지 않는다.
근데 어떻게 저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는지는 의문이다.
전적으로 내 공간을 만들고 싶었고
이곳의 투박함이 마음에 든다.
하루하루 지날수록 더욱 마음에 들어지고 있어 이곳- 아주 좋아.
승연이의 물수제비.
처음엔 우와~ 소리만 지르던 정엽, 고미, 은정누나까지 합세하여 물수제비판이 벌어짐.
젠가. 맞나? 여튼, 짬짬히 아주 유용했던 게임!
여자 활동가들 단체사진.
방석퀴즈! 붐붐봄봄방방밤밤~ ^^
각 팀별 2006년 10대뉴스 발표.
대표님의 활동가 소개 PPT.
"생각보다 행동이 빠르다. 잔잔한 심성으로 다가가는 손석환 상근활동가"
캠프파이어!
야외 삼겹살 파티.
아침 6시까지 살아남은 활동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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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속도가 60키로인건, 다리 무너질까봐 그러는 게 아닐까요? ㅋ부가 정보
Go-J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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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럴까요? 걷는데 버스가 지나갈때 좀 흔들리긴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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