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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355일 만의 장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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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현장에서 갈구하는 성탄절의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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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가 일어난지 340여일째, 하지만 그 비명은 끝을 맺지 못하고 아직도 신음중이다.

이 날 오전 11시 경 남일당 골목을 가득 메운 천여명의 신도와 시민들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집도로 진행되는  성탄미사에 용산참사 유가족과 함께하기 위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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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엔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와 당직자, 민주당 송영길의원,정동영 의원,손학규 전 대표도 참석하여 올해안에 끝맺지 못한 용산문제에 대한 안타까움과 죄스러움으로 유가족과 함께 미사를 같이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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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고 이성수씨 부인 권명숙씨는 "몇 일 있으면 1년이다. 이 자리에서 구정을 맞이했고 추석을 맞이했고 다시 몇 일 있으면 구정을 다시 맞이한다. (지난) 추석에 행여나 해결이 돼서 가족 품으로 돌아갈까 손톱만큼의 기대를 했지만 그것도 유가족의 힘이 모자라 큰 바람으로 만 끝났다. 이제 성탄과 연말과 신정을 맞이하게 되었다...여러분!저희 유가족이 힘이없다. 365일 장례를 치루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다." 라며 1년동안의 정부가 보여준 무책임한 태도를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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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권명숙씨는 "속이 상한다. 하지만 여러분이 있고 이자리를 마련해 주신 신부님들이 계시고 모든 분들이 계신다. 유가족들은 용기 잃지 않고 내일을 위해서, 여러분에게 받은 선물 꿋꿋하게 살아가면서 갚겠다. 용산 유가족 잊지말고 마음 속에 담고 앞으로 더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며 연신 눈물을 흘리며 새해에도 끊임없는 지지와 연대를 호소했다.

 

취재/사진 = ORIB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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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25 용산성탄 천주교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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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리실 역은 용산참사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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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그 처절함의 되새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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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8일 명동 카톨릭회관, 용산참사 국민참여법정에서 증거물로 내놓은 동영상 자료를 보던 방청객 가운데 쏟아져 나오는 오열을 참지 못하는 소리가 군데군데 터져 나왔다.

 

사진 = ORIB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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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국민법정, 이명박 정부와 오세훈 시장을 심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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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겨울에 일어난 용산참사가 또 다시 새로운 겨울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총리가 되면 제일 먼저 용산참사에 대해 노력하겠다던 정운찬 총리 조차도 유가족을 기만하며 해결의 실마리 조차 보이지 않는 이 때, 더 이상 참지 못한 국민들이 결국 용산참사 심판을 위한 법정을 만들었다.

 

18일 오후1시, '용산 철거민 사망 사건 국민 법정 준비위원회'가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대강당에서 '국민 법정'을 열었다. 7층 대강당의 '국민법정'의 300여명 뿐 아니라 1층 강당에도 법정 실황을 중계하는 스크린을 보는 시민들 400여명으로 쌀쌀한 가을 날씨를 압도하는 열기로 넘쳤다.

 

날 법정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재판이 공하게 진행되고 있지 않다는 판단 아래 용산 참사의 진실을 밝히고자 국민이 기소인으로 나선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 오세훈 서울시장, 천성관 전 서울지검장, 박장규 용산구청장, 김석기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등 20명이 피고인으로 기소됐다.

 

8시간이 넘게 진행된 이 날 '국민법정' 에서는 기소 대리인과 피고 변호인 간 팽팽한 공방이 이어졌다. 이날 재판부는 박연철 전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이사 외 9명이 맡았고 기소 대리인으로는 이호중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교수 외 5명이, 피고 변호인으로는 이재정 변호사 외 2명이 맡았다.

 

기소 대리인측은 "정부의 무리한 공권력과 법집행으로 인해 용산철거민들이 죽음을 당했다"라고 주장했고, 피고변호인측에서는 "화재가 날 것을 미리 예측하고 진압을 진행하기엔 무리가 있다"며 맞대응을 벌였다. 피의 사실 공표, 수사 기록 은폐, 직무유기, 강제 퇴거 등을 놓고도 기소 대리인과 피고 변호인 간에는 증거 자료와 증인 진술이 오고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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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45명의 (남녀노소,각계각층의 5배수에서 무작위 추첨에 의해 선발된)  국민배심원들은 다음과 같은 최종판결을 내놓았다.

 

이명박 대통령의 살인 상해 등 교사 혐의 : 유죄 35명, 무죄 8명, 기권 2명
오세훈 서울시장의 강제퇴거 혐의 : 유죄 44명, 기권 1명
김석기 전 서울청장 등 경찰 간부의 철거민 살인 상해 혐의 : 유죄 42명, 무죄 3명
천성관 전 서울중앙지검장 등 경찰 간부의 직권남용 및 증거은닉 혐의 : 만장일치 유죄

 

또한, 22일 최종판결을 예시한 재판단 9명은 다음과 같은 소견을 내놓았다.

 

○ 대통령은 재직중 형사상 소출을 받지 않으므로 공소를 기각, 심리는 하되 유죄로 판결되어도 임기말까지 선고보류 된다.

○ 용산철거민 사망사건,진실은폐에 대한 사건-용산철거민들이 사건의 당사자이므로 국가가 일방적으로 관철하려고하는

    불법,탈법 행위가 잠재되어 있다.

○ 살인적 재개발 정책전환을 위한 주거권,생존권 보호- 재개발구역 안에서의 세입자들이 당사자라는 인식전환, 재장착

    권리 인정.  

○ 배상과 피해자의 명예회복 - 전철연 회원들이 불법부당한 도시테러범이 아니라 기본권리에 대한 투쟁이었기에 인간적인

   행동이었음을 인정해 명예회복과 국가가 손해배상.

○ 피해자 명예회복 - 국정감사시 총리실 실장이 용산4구역 거주자가 아닌 농성자에 대한 지적에 대해 정부 당국자의 인식

    전환요망, 유족들이 원할때 언제든 장례를 치룰수 있게 정부와 순천향병원에 협의 요망. 



이날 나온 배심원의 판결과 22일 기자회견으로 밝혀질 판결문은 법적구속력과 강제성을 띄지 않는 일종의 시민행사이다.

하지만, 이번 판결문은 현정부와 여당의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법치관행에 대한 경종과 압박으로 느껴야 할 국민의 준엄한 심판으로 정부와 여당은 각성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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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사 = ORIB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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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으로부터 위로받는 우리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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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용산참사 범국민추모대회에서 유가족의 모습에 리포팅 중이던 칼라TV 이명선 리포터는 끝내 삼키던 서러움을 터트리고 말았다.이 모습에 용산참사 유가족 한 분은 오히려 이명선 리포터를 위로하고 있다.

용산의 문제는 유가족과 철거민들 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단지 생산성,이윤,효율로만 평가받는 자본주의 현실의 서글픈 우리 자화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투쟁의 날들이 길어질수록 냉동고 속의 고인들만이 아닌, 잃어만 가는 '사람이 사람다움'을 되찾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 속에 모두들의 가슴 속 한 곳에는 용산4구역이 게토(Ghetto)처럼 자리잡았다.  

취재/사진 = ORIB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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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의 시간 이 남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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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서울역에서 열린 용산참사 범국민 추모제 후

고 이상림씨 부인 전재숙씨가 도로행진 중 여경에 의해 제압당하고 있다.

 

사진 = 신경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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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삼보일배 진보신당 노회찬대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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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들이여,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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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민주화운동과 용산참사로 희생된 열사들에게 김광석의 '일어나'를 연주하며 열창하는 김강산(7세)군 - '광주민중항쟁기념 및 용산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미사'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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