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노동절

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9/05/02
    119주년 노동절 경찰의 무자비한 연행에 시민들 투석전으로 맞서
    칼라TV
  2. 2009/04/30
    노동절 하루 앞둔 4.30 투쟁결의대회
    칼라TV

119주년 노동절 경찰의 무자비한 연행에 시민들 투석전으로 맞서

119주년 노동절은 기존의 노동자들이 중심이 됐던 것과는 달리 노동자, 시민, 학생, 사회단체들이 모두 모여 진행된 뜻깊은 자리였다.

여의도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 '119주년 노동절 범국민대회'에는 약 40000여명(주최측 추산0의 참가자들이 모인 가운데 이명박 정부의 성토장이 되었다.

임성규 민주노총 위원장은 "최근의 경제공황은 자본주의와 시장주의의 파국이지만 그 책임은 노동자에게만 전가되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의 비즈니스 프렌들리 경제 정책을 강력히 비판하며 "사회연대의 깃발을 높이 세워 공동의 대중운동을 펼쳐나가자"고 제안했다.

범국민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신길역까지 행진하여 전철을 이용하여 도심까지 진출했다. 을지로4가역에서 하차한 참가자들은 공공노조 깃발을 선두로 종로3가로 진출하려 하였으나 경찰의 연행작전에 밀려 종로5가까지 밀렸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이 연행됐는데 경찰은 체포한 참가자들을 아스팔트에 엎드리게 하고 무릎으로 얼굴을 누르고 팔과 다리를 제압하는 등 기존과는 다른 강경 진압방식을 택했다. 체포된 참가자가 아프다며 "무릎 좀 치워달라"고 얘기해도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이후로 종로5가, 종로3가, 청계천 방면에서 시위를 벌이던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경찰들은 무차별적인 연행작전을 펼쳤다. 청계천 아래에서 깃발을 들고 올라오던 참가자를 곧장 체포하기도 하고, 체포한 청년을 끌고가며 자신의 손자라고 말하는 할머니를 밀치기도 했다. 다행히도 주위에 있던 시민들이 경찰들을 제지하면서 청년이 풀려나기도 했다.

경찰들은 체포를 하고 나서는 양쪽에서 팔을 잡는 방식이 아닌 목덜미를 누르고 팔과 다리를 들어 허공에서 제압한 후에 연행하는 방식을 구사했다. 이런 장면들을 취재하던 기자들을 향해 팔을 들어 촬영을 방해하거나 심지어 밀치는 일도 잦았다.

경찰, 목덜미를 누르고 팔과 다리를 제압하는 방식으로 연행

이에 장소를 명동으로 옮긴 참가자들은 잠깐 도로를 점거했으나 경찰의 즉각적인 진압작전으로 명동 상가 쪽으로 밀렸다. 이 과정에서도 경찰들은 조금이라도 늦게 인도로 올라간 참가자들을 마구잡이로 연행했고, 심지어는 취재를 하고 있던 커널뉴스의 기자 팔을 꺽는 등 기자들까지도 폭행하는 일을 서슴치 않았다. 취재를 하던 기자들이 강력히 항의하자 그제서야 슬그머니 물러서기도 했다.

도로 입구에서 경찰과 대치하던 참가자들은 "명박퇴진 독재타도" 구호를 외치며 도로 나서기를 시도했지만 경찰들이 이중 삼중으로 막는 바람에 도로 진출은 결국 실패하고 대다수의 참가자들은 자리를 떴다.

이후에 자리에 남아 있던 참가자들은 끝까지 경찰과 대치를 했으며 경찰은 3번의 경고방송을 하고는 남아 있던 참가자들을 연행하기 위해 상가 밀집지역으로 서서히 밀고 들어왔다. 이 때부터 복면을 한 시민들이 플라스틱 물병, 쓰레기통, 해충 제거용 연막통을 던지며 경찰의 접근을 막았다.

경찰은 격렬한 저항에 부딪치자 잠시 주춤하기는 했지만 이내 상가 골목 두 군데에서 참가자들을 조여왔고 참가자들은 이에 유리병과 보도블럭 등을 던지며 좀 전보다 더 격렬하게 저항했다. 경찰은 방패로 막기에만 급급하다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든 틈을 타 연행작전을 펼쳐 참가자 일부를 연행해 가기도 했다.

경찰을 피해 상가 입구에 서있던 시민들은 참가자들의 저항에 박수를 보내거나 함성을 지르며 동조의 뜻을 표함과 아울러 무자비하게 연행작전을 펼친 경찰들을 향해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또한 이런 갈등이 생긴 것은 이명박 정부의 소통 부재를 신랄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이렇게 시내에서 펼쳐진 투석전은 자정경 끝났고, 참가자들은 자진해산했다. 하지만 5월 2일은 '촛불'이 일어난 지 1년이 되는 날로 부처신 오신 날로 휴일이기 때문에 많은 촛불시민들이 거리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현재 집회를 원천봉쇄할 예정이어서 또 한번의 충돌이 예상된다.

4.29 재보선으로 정부와 여당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을 보여준 상황에서 이명박 정부의 모르쇠로 일관하는 소통 부재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지켜볼 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119주년 노동절 무대 뒤로 대형 풍선에 매달린 대형 구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와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문정현 신부,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소장, 진보신당 심상정 전 의원이 모습이 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입을 꾹 다문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의 모습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용산참사 유가족들이 영정을 들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임성규 민주노총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국립오페라 합창단원들이 공연을 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노동계의 대부 단병호 전 의원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진보신당 심상정 전의원, 노회찬 대표, 민주노동당의 강기갑 대표가 나란히 앉아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참가자들이 노동자를 탄압하는 이명박 정부 반대의 힘을 모아 함성과 함께 손푯말을 들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 참가자가 'MB정권 퇴진!'이라는 손푯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119주년 노동절 범국민대회'에 참가한 진보신당의 모습 
사용자 삽입 이미지
노동자들이 '부자천국 서민지옥'이란 손푯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만장과 함께 무대에 선 용산참사 유가족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용산참사 유가족 대표가 연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인터넷에서 유명한 '잡리스(jobless)'가 공연을 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학생들이 손푯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학생들이 손푯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또 하나의 비정규직 노동자인 강사노조원들이 알림판을 인도에 깔아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각 부문 대표들이 10대 요구안을 낭독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범국민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공공노조 깃발을 선두로 신길역까지의 행진이 이어졌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용산참사 유가족들이 행렬의 선두에 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용산참사 유가족과 문정현 신부의 모습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하철을 이용하여 이동하고 있는 참가자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종로4가에서 종로3가 방면으로 행진을 벌이고 있는 범국민대회 참가자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찰들이 행진 참가자들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 노동자가 연행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 행진 참가자가 경찰에 의해 아스팔트에 엎드려진 채 제압을 당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목덜미를 눌린 채 제압당한 행진 참가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 젊은 청년이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연행되고 있는 모습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 시민이 경찰의 무자비하게 인도로 밀어붙인 것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 시민이 '촛불이 상상하면 현실이 됩니다'라고 쓰여진 부채를 경찰을 향해 들어보이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색소액을 뿌리기 위해 장비를 맨 경찰의 모습
사용자 삽입 이미지
종로5가까지 밀린 행진 참가자들이 다시 한번 종로3가를 향해 행진을 시작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찰이 또 한번 행진 대열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찰이 행진 참가자들을 채증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종로3가역 앞에서 한 시민이 경찰의 폭언에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찰에 의해 연행되는 참가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찰에 의해 연행되는 참가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찰에 의해 목과 팔, 다리가 제압한 채 한 행진 참가자를 연행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목을 제압 당한 채 연행되는 행진 참가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명동역 앞에서 도로로 나온 참가자들을 막기 위해 뛰어가는 경찰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찰에 의해 연행되는 참가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찰에 의해 연행되는 참가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찰에 의해 연행되는 참가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찰이 연행한 참가자들을 호송차에 태우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찰이 연행한 참가자들을 호송차에 태우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찰에 의해 연행되고 있는 행진 참가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찰이 끝까지 남아서 구호를 외치고 있던 사람들을 명동 상가지역까지 밀어붙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찰이 조명을 비추며 채증을 하고 있는 모습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찰이 참가자들이 던진 플라스틱 병과 해충 제거용 연막통을 막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해충 제거용 연막통에서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결국 경찰의 계속되는 밀어붙이기에 보도블럭 조각들도 경찰을 향해 날아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찰들이 방패로 날아오는 보도블럭을 막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찰들이 방패로 날아오는 보도블럭을 막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잠시 소강된 틈을 타 대오를 정비하고 있는 경찰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찰들 앞에 흩어져 있는 보도블럭. 경찰은 참가자들이 던진 보도블럭을 다시 참가자들을 향해 던지기도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찰을 향해 뭔가를 던진 한 참가자가 현장에서 연행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 시민이 경찰이 자신을 폭행하기 위해 경찰봉을 들었다며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이 시민은 "경찰을 향해 그럴 의도였으면 쳐봐, 쳐봐"하며 경찰의 강압적인 진압에 대해 격렬하게 항의했다.

취재, 기사 = 락커 기자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노동절 하루 앞둔 4.30 투쟁결의대회

5월 1일 노동절을 하루 앞둔 4월 30일 건대 후문 앞에서는 '4.30 투쟁결의대회'가 열렸다. 원래는 건국대 안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학교측과 일부 학생들의 반대에 부딪쳐 결국 학교 밖에서 열리게 됐다.

이 자리에 약 2000여 명의 노동자, 학생, 누리꾼 및 각 단체들이 참가해 노동절을 맞이하는 자리와 함께 이명박 정부의 노동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하는 자리를 가졌다.

노동자들은 대량으로 비정규직을 생산하고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정책으로 일관하는 이명박 정부를 비판했으며, 철거민들은 삶의 터전을 빼았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출했으며, 학생들은 한 없이 치솟는 등록금과 효과적인 취업대책조차 세우지 못하는 정부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참가자들은 4월 30일 용산참사 100일부터 시작된 민중들의 요구를 6월 항쟁 시점까지 지속해 이명박 정부와의 전면전을 치룰 것을 다짐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4.30 투쟁결의대회 무대

사용자 삽입 이미지

4.30 투쟁결의대회에 참가자들의 모습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학생들의 노래공연 모습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학생들의 노래공연 모습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몸알림판을 한 참가자들의 모습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몸알림판을 한 참가자들의 모습

사용자 삽입 이미지

노래로 참가자들에게 힘을 실어준 노래 공연 모습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용산참사에 대한 진상규명과 함께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현수막

사용자 삽입 이미지

행사 중간 방영된 동영상에 비친 용산참사 고인들의 영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참가자 들이 용산참사의 희생자인 故 이상림 씨의 며느리 정연신 씨가 이명박 정부에 대한 비판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故 이상림 씨의 며느리 정연신 씨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4.30 투쟁결의대회에 참가한 사람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민중을 억압하는 정부와 이에 맞서 싸우는 모습을 표현한 공연 모습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공연 중간에 흘러나온 '인터내셔널'가에 맞춰 한 참가자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며 팔뚝질을 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세계 노동자의 노래 '인터내셔널'가를 부르는 노래패의 모습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세계 노동자의 노래 '인터내셔널'가를 부르는 노래패 단원의 모습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억압 속에서 민중 승리를 보여주고 있는 공연의 한 장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억압 속에서 민중 승리를 보여주고 있는 공연의 한 장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투쟁결의문을 낭독하는 각 단위 대표자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진보신당 서울시당의 신언직 위원장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 참가자가 투쟁결의문을 낭독하는 동안 깊은 생각에 잠겨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투쟁결의문 낭독 후 구호를 외치는 참가자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